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령 /@@1cWy 작가, 상담심리사. 저서 &lt;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gt;, &lt;불안이라는 위안&gt; , &lt;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지&gt; slow_re_mind@kakao.com ko Wed, 25 Dec 2024 04:30:32 GMT Kakao Brunch 작가, 상담심리사. 저서 &lt;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gt;, &lt;불안이라는 위안&gt; , &lt;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지&gt; slow_re_mind@kakao.com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Vxgvr-eH-yAnTSgH5jbnzcT--5Y /@@1cWy 100 100 '힘 내'라는 말이 힘빠지게 할 때 - 무기력을 마주할 용기 /@@1cWy/317 &quot;힘내! 기운내!&quot;가 아닌 &quot;당신의 무기력을 허락하노라&quot; 가 절실할 때 한없이 무기력할 때 '힘 내' 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진심으로 힘을 내길 바라는&nbsp;마음이 무색하게도 자신에게&nbsp;닿는 순간 기운이 쭉 빠져버리는 마법을 경험하게 된다.&nbsp;'그렇지.. 힘을 내야지' 하고 머리로는 알면서도 몸은&nbsp;아래로&nbsp;꺼져서 지하동굴로 들어가버리는듯한 느낌이랄까. 아주 오래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IgxT4fZwgIlELrAR43DVspXVlcc.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14:45:02 GMT 김혜령 /@@1cWy/317 &quot;요즘 무슨 낙으로 살아요?&quot; - 숙제같은 삶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면 /@@1cWy/316 요즘 무슨 낙으로 살아요? P씨와 상담을 진행하다가 이 질문을 던졌을 때 오랜 침묵이 흘렀다. 나는 진심으로 내담자가 어떤 즐거움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졌고 그렇기에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있었고, 집과 차도 있었고, 사랑하는 가족들도 있었다.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모습이었지만 즐겁게 살아가는 쪽은 전혀 아니었다. 오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vz8fvzCQw1h39kJ908pJk3HuCdw.jpeg" width="500" /> Sun, 29 Sep 2024 22:00:14 GMT 김혜령 /@@1cWy/316 잘 살아보고 싶을 때, 잘 쓰고 싶을 때 - 추천 산문집 &lt;고쳐쓰는 마음&gt; /@@1cWy/314 긴 터널을 지난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세상이 있다. 캄캄한 밤을 정면으로 마주해 본 사람만이 이해하는 지점이 있다. 이 책은 아마도 그런 사람의 눈으로 본 세상, 사람, 자신의 내면을 기록한 글의 모음 같다. 책 &lt;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gt; 로 어떻게 글을 쓰는 일이 나를 돌보는 일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준 이윤주 작가의 신간이다. 오래전부터 그녀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JwiGW2cdkldAHZRBFapd9jwfLqw" width="500" /> Fri, 06 Sep 2024 14:34:13 GMT 김혜령 /@@1cWy/314 스스로를 돌볼 줄 아는 사람, 어른 - 정원을 돌보듯 나를 돌본다 /@@1cWy/313 새로 이사한 집에는 작은 정원이 있다. 평생을 아파트에 살다가 초록초록한 정원이 있는 곳에 살게 되니 보기만해도 괜시리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그 곳에서 해질녘엔 줄넘기를 하기도 하고, 아이는 종종 뛰어놀며 비누방울도 불었다. &nbsp;기쁨도 잠시.. 그렇게&nbsp;한달쯤 지났을까, &nbsp;잔디는 점차 누렇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꽃은 시들어 떨어져버렸고 여기저기 잡초가 무성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895v72Yond7NyehNCWTOCAECouk" width="500" /> Mon, 29 Jul 2024 08:06:00 GMT 김혜령 /@@1cWy/313 사랑은 나를 용감하게 해 - 내 마음에 미움이 없어서 /@@1cWy/311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들끓어서 브런치를 열었다가 결국엔 끝맺지 못하고 서랍속에 넣어둔 글들이 많다. 