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아무르 /@@1geb 한국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영화 현장에서 일했습니다. 프랑스로 와서 영화 이론을 공부하다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정착해 아이들을 키우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ko Sat, 28 Dec 2024 10:29:30 GMT Kakao Brunch 한국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영화 현장에서 일했습니다. 프랑스로 와서 영화 이론을 공부하다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정착해 아이들을 키우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vXywvCgdW0S20695pYNb8aaE8mo.JPG /@@1geb 100 100 추운 아침에 한 생각 /@@1geb/180 알람이 울린다. 어젯밤 하도 칭얼거려 데려온 둘째 아이가 옆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 아이가 깰까 봐 서둘러 알람을 끈다. 밖은 아직도 깜깜하다. 춥다. 나는 추위가 싫다. 몸도 찬데 나를 감싸는 공기까지 차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게으름, 혹은 느긋함을 죄라고 배워온 나는 추운 계절을 견디는 것이 힘들다. 안 그래도 정적이고 에너지가 낮은 내가 추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_jEoMoEvnPlT_cIyyxnInFCV_AE.jpg" width="500" /> Fri, 11 Oct 2024 07:42:27 GMT 몽아무르 /@@1geb/180 노동의 아름다움 /@@1geb/179 지금 사는 아파트에 이사 온 지도 어언 5년이 되었다. 지은 지 십오 년 정도 된 아파트인데, 작은 정원이 딸린 것을 보고는 내부는 보지도 않고 덥석 계약했다. 겨우 세 번째로 방문한 아파트였지만 망설이지 않았다. 정원 딸린 주택은 꿈도 못 꾸는 우리에게 작지만 그래도 바깥 공간이 있는 아파트는 꼭 잡아야 할 보물이었다. 늘 작은 텃밭을 꿈꾸던 님은 이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FavWEZ1JJInUvF1vPmYThVVSxTk.jpg" width="500" /> Fri, 13 Sep 2024 20:23:12 GMT 몽아무르 /@@1geb/179 원을 보고 싶은 마음 /@@1geb/178 시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는 시간을 빼고는 늘 무언가를 본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나는 무엇에 눈길을 주고, 그중 어떤 부분을 보는 것일까. &lsquo;본다&rsquo;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보는 행위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말해주는 하나의 척도는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아름다움에 관해 고민하면서부터였다. 나는 구순열을 가지고 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tZJK-mmNv7ktHXbha5Oy8IkB0m4.jpg" width="500" /> Thu, 15 Aug 2024 14:48:50 GMT 몽아무르 /@@1geb/178 진짜 /@@1geb/177 &ldquo;어떤 기억이 진짜인지&hellip; 그 차이를 어떻게 구분하죠? 말해줄 수 있나요?&rdquo; &ldquo;구체적인 기억이 진짜라고들 생각하지만, 기억은 그런 게 아니에요. 감정으로 떠올리는 거니까요. 진짜 기억은 뒤죽박죽이어야 해요.&rdquo; &lt;듄&gt; 시리즈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의 2017년 영화 &lt;블레이드 러너 2049&gt;의 세계에는 인간과 &nbsp;리플리컨트 (복제인간)이 함께 존재한다. 리플리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jzQ2UCCRTxqUCH8AAxEhesps-lo.jpg" width="500" /> Fri, 05 Jul 2024 12:26:08 GMT 몽아무르 /@@1geb/177 바람 /@@1geb/176 작업하는 엄마들이 많이들 그렇겠지만, 나는 나만의 작업 공간이 따로 없다. 내가 작업하는 공간은 식탁인데, 그 앞에는 커다란 창이 두 개 있다. 그 너머로는 우리 집 작은 정원과 아파트 단지의 나무들이 보인다. 고맙게도 나무가 꽤 크고 많아서 눈앞에는 나무 말고는 보이는 것이 없다. 지금 내 눈앞에는 초록색, 연두색의 크고 작은 나뭇잎들이 노란 햇빛을 받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mB7Apmg44zvmHfsMOeAxUBIzeG8.png" width="500" /> Sat, 08 Jun 2024 20:39:42 GMT 몽아무르 /@@1geb/176 오십이 되면 친해진 공간 하나 생길까 /@@1geb/175 나는 공간과 친해 본 적이 없다. 처음으로 독립해서 원룸에 살 때, 나만의 공간을 만든답시고 좋아하는 그림엽서도 붙이고 해보았지만 여전히 그 공간에 애정을 갖지는 못했다. 그림엽서를 붙인 그 벽은 좋아했지만 그뿐이었다. 텅 비어있는 커다란 하얀 벽에 조그마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내 취향들이 외로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매일 밤 눕는 침대마저도 아늑한 기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bmn_DuYDXx05Uet45OY1oFRnBQg.jpeg" width="500" /> Sun, 26 May 2024 09:57:35 GMT 몽아무르 /@@1geb/175 아빠의 노트와 카메라, 그리고 나의 아이 /@@1geb/174 결혼 전, 방을 정리하다가 아빠의 낡은 노트를 보게 되었다. 