Leading Lady /@@1heS 논리적 사고에도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로 인생을 배우던 시절을 거쳐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ko Wed, 01 Jan 2025 00:52:22 GMT Kakao Brunch 논리적 사고에도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로 인생을 배우던 시절을 거쳐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xsI5KVqvlngVVDNYw1_2OcwElDM.JPG /@@1heS 100 100 모두의 신학기 - 조금 설렜고, 자주 울었고, 어마어마하게 바빴다. /@@1heS/108 첫 아이가 3개월 전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동시에 나도 어엿한 초등맘 학부모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막연하게 아이가 초1이 되면 휴직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타이밍을 놓쳤고 여전히 회사와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하루 2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육아시간이 도입되었지만 일상적으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 여전한 위태로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90UnvH1nUSGa9FCX-VqoU9y6tc8.png" width="500" /> Sun, 28 Jul 2024 11:04:03 GMT Leading Lady /@@1heS/108 아이들과, 2주간 발리 - 신학기를 준비한다는 핑계로 말이죠. /@@1heS/107 이번 겨울이 지나면 소율이는 초등학생이, 지율이는 유치원생이 된다. 이쯤 되니 아이들이 너무 빨리 크는 게 진심으로 아쉽다. 움트는 나무같이 쑥쑥 자라는 모습이 경이로우면서도 &rsquo;제발 천천히, 천천히..&lsquo; 라는 말을 되뇌이게 된다. 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잡아 보고 싶었다. 다시 오지 않는 아이들의 유년시절 행복한 기억을 일상이 아닌 무언가 더 강렬한 것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pRXgCFvjYvVz1FcN5wnf_SdVGEU.png" width="500" /> Wed, 17 Jan 2024 02:31:26 GMT Leading Lady /@@1heS/107 둘째의 이유 - 이 저출산 시대에 왜 둘째를 낳았냐면 말이죠, /@@1heS/106 나는 외동딸이다. 내심 배우자는 형제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했지만 실패(?)하고 나처럼 혼자 자란 외아들과 결혼했다. 더블 외동인 우리 부부는 혼자 자라는 것의 장점도 단점도 누구보다 잘 안다. 문득 형제가 없다는 건 마치 솜을 짊어지고 강을 건너는 당나귀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릴 땐 아주 가뿐하고 편한 것이지만, 나이가 들고 물에 젖으면 점점 버거워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Ybm-hXjuJhvgJm_w-IZX0fpq9Y.png" width="500" /> Sat, 06 Jan 2024 16:49:50 GMT Leading Lady /@@1heS/106 매일의 식사, 우리의 리추얼 - 모두가 행복한 시간 /@@1heS/105 예전에 이유식 하던 시절, 어른 밥과 아이 밥을 매번 따로 하는 것이 너무 고단했다. 그래서 김치찌개 한솥 끓여서 온 가족 모두 함께 먹을 날이 오면 소원이 없겠다 생각했었다. 요즈음 실제로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어른 밥과 아이 밥을 따로 하지 않은지는 기억나지 않을 만큼 오래이고, 일곱 살 소율이는 이미 김치찌개도 두부김치도 떡볶이도 잘 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pwDl3yx7qlAKEN9bYkboJ-WHIHI.png" width="500" /> Fri, 29 Dec 2023 05:13:23 GMT Leading Lady /@@1heS/105 주부의 탄생 - 어쩐지 매일 요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heS/104 30년 평생을 부모님과 살다가 결혼한 나는, 결혼 전에 요리라는 것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외동딸인 나에게 우리 엄마는 요리나 설겆이를 거의 시키지 않았었고, 정말이지 김치찌개 한 번을 안 끓여보고 살았다. 