그중 많은 글들의 주제가 사랑이었다. 나를 쉽게 차오르게 하는 건 사랑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 흔하지만 그만큼 오해하기도 쉬워서 막상 글로 열고 나면 마음을 잘 표현해보려고 애쓰다가 성에 차지않아 포기하는 것이다. (너무 감성적으로 흐르다가 자기검열 Wed, 10 Jul 2024 13:01:33 GMT 김혜령 /@@1cWy/311 적어도 숨쉬는 동안은 - 내가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하는 법 /@@1cWy/307 8년전 본격적으로 명상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처음 배운 것은 호흡명상이었다. '아나빠나사띠 수행'이라고 부르는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은, 말 그대로 들숨날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단지 그 것뿐이다. 내가 숨쉬는 것을 보는 것. 일상속에서 틈틈히 나의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내가 자주 숨을 참는다는 것이었다. 뭔가에 집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e_q5r1AM1Y-1v6A_zPnz1S-uZow.jpg" width="500" /> Tue, 13 Feb 2024 14:21:13 GMT 김혜령 /@@1cWy/307 육아난이도를 낮추는 '알아차림' - 15화. 더 편안한 육아를 위한 마음 연습 /@@1cWy/304 딸아이가 17개월 되던 즈음에 해외로 건너와 어느 정도 적응이 되기까지 1년 반정도가 내겐 꽤나 어려운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서툰 살림, 난이도가 높아진 육아, 차마 놓지 못해 병행하던 원고와 상담일까지.. 무지와 서투름 속에서 몸은 쉽게 지치고, 마음은 불안정하고 쉽게 날카로워지거나 혹은 너무 무기력해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aStOTyPTtOIyLv72sg2LCgmGtVE.png" width="500" /> Fri, 15 Dec 2023 12:29:29 GMT 김혜령 /@@1cWy/304 육아하는데 예민하지 않을 재간이 있나 - 14화. 엄마도 동물이다 /@@1cWy/303 # 내가 이렇게 화가 많은 사람이었던가? 남편과 7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고, 결혼 후에도 5년은 아이 없이 둘이서 알콩달콩(?) 살았다. 그 시간 동안 딱히 우리는 서로에게 크게 화를 낼 일이나,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일이 없었다. 물론 나는 호르몬의 노예인지라 시기에 따라 짜증이 차오르고 빠져나가기를 반복했지만 남편한테 표현할 만큼은 아니었다.&nbsp;워낙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YUDNcC0c7E_P3zMGDp1_1Ar8lTA.jpg" width="500" /> Thu, 07 Dec 2023 10:00:10 GMT 김혜령 /@@1cWy/303 부족한 엄마가 줄 수 있는 완전한 사랑 - 13화. 사랑은 어떻게 완전해질까 /@@1cWy/302 이전 화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읽는 데에는 어색함이 없지만 이전 글도 궁금하시다면..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12화 (아래)/@kundera/299 여전히 작고 연약한 아이에게 주고 싶은 낮동안 씩씩하고 밝은&nbsp;아이의 모습을 볼 때와는 달리, 잠든 아이를 볼 때면 이 아이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tQeRKoGbQq7-Cp-ye5Ry7aKh17w.jpg" width="500" /> Wed, 01 Nov 2023 19:22:20 GMT 김혜령 /@@1cWy/302 무능하기에 받을 수 있는 사랑 - 12화.&nbsp;&nbsp;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는 경험 /@@1cWy/299 생애초기, 사랑으로 완전해지는 아주 어린 시절 우리는 가득 채워지는 경험을 한다. 부모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기를 먹여주고 씻겨주고 안아준다. 따뜻한 눈빛과 세심한 손길로 울면 달래주고 불편한 데가 있으면 해결해 준다. 한 번 웃기라도 하면 훨씬 더 큰 미소로 (때때로 환호가) 돌아온다. 