몇십 년은 되어서 종이가 누렇게 바랜 노트였다. 내가 아는 아빠는 무뚝뚝하고 고지식하며 엄한 사람이었다. 영화와 음악을 그렇게도 좋아하는 딸에게 영화관 구경을 시켜주기는커녕 공부를 이유로 주말의 명화를 금하셨다. 나를 처음으로 영화관에 데려간 것은 아버지가 아니라 중학교 단체 관람이었고, 나는 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RfEV6wtWYfLgigVb1jHPmF5gf2Y.jpg" width="500" /> Sun, 28 Apr 2024 09:19:44 GMT 몽아무르 /@@1geb/174 엄마니까 느끼지 말아야 할 감정 /@@1geb/173 나에게는 두 아이가 있다. 첫째는 내게 힘든 아이고 둘째는 비교적 수월한 아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지만 내게는 조금 더 아프고 덜 아픈 손가락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아이들을 똑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 아이를 차별하는 건 엄마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여긴다. 나는 혼란을 느낀다. 나도, 아이들도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이 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BOtCLyf1yQ2nd1Ur_ZcUIS_p1S8.jpg" width="500" /> Sat, 13 Apr 2024 13:27:45 GMT 몽아무르 /@@1geb/173 오늘의 헛소리 /@@1geb/172 라캉에 따르면 욕망과 욕구는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한다. 욕구는 순전히 생물학적 충동이자 신체 기관의 요구에 따라 등장했다가 충족되면 일시적으로 완전히 약해지는 것이다. 반면 욕망은 결코 충족될 수 없다. 억압하더라도 지속되며 영원하다. 욕망의 실현은 충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욕망 그 자체의 재생산에 존재한다. 예를 들어, 어린 아기의 배고픔은 욕구이지만 Mon, 01 Apr 2024 06:24:00 GMT 몽아무르 /@@1geb/172 아줌마의 취미생활 /@@1geb/171 호칭은 신기하다. 사람의 이름을 지우고 호칭으로 부르는 순간 그 사람에게는 일반화와 편견이 씌워진다. 아줌마, 아저씨, 아빠, 엄마, 장녀, 장남, 둘째, 막내, 외동아들, 외동딸, 시어머니, 친정엄마, 사장님, 이모 등등. 이름을 가진 개인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호칭이 말해주는 집단의 특성 (이것도 사람들이 만든 편견이겠지만)으로 그 사람을 판 Tue, 19 Mar 2024 00:03:01 GMT 몽아무르 /@@1geb/171 세상을 바꿀 영웅을 키울지도 모를 일 /@@1geb/170 세상은 요지경이다. 기후변화로 이상기후가 나타나 가뭄, 폭염, 폭우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고 수많은 생물이 멸종하고 있다. 지난 10년간은 자연발생적인 멸종 비율보다 467배나 높은 속도로 생명들이 멸종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제 미세먼지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는 세상에 산다. 숨을 쉴 수 없는 공기 속에 산다는 것을, 우리가 어릴 적엔 상상해 본 적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Kzawf8GYNsT2TC9xS0vNwudHchM.jpg" width="500" /> Sun, 03 Mar 2024 10:00:22 GMT 몽아무르 /@@1geb/170 탄생의 이유 /@@1geb/169 &ldquo;엄마. 우주는 어떻게 생겨난 거야?&rdquo; 과학에 문외한인 내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는 건 너무나 당연했다. 어디서 빅뱅 이론이란 걸 들어본 것은 같은데 생각나는 건 쉘든하고 레너드뿐이고. &ldquo;엄마도 잘 모르겠는데. 우리 인터넷에서 같이 찾아볼까?&rdquo; 인터넷에는 수많은 설명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다섯 살 아이 수준에 맞는 설명은 찾을 수가 없었다. 아이에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qIT6T2GZYSqUTYXhc9iXT6JANYY.jpg" width="500" /> Sat, 03 Feb 2024 21:38:53 GMT 몽아무르 /@@1geb/169 여러 가지 모양의 시간 /@@1geb/168 1. 나의 시간 나의 시간을 살던 때는 물론 아이들을 낳기 전이다. 그때의 시간은 나를 중심으로 흘러갔다. 나의 시간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들로 가득했다. 하고 싶은 것을 할 때는 미치도록 빠르게 갔고 해야 하는 것을 할 때는 서서히 흘렀다. 나는 시간을 자유자재로 썼다. 밤과 낮이 바뀌는 것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았다. 남들이 다들 뽀송한 향기를 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sYGKRRLdPI9Q4pJnZTCm2qHhKuk.jpg" width="500" /> Sat, 20 Jan 2024 21:15:43 GMT 몽아무르 /@@1geb/168 소중한 기억이 없는 사람 /@@1geb/167 소중한 기억. 