그래도 결혼하고 나니 신랑과 함께 일주일에 한번 쯤은 장도 보고 식사를 만들어 먹었고, 그제서야 비로소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부추 삼겹살 볶음 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Oa8NNfWbKlq8EdgWKLdcTXB87As.JPG" width="500" /> Thu, 03 Aug 2023 14:19:21 GMT Leading Lady /@@1heS/104 워킹맘,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 유연근무제 1년 반 동안의 응축된 이야기 /@@1heS/103 속에 담긴 감정은 한아름인데 한 마디 꺼내놓기가 힘들다. 복직 후 초반에는 하원도우미 이모님이 계셨다. 긴 스토리 끝에 6개월만에 이모님과 바이바이한 이후, 나의 하루는 조금도 나의 것이 아닌 것 같았다. 나는 7시 출근-4시 퇴근하는 유연근무를 시작했다. 남편이 아이들을 등원하고 내가 하원하는 스케줄이었다. 그때부터 나의 기상 시간은 매일 6시. 출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atKl-M3dhhjQIlZa6AJJMN513n0.JPG" width="500" /> Thu, 06 Jul 2023 01:01:48 GMT Leading Lady /@@1heS/103 6살 유치원 수난사 - 영유로 옮기고 생긴 일들 /@@1heS/102 여섯 살이 되는 해 4월 즈음부터, 아이는 어디서 들었는지 자꾸 영유로 옮겨달라 했다. 아이는 매일 수영을 하고 현장학습 등등이 많은 신체활동형 유치원인 &lsquo;유아체능단&rsquo;에 다니고 있었던 차였다. 수영하는 건 좋지만 다른 건 심심하다 했다. 평준화되어 있는 학습진도가 문제인가 싶어서, 보완책으로 이런저런 학원이나 학습지도 시켜봤지만 &lsquo;여기는 영어유치원이 아니잖<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elYDGc1pXNhFTX_GHfrPr0PhSvA.png" width="500" /> Sat, 18 Mar 2023 02:02:41 GMT Leading Lady /@@1heS/102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 말고 - 특히 남편은 아프면 안된다는 이야기 /@@1heS/44 지난 새해 벽두에 남편이 많이 아팠다. 기침이 멎질 않고 설사까지 더해졌다. 열이 너무 많이 올라 온 몸을 바들바들 떨며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축 쳐진 모습과 생기 없는 얼굴, 힘없는 눈빛에 마음이 찢어진다. 그가 아프니 나는 왠지 어깨가 무거워졌다. 연애시절 남자친구가 아플 때는 그냥 안쓰럽고 빨리 낫게 해 주고 싶은 마음만 있었는데, 남편이 아프니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5MH2dGGzN2nFYKdgfnMs69VxX2w.JPG" width="500" /> Fri, 26 Aug 2022 11:57:33 GMT Leading Lady /@@1heS/44 내 아이에게 예술이란? - 내가 사랑하는 예술, 그보다 더 사랑하는 아이들에 대하여. /@@1heS/99 아이를 낳고 여러 가지 힘든 점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의 취미이자 직업이기도 한 예술과 멀어지는 것도 그 중 하나였다. 아이 재우고 습관적으로 SNS를 보고 있노라면 나 혼자만 뒤쳐지는 것 같은 패배감에 휩싸이곤 했다. 지인들의 맛집 인증 포스팅은 부럽지 않았지만 공연 인증샷 포스팅은 부러웠던 나는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찾아 헤맸다. 갓 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KWegZjlGqdUOLoXkEUUtdD_cV4s.png" width="500" /> Wed, 24 Aug 2022 16:13:17 GMT Leading Lady /@@1heS/99 너의 무한한 우주에 대하여. - 23개월 아이와 &lt;우주, 아이, 삶, 춤&gt; 관람 후기 /@@1heS/100 오늘은 둘째 지율이와 공연을 봤다. 지율이와 두 번째로 보는 영아 대상의 공연. 매번 소율이랑만 봐서 내심 둘째에게 미안했었는데, 오히려 복직하고 나니 이렇게 가끔 지율이와도 공연볼 기회가 생긴다. 