이 시기에 받는 사랑과 돌봄은 특별하다. 점차 커가면서 성적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HEljjQRd2clXiO-ad3kx1pIHUTU.jpeg" width="500" /> Wed, 25 Oct 2023 08:49:02 GMT 김혜령 /@@1cWy/299 아이의 시선은 엄마의 조각이 되고 - 11화. '좋은 엄마'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1cWy/298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를 만들어주고 꼬물이었던 아기와 단둘이 집에 있었던 시간의 공기를 아직도 기억한다.&nbsp;아기에게도 육아에도 익숙하지 않았기에 모든 게 착 달라붙지 않고 붕 뜬 느낌이었다. 내 방식대로 아이에게 사랑을 주고 있었지만, '사랑한다'라고 말하기엔 뭔가 어색한 그 시간. 작고 연약한 존재라 늘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도 아직 깊은 연결감이나 친밀감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k2I0mfFHFP6mHfL69mgkX27mzFI.jpg" width="500" /> Wed, 18 Oct 2023 10:53:57 GMT 김혜령 /@@1cWy/298 내 아이도 타인이다 - 10화. 나와 다른 욕구를 지닌 '너'라는 존재 /@@1cWy/297 천국과 지옥을 맛보게 해주는 아이라는 존재 아이가 갑작스럽게 기운이 없고 열이 계속 오르던 날이었다. 에너지가 넘쳐 평소에는 잘 잠들지 못하던 아이가 힘없이 스르르 잠이 들었던 밤. 젖은 수건으로 여기저기 닦아주면서 옆에 누워 있었다. 이곳 타국에서는 병원을 가기도 쉽지 않아 혹여라도 심각하게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바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J-f2S1fOQ_0XMP0t-PdACjREQ40.jpg" width="500" /> Wed, 11 Oct 2023 10:43:15 GMT 김혜령 /@@1cWy/297 워킹맘의 딜레마 - 9화. 일하는 자아와 엄마 사이의 시소 타기 /@@1cWy/294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이를 일찍 어린이집에 보낸 편이다. 7개월쯤이었던 것 같다. 이제 막 혼자 앉을 수 있는 정도의 시기였다.&nbsp;&nbsp;그때의 사진을 보면 너무 짠하고 미안하다. '네발기기도 못하는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다니...' 하는 마음이 든다.&nbsp;(그런데 잘 뛰어다니는 18개월쯤의 사진을 보아도 짠하고 미안한 건&nbsp;마찬가지다. 언제쯤 기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lz_maJUqMbECK4QeKZUOBCXVN-I.jpg" width="500" /> Wed, 04 Oct 2023 10:50:47 GMT 김혜령 /@@1cWy/294 미움 받는 엄마가 아이에게 사랑을 줄 수 있을까? - 8화. 사랑을 채워야 사랑이 나오지 /@@1cWy/296 이전화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앞의 글을 보지 않으셔도 읽는 데에 불편함은 없으시겠지만 '자기 비난'을 주제로 한 이전의 글을 읽고 싶으시다면 요기 -&gt;&nbsp;링크 클릭 서로를 지적하지 않아도 남편과 나에게는 비슷한 습관이 있다.&nbsp;상대방의 생각을 짐작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지갑을 잃어버렸던 날이었다. 집을 샅샅이 뒤져도 나오지 않았고 불현듯<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BOpmyWMb_o_gNyQ0It0Ht1Jrik0.jpg" width="500" /> Wed, 27 Sep 2023 11:40:49 GMT 김혜령 /@@1cWy/296 관대한 엄마가 되는 것보다 어려운 일 - 7화. 자기 비난은 겸손이 아니다 /@@1cWy/295 떼려야 뗄 수 없는 내면의 심판관 어렸을 땐 너그럽고 관대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 많은 부모님들이 그렇듯&nbsp;내 부모님도 엄격하신 편이었고, 덕분에 그게 의도와는 다르게 아이를 작아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어른이 되어 결혼하고 딸아이를 키운다. 나는 과연 관대한 엄마가 되었을까? 사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이렇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을 것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15oZk6d5bXxlAQFBNz-aG0QWXfg.jpg" width="500" /> Wed, 20 Sep 2023 07:43:05 GMT 김혜령 /@@1cWy/295 나를 잃는 게 두려워서 - 6화. 