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탱글통글 /@@1eZr 그냥 심심해서 씁니다. 도라지차는 씁니다. ko Sat, 28 Dec 2024 01:20:50 GMT Kakao Brunch 그냥 심심해서 씁니다. 도라지차는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qvsZ4ebwjjQ5tYpP7MY5q3BQr7Y.jpg /@@1eZr 100 100 노력일까 집착일까? /@@1eZr/368 늦은 저녁, 운영 중인 애플파이집에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들렀다. 여자는 애플파이와 커피세트를 시켰고 옆의 남자는 걱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quot;괜찮겠어?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quot; 오천 원 세트에 무리함을 걱정하시다니, 지독하게 화려한 저녁만찬을 즐기고 오셨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중에 여자가 남자를 지그시 바라보며 확신에 찬 말투로 대답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xRtY4q_kE2b5pA8lojSydFwDz-0" width="440" /> Thu, 31 Oct 2024 06:40:08 GMT 김탱글통글 /@@1eZr/368 나를 알아가는 과정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 쉽지않다... /@@1eZr/364 방랑벽이 있는 것 같다.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몇 달 전 같이 일하던 동료가 뜬금없이 말을 꺼냈다. &quot;태균 씨는 여기 오래 있을 사람 아니잖아~ 아쉬워서 그러지!&quot; &quot;음? 저 오래 다니고 싶은데..&quot; 이미 2년 동안 5 군데 정도를 돌아다닌 사람이 신뢰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quot;아니야. 오래 다닐 사람이 아니야. 누가 봐도 알 수 있어.&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88FTPnjnfsfxm3JgonIpdiyH_cg" width="320" /> Thu, 17 Oct 2024 08:47:59 GMT 김탱글통글 /@@1eZr/364 갑자기 애플파이집을 운영하게 됐다. /@@1eZr/362 사실 돈에는 큰 욕심이 없다. 돈이 없어도 좋다는 이상론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내 말은 하루 15시간을 일하고 월급 700~800을 가져가는 삶과 하루 9시간을 일하고 월 200만 원을 가져가는 삶에서 난 후자를 택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옳고 그름보다는 스타일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주 5일 9시간도 과하다고 생각한다. 인류는 그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4UZRt8r1PZZNIqnDRPpWK68_IJ0" width="500" /> Wed, 09 Oct 2024 09:55:15 GMT 김탱글통글 /@@1eZr/362 왜 살아? /@@1eZr/359 요즘 저는 휴게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가로운 평일에는 가끔 매대 앞에 멍하니 앉아&nbsp;생각해 보곤 합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지..?' 분명 처음에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 집 근처에 있는 휴게소 한식코너 알바에 지원했는데.. 알고 보니 알바가 아니라 정직원이었고 열심히 하다 보니 반장이 됐다가, 절 지켜보던 옆 매장 토스트 사장님의 권유로 '핫바 Fri, 05 Jul 2024 14:00:56 GMT 김탱글통글 /@@1eZr/359 소소한 일기(20년 5월) - 고민 할바엔 고기나 사 먹지.. /@@1eZr/306 1. 핸드폰 배경화면을 보면 대충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한 옆자리 동료분이 내 폰 배경을 본 뒤로 날 피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2. 자꾸 나한테 무언가를 떠맡기는 사람이 있다. 거절의 표시를 하면 언제나 &quot;태균 씨~ 우리 사이에 왜 그래~ 부탁 좀 할게~ &quot;라고 말하곤 한다. 그 말 때문에 우리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QyoXVNB5mVJWoVuOAV9ZCNNhuAA.jpg" width="500" /> Thu, 04 Jun 2020 16:07:17 GMT 김탱글통글 /@@1eZr/306 억울한 기억은 억지로 지워지지도 않아.. - 그래서 두배로 억울해.. /@@1eZr/305 20대를 병원에서 보내며 어쩌다 보니 '병원에서 울었다'라는 문장이 익숙한 인간이 되어버렸지만, 가장 부끄러웠던 기억은 초등학교 5학년 때의 눈물이었다. 한창 뇌염모기가 유행할 때였고, 동생과 둘이서 집 건너편에 있는 동네병원으로 예방접종을 맞으러 갔었다. 집을 떠날 때부터 입이 잔뜩 튀어나와 울먹였던 난, 병원 직전의 육교 위에서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InkhzreXPZN2rhQF7RVxpv9K744.jpg" width="500" /> Fri, 27 Mar 2020 16:29:20 GMT 김탱글통글 /@@1eZr/305 소소한 일기(20.1월~3월) - 수고했다는 말보다 술 한잔 마시자... /@@1eZr/304 1. 좋은 고기를 구해서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다. 동생에게 만원을 주고서 양상추 한 통만 사 오라니까 'ㅇㅇ ㅇㅋ'라고 대답하고선, 내 머리통만 한 양배추 한 통을 사들고 나타났다. &quot;양상추랑 양배추가 다른 거야? 