도무지 그에 걸맞은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기억력이 좀 나쁘기는 하다. 겨우 기억나는 때가 고등학교 시절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이렇다 할 기억은 없다. 단편적으로 첫 남자 친구와 걷던 모습, 순대촌에서 놀던 모습이 십 초짜리 동영상처럼 남아있을 뿐이다. 부모님과의 추억도 마찬가지다. 소중하게 남은 것이 없다. 분명 부모님은 나와 동생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pt-zSE7i6GPdDn3ZvTU8VPxZO5E.jpg" width="500" /> Fri, 22 Dec 2023 20:57:17 GMT 몽아무르 /@@1geb/167 나는 누구예요? 너는 너지. /@@1geb/166 나는 계속해서 내 존재를 찾았다. 나는 왜 존재하는지, 내 존재는 과연 무엇인지 계속해서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침울했다. 내가 보잘것없다고 느꼈다. 왜 보잘것없다고 느끼는 걸까 생각해 보니 나는 현재 내가 하는 행위와 처한 환경에서 나를 찾으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를 키우고, 집을 치우며, 환경을 생각해서 다양한 실천을 하고, 글을 쓰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Hbsh5brIzhyDoD8bmvUXS8ikwh4.jpg" width="500" /> Sat, 09 Dec 2023 21:25:12 GMT 몽아무르 /@@1geb/166 &lt;그림책이 우리에게&gt; 5호의 추신 - 톨스토이의 &lt;부활&gt; 중에서 /@@1geb/165 &ldquo;영감님 그럼 당신의 신앙은 뭐요?&rdquo; 뱃전의 짐마차 옆에 서 있던 중년 사내가 물었다. &ldquo;난 신앙이 없소. 나 자신 말고는 누구도 믿지 않아요.&rdquo; 노인은 언제나처럼 빠르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ldquo;자신을 믿는다는 건 무슨 뜻이죠?&rdquo; 네흘류도프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ldquo;실수할 가능성도 있잖아요.&rdquo; &ldquo;절대 그럴 일 없소이다.&rdquo; 노인이 머리를 가로저으며 단호하게 대답 Sat, 09 Dec 2023 17:17:51 GMT 몽아무르 /@@1geb/165 당신을 울게 하는 것은 당신을 웃게도 해요. /@@1geb/164 자는 두 아이의 얼굴을 번갈아 보며 생각했다. 이보다 완벽한 것은 없다. 자기 직전까지 싸우고 울면서 진을 빼고, 꼭 마시지도 않을 물을 배달해 달라고 하는 녀석들을 보며 한숨지은 나지만 아이들의 자는 얼굴 앞에서는 모든 것을 용서하게 된다. 완벽하게 귀엽고 아름다우며 순수한 이 얼굴들. 평온한 표정. 베개에 뭉개 삐죽 삐져나온 통통한 볼 덩어리와 입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cIQJd_6B3h6ATwo6DhgtzBVYFpE.jpg" width="500" /> Fri, 24 Nov 2023 14:24:55 GMT 몽아무르 /@@1geb/164 다정하게 잡은 손 /@@1geb/163 언젠가 인문학자 도정일이 과학은 답을 찾는 학문이고 문학은 답이 없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학문이라고 했던 것 같다.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것인지 그저 답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지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과학은 세상에서 답을 찾고 문학은 답이 없다는 전제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TqyXRi51XGWGkq3V5diqorZAuo8.jpg" width="500" /> Sun, 12 Nov 2023 02:25:13 GMT 몽아무르 /@@1geb/163 존중 /@@1geb/162 누군가 여자라서 유난히 버거운 일이 무어냐고 물었다. 사는 건 원래 버거운 일이다. 인간에게도 동물에게도 식물에게도 사는 게 버거운 순간은 언제나 있다. 버겁다가도 거기서 잠시 즐거움을 찾으며 쉬고, 다시 버거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삶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여자라서 유난히 버거운 일은 무엇일까. 나는 여자라서 버겁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자세히 기억나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D6UlJ7zJBdLKiamzt4AfzHg3suA.jpg" width="500" /> Fri, 27 Oct 2023 11:27:48 GMT 몽아무르 /@@1geb/162 손님은 왕이다 /@@1geb/161 샤워부스에서 물이 샜습니다. 시공업체에 연락해 고치려고 했지만, 공사에 능숙하신 님의 (저는 글을 쓸 때 남편을 님이라고 호칭합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마음입니다.)새아버지는 그 돈 아끼라면서 직접 공사를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저와 남편은 감사한 마음으로 새아버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인터넷으로 구매했지요. 따르릉. 혼자 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eb%2Fimage%2F1NOK6JecJszin7LXO90zGeXA2VQ.jpg" width="500" /> Fri, 20 Oct 2023 20:24:26 GMT 몽아무르 /@@1geb/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