엄마들의 '나' 상실 방지책 /@@1cWy/286 그저 '나'로 있는 시간 5년 전쯤이었던가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지인은 아이를 키우면서 시력이 많이 나빠졌다고 했다.&nbsp;아이를 재우고 난 뒤 캄캄한 방 안에서 휴대폰으로 영화를 보는 습관 때문이었단다. 눈이 나빠지는 걸 알면서도 그걸 멈출 수가 없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당시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의 나도 아이가 잠들고 나면 쉽게 잠들지 못<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VTkBH4KdJZKjlCH6Ugs-on3Hnq8.jpg" width="500" /> Wed, 13 Sep 2023 08:12:54 GMT 김혜령 /@@1cWy/286 아이 때문에 더 불행한 삶이라고? - 5화. 연약한 엄마에게 필요한 '심리적 산소' /@@1cWy/291 '너 아니었으면 진작에 이혼했지' 지연(가명)이가 엄마에게 들은 말 중 가장 상처가 되었던 말이다. 엄마는 아빠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종종 토로해 왔다. 속상한 마음에 '그렇게 싫으면 이혼하지 왜 참고 살았어?' 하니, 그때 돌아온 엄마의 말이 바로 그것이었다. 나 때문에 이혼을 못했다니. 나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았다니? '나 때문에!' 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Naulh09vvFfHxPXRVbgrttnJi5U.jpg" width="500" /> Wed, 06 Sep 2023 07:27:17 GMT 김혜령 /@@1cWy/291 두려움을 마주해야만 성장하니까 - 4화. &quot;엄마, 그게 바로 엄마가 돌보아야 할 마음이에요&quot; /@@1cWy/290 이전 화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 '아이를 통해 새로운 나를 알게 되며 성장해 간다.'&nbsp;좋은 얘기다. 문제는 보기 싫은 내가 자꾸 드러날 때이다. 자꾸만 짜증 내는 나. 의도치 않게 아이에게 언성을 높이는 나. 불안이 불쑥불쑥 올라오는 나. 그런 나를 아는 것만으로 성장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새로운 모습을 그저 '발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AOKoX0CJIzj7Q8TFGkBWaUuGhSs.jpg" width="500" /> Wed, 30 Aug 2023 08:18:13 GMT 김혜령 /@@1cWy/290 아이를 통해 나를 키워갈 뿐 - 3화. 하찮아지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엄마 /@@1cWy/289 아이 키우면서 내가 변했다고? &quot;제가 살면서 좀처럼 화낼 일이 없었거든요.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아니에요. 근데 아이를 키우면서 자꾸 화를 내고 있는 거예요. 어제도 제가 이미 털린 상황에서 얘가 나를 시험하려는 듯이 자꾸 숟가락을 집어던지는 거예요. 참다가 참다가 버럭 했는데 밥그릇까지 밀치더라고요? 꼭지가 돌아서 막 소리를 질러버린 거 있죠.&quot; 언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eAKsJArcb97KJRyzCAyywTuuYPA.jpg" width="500" /> Wed, 23 Aug 2023 08:04:12 GMT 김혜령 /@@1cWy/289 아이가 웃으면 내가 괜찮은 엄마가 된듯해 - 2화. '나'는 '너'를 통해 완성된다 /@@1cWy/283 엄마를 웃게 하고 싶었던 아이 어린 시절, 내가 마음을 쏟은 노력 중 하나는 엄마를 웃게 하는 것이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20대의 어느 지점까지도 그랬다. 그녀의 웃음기 없는 표정을 보는 게 힘들었다. 어린 나에게 어른의 세계는 늘 알 수가 없었지만 엄마의 얼굴에서는 우울과 분노를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 덕분에 그곳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 곳인지 짐작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Wy%2Fimage%2Fzz19M0CdZGGQr7urvTuRV1z37lI.jpg" width="500" /> Wed, 16 Aug 2023 07:15:53 GMT 김혜령 /@@1cWy/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