오늘 본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제작, 인정주 연출의 &lt;우주, 아이, 삶, 춤&gt; 이라는 공연은 아이의 움직임을 묘사하는 부분과, 아이에게 해주는 부모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RPu78ezgqfVWs2huJWEn5DQDMsc.png" width="500" /> Wed, 19 Jan 2022 06:39:01 GMT Leading Lady /@@1heS/100 엄마 결혼반지는 탐내지 말아줘 - 공주놀이 좋아하는 딸의 반지 원정대 /@@1heS/98 &ldquo;엄마는 왜 반지를 끼고 있어?&rdquo; &ldquo;결혼했으니까.&rdquo; &ldquo;결혼하면 반지 낄 수 있어?&rdquo; 한창 꾸미기에 관심 많은 5살 딸은 자기의 반지(곰돌이 반지, 꽃반지 등)들이 있지만 호시탐탐 엄마가 끼고 있는 반지를 탐낸다. 엄마의 반지를 가질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아무나 붙잡고 결혼한다 할 기세다. 그걸 보고 있던 남편이 반지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HkMJoRCOZQu5sZfPZCAbHMVxBw.png" width="500" /> Wed, 02 Jun 2021 16:30:02 GMT Leading Lady /@@1heS/98 5살 딸은 한창 효도 중입니다. - 내가 잘 키워서 이렇게 예쁘게 크는 걸까? /@@1heS/97 요즘 내 베프는 두말할 필요 없이 소율이다. 얘랑 다니면 쉴 새 없이 쫑알대느라 전혀 심심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또 내가 뭐를 조금만 잘 해도 '우와 대단한데? 잘하는데? 최고!'라며 계속 칭찬받을 수도 있고, 실수하더라도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다음부터 잘하면 돼.'라며 격려받을 수도 있다. 뭐 하나 같이 먹었을 때 제 입에 맛있으면 맛있다고 맛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0PNFduxG7IWAeMA7J9J3neqHWuw.JPG" width="500" /> Sun, 31 Jan 2021 06:05:50 GMT Leading Lady /@@1heS/97 첫째를 둘째처럼 키워라 - 비슷하면서 많이 다른 첫째와 둘째 육아 /@@1heS/95 우리 둘째딸을 생각하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귀여움이 마구마구 밀려온다. 두찌는 무지하게 귀엽다. 굳이 말하자면 첫찌보다도 더 귀엽다. 첫찌 볼이 가장 통통한 줄만 알았는데 여기 물이 한계까지 올라 금방이라도 톡 터질 것 같은 통통한 모찌 뽈따구가 있다. 첫찌 피부가 가장 매끄러운 줄 알았는데 여기 최고급 순면에 투명 유약을 도포한 느낌의, 가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S%2Fimage%2F6LMR-Ea1qLhufq6C-ORe2VagD3Q.png" width="500" /> Mon, 04 Jan 2021 06:24:18 GMT Leading Lady /@@1heS/95 아이가 바꾼 것들 - 저출산 시대라는데 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해서. /@@1heS/72 &ldquo;왜 사람들이 아기를 안 낳는지 모르겠어.&rdquo; 첫째 아이가 6개월 쯤 되었을 무렵 나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올해 출산율이 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를 본 후였다. 물론 왜 안 낳는지는 잘 알고 있다. 일단 혼인율 자체가 낮아지고 있고, 결혼 후에도 일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으며, 그에 비해 직장 및 사회의 육아 인프라는 매우 더디게 나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N6iFHoLE5I3jULCctfi1ILPodw.png" width="500" /> Wed, 24 Jun 2020 03:34:06 GMT Leading Lady /@@1heS/72 아이의 감정 2 - 앞으로 점점 더 알기 힘들어질 너의 속마음 /@@1heS/92 뭘 해도 울고 싶은 그런 날이 있어. 그게 하필 오늘이구나... 지난 주 부터 어린이집 등원을 힘들어 했었던 소율이, 어제 아주 정점을 찍었더랬다. 하원하고 집에 오는 짧은 길에서 소율이는 총 여섯 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BpB7dRdWCYDrYjSuqr7_L8WXcM.JPG" width="500" /> Fri, 05 Jun 2020 14:49:10 GMT Leading Lady /@@1heS/92 둘째의 탄생, 위태로운 동거 - 4인 가족 100일간의 기록 /@@1heS/91 어색했던 첫 만남의 순간도 어느덧 희미해졌다. 