먹으면 똑같은 야채지 뭐..&quot;라고 말하는 동생 때문에 그날은 오랜만에 어이가 조금 없었다. 2. 요즘은 아침 6시마다 커피를 내려서 버스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55_TOtGp208VSc8zfI7Cxmw9qCk.gif" width="480" /> Mon, 16 Mar 2020 12:06:07 GMT 김탱글통글 /@@1eZr/304 쉴 수 있다면 실수도 적어질 텐데.. /@@1eZr/302 구내식당의 아주머니는 키가 작다. 급식을 나눠줄 때면 바닥에 초록색 플라스틱 박스를 바닥에 엎어놓고 그 위에 올라간다. 윤기 있고 힘 있는 머리카락은 갈색의 단발이고, 눈코입이 크고 선이 굵어 강인한 인상을 준다. 표현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얼굴만 똑 때서 보면 영락없이 키 큰 사람의 얼굴형이다. 그리고 난 그 부조화(?)가 어쩐지 귀엽다. 언제나 포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CKtY2WISQVxMd5PBatDRn5hNaeY.gif" width="500" /> Tue, 03 Mar 2020 12:21:51 GMT 김탱글통글 /@@1eZr/302 친구의 아기 /@@1eZr/278 작년에 친구에게 아들이 생겼다. 저녁 7시 즈음인가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친구는 약간 상기되어있으면서 동시에 피곤해 보였다. 기분이 어떠냐는 물음에 친구는 &quot;신기해.&quot;라고 짧게 대답했다. 아기가 만나는 첫 번째 외부인이 나라고 했다. 물론 '친구와 산모, 의사와 간호사 들을 제외한 첫 번째'라는 제약이 붙지만, 출산을 하자마자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2vWqotcN4Y5jr4I6vpVqcFHq30E.jpg" width="500" /> Sun, 01 Sep 2019 15:05:01 GMT 김탱글통글 /@@1eZr/278 1. 죽고시펑? /@@1eZr/260 의사는 씨티 사진에 보이는 덩어리가 암이 재발한 걸 수도 혹은 단순한 축농증일 수도 있다고 했다.(썩어버린 내 얼굴을 보더니 황급히 축농증 딱지일 가능성이 더 높기는 하다고도 말했다) 일단 일주일치 약을 처방받고서 벤치에 앉아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quot;재발한 걸 수도..&quot;라는 말을 들은 찰나의 순간 느낀 안도감에 의아해하면서. 예전부터 암이 재발한다면 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sXJA-9sQVg6PCwxjruML6t9YQAc.jpg" width="500" /> Tue, 19 Mar 2019 13:21:28 GMT 김탱글통글 /@@1eZr/260 커피값이 비싸서 써보는 나의 하루 /@@1eZr/253 7시쯤 눈을 뜹니다. 약간의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면서 1시간 정도 몸을 뒤척이고 핸드폰을 뒤적이면서 보냅니다.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모든 것이 귀찮아져서 포기하곤 합니다. 8시쯤 서울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요즘은 친구 부모님의 일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10시부터 5시까지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반복적인 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ehqa7qLuAEPxVehd34o2f4mDHxM.jpg" width="500" /> Tue, 25 Dec 2018 16:54:24 GMT 김탱글통글 /@@1eZr/253 모텔촌과 교회 그리고 큰 바위 얼굴 /@@1eZr/237 내가 쓴 책을 읽은 뒤, 나를 실제로 만나 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대부분 비슷하다. &quot;책만 봤을 때는 조용하고 차분하실 줄 알았는데 실제론 밝은 분이셔서 놀랐어요.&quot; 그럴 때마다, 도대체 책에 비치는 나는 어떤 괴물인 거지? 정녕 '지킬 앤 하이드' 같은 인간이 되어버린 건가? 싶어 움찔거리곤 한다. 이건 농담이고, 다들 어떤 의미로 말씀하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K8L19-LQcWq4gqiF3yrt6b059jY.jpg" width="500" /> Mon, 10 Sep 2018 17:00:55 GMT 김탱글통글 /@@1eZr/237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책 내용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eZr/240 이렇게 말하면 어쩐지 늙어 보이지만, 내가 초등학교 때 놀이터에는 항상 아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생전 처음 보는 친구였지만, 자연스럽게 같이 어울려 놀았다. 내가 딱히 사교적인 아이가 아니었어도, 놀이터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 단체놀이고 또 그때의 분위기가 대충 그랬다. 한참을 놀면 언제나 저녁 6시에 두부를 파는 아저씨가 종을 흔들면서 아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RPBGgCS422xXHg6jFYaZVGsJGcs.jpg" width="500" /> Wed, 05 Sep 2018 01:09:19 GMT 김탱글통글 /@@1eZr/240 부고(訃告)를 들은 날 /@@1eZr/238 어제 간간히 연락하던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운동 갈 시간이 되어 짐을 챙기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 알게 되었다. 나는 약간 당황스러워했다. 삼 사일 전에 병세가 악화되었다고 들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몰랐는데... 하지만 천천히 떠난다고 한들 나 따위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었을까. 나는 그저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야 할 뿐인데. Thu, 30 Aug 2018 14:33:20 GMT 김탱글통글 /@@1eZr/238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지만... /@@1eZr/223 30대를(2년뿐이지만) 살아오며 천천히 그리고 동시에 가장 바쁜 보름을 보냈습니다. 출간 전 먼저 책을 받아서 사람들을 만나 출간 소식과 게을러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책을 홍보하는 일은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진심을 다해 쓰긴 했지만, 좋은 글이니까 주변에 많이 홍보해 달라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ycDZrex37s7SWNYYmL46VrRt5go.jpg" width="500" /> Tue, 29 May 2018 16:41:55 GMT 김탱글통글 /@@1eZr/223 잘생김은 이번 생에 과감히 포기한다&nbsp; - 출간 소식 /@@1eZr/222 안녕하세요. 김탱글통글입니다. 처음 브런치를 시작했을 때 독자분들에게 인사드리면서 '저는 이 책으로 이익을 볼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당당히 선언했었는데 그 말을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네... 저는 그런 인간입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암투병이야기를 담은 '잘생김은 이번 생에 과감히 포기한다' 가 출간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14일 월요일부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823QOYL45kCfJrT3Y9TaOrFgiFU.jpg" width="500" /> Fri, 11 May 2018 14:57:01 GMT 김탱글통글 /@@1eZr/222 소소한 일기 (2월) - 금방 지울 일기 /@@1eZr/211 1. 나는 아기를 조심스럽게 받아 안았다. 아기가 너무 조그마해서 웃음이 나왔다. 품 안의 아기가 나를 따라서 배시시 웃었다. 나는 그때 직감했다. 삶은 순환하고 있음을. 나에게 남은 시간은 보잘것없이 끝을 향해 흐르고, 아이의 시간은 앞으로 나아가겠지. 별로 슬프진 않았다. 그냥 지구가 그런 거니까. 2. 나는 우주에 혼자 있었다. 별 위를 걷다 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bHWOp7UKKSse9Bcux9Ah9ea8z-A.JPEG" width="500" /> Tue, 13 Mar 2018 17:55:49 GMT 김탱글통글 /@@1eZr/211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나에게 와줄래? - 같이 놀자. 커피 사줄게. /@@1eZr/208 소설을 쓰고 있다. 올해 1월에 에세이를 쓰는 것에 문득 한계를 느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충분히 했고 활동반경이 넓지 않아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별로 없었다. 매일 보는 나무, 건물, 사람들로 매번 새로운 글을 쓸 수 있을 만큼 감성적이거나 글솜씨가 좋지도 않았다. 63 빌딩은 총공사 기간이 5년 5개월인데 기초공사 기간만 2년 3개월이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x8iXbCeU6FfZWE9COosuRf9IvQA.jpg" width="500" /> Wed, 07 Mar 2018 16:13:39 GMT 김탱글통글 /@@1eZr/208 취미도 욕심이 생긴다 /@@1eZr/199 취미로서의 글쓰기를 할 것이다. 이것은 예전과 다름없이 확고하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자꾸 욕심이 생긴다는 점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전과는 책을 읽을 때의 시각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독자로서 즐기기만 하면 그만이었고 이 책은 이렇네 저 책은 어떻네 하면서 평가도 서슴지 않았는데 이제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와... 이 작가는 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AXqDbXXCDud_tJgaIRHCw6O-oi0.png" width="500" /> Fri, 19 Jan 2018 23:23:32 GMT 김탱글통글 /@@1eZr/199 소소한 일기(11월) - 슬픈 날 뒤에는 좋은 날이 온다. /@@1eZr/197 1. 일기란 것을 쓰면서부터 '11월의 일기'는 대부분 우울하고, 오글거리며 약간은 자조적이었다. 매번 찬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나는 아팠고, 실패했고, 버림받았고 이래저래 고생만 잔뜩 이었으니까. 어쩐지 약간은 트라우마처럼 남아버렸다. 일 년은 열두 달뿐인데 한 달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옅어지지 않는다. 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Zr%2Fimage%2Fhx8Nq4zCnkPmlo3fSN359EjEU3w.jpg" width="500" /> Thu, 30 Nov 2017 18:45:05 GMT 김탱글통글 /@@1eZr/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