이제 소율이를 포함한 우리 가족 모두는 우리의 뉴페이스 지율이를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받아들인 것 같다. 동생 본 첫아이의 생떼와 퇴행에 대해서는 엄마들이 모두 혀를 내두르길래 나는 각오를 단단히 했었다. 소율이는 꼭 동생 때문이 아니어도 또래에 비해 고집이 세고 소유욕이 강한 아이였으니까. 언니가 된 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5fPfm7oDt6ylzawjL15-HhPkOU.jpg" width="500" /> Tue, 19 May 2020 05:59:08 GMT Leading Lady /@@1heS/91 우리 사랑, 지금이 리즈 - 네가 할머니가 되어도 네 살 너의 귀여움에 대해 얘기할 것 같아. /@@1heS/90 나의 첫째딸 소율이는 엄마를 제일 좋아한다. 나는 이제껏 단 한 번도 소율이의 마음속 1위 자리를 빼앗겨본 적이 없다. 놀 때는 아빠랑도 할머니랑도 심지어 도우미 이모님이랑도 잘 놀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이를테면 잠잘 때나 아플 때 힘들 때면 결국 엄마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이다. 나는 아이가 해달라는 걸 다 해주는 오냐오냐 타입의 엄마는 전혀 아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Lk2swcCs_HiD4-t90hJSNvDgU.png" width="500" /> Mon, 18 May 2020 03:54:15 GMT Leading Lady /@@1heS/90 아이의 감정 - 네가 가장 힘든 순간 기대고 싶은 사람이 내가 될 수 있을까. /@@1heS/89 &ldquo;엄마, 사랑해요.&rdquo; 아이는 요즘 나에게 하루에도 열몇 번씩도 사랑한다고 한다. 내가 나의 엄마에게 해 본 것이 기억나지 않는 말을 나는 나의 딸에게 매일매일 매우 과분하게 듣고 있다. 우리 엄마가 툭하면 말했던 &ldquo;너도 너 같은 딸 낳아 봐라.&rdquo; 라는 저주(?)는 아무래도 빗나갔나 보다. 뭘 알고 하는 말일까 의문이 들면서도 들을 때 마다 감격스럽고 고마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xvxjoWNtN7KuF2QdCAAfkwBI-E.JPG" width="500" /> Tue, 12 May 2020 16:40:11 GMT Leading Lady /@@1heS/89 나의 첫 아이에게 - 곧 동생을 만나는 너에게 하고픈 말 /@@1heS/87 나는 너에 대한 모든 것이 처음이었고 서툴렀다. 말 못하는 너와 단 둘이 감당해야 하는 영겁과도 같은 시간에 갑갑해했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내 모습에 우울해했다. 네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에 두고두고 감사할 만큼 나는 미숙했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너를 정말 오래 바라보았다. 너에 대해 너무나 무지했기 때문에 그럴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p6P96F7N-MJ8xNwbuhvN9JBTv0.JPG" width="500" /> Mon, 20 Jan 2020 05:27:53 GMT Leading Lady /@@1heS/87 새 어린이집 적응기 - 장장 두달여간의 이야기이다 /@@1heS/84 고심 끝에 21개월 소율이의 어린이집을 옮기게 되었다. 기존에 다니고 있던 가정형 어린이집은 집과 가까워서 등하원이 아주 편했고 아이도 편하게 느끼는 듯 했다. 다만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 많은 아이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활동적인 소율이의 기질상 점점 답답해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어 내년 쯤에는 좀더 넓은 곳으로 다니고 싶어하던 차였다. 새로 입소 연락을 받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9VKw70GlG_C01P4rceQCdsbRo-E.JPG" width="500" /> Fri, 04 Oct 2019 05:50:43 GMT Leading Lady /@@1heS/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