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1WME 에세이 &lt;아버지는 변명하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gt; &lt;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gt;를 썼어요. 아무도 모르지만 소설도 씁니다. &lt;호텔프린스&gt; &lt;소설제주&gt; &lt;소설부산&gt; ko Fri, 03 Jan 2025 22:37:32 GMT Kakao Brunch 에세이 &lt;아버지는 변명하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gt; &lt;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gt;를 썼어요. 아무도 모르지만 소설도 씁니다. &lt;호텔프린스&gt; &lt;소설제주&gt; &lt;소설부산&gt;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cTyWBXd3C5QXczZUmsD5pE32TpA.jpg /@@1WME 100 100 암스테르담에서 융프라우까지 - 아빠, 이제 어디든 훨훨 다니실거죠? /@@1WME/70 2019년 늦가을, 11시간 만에 도착한프랑크 프루트 공항 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4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이었다. 매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다큐멘터리영화제에 참가할 팀을 뽑는 행사에 서류를 제출했는데 운 좋게 기회를 얻은 것이다. 좀 더 솔직히 말해서는 그냥 어디라도 가고 싶었다. 아이 문제도 그렇고 속 편하게 여행을 다닐 상황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hn0rSIXP3iuCJ53r0yjuVojQ9g8.jpg" width="500" /> Wed, 23 Feb 2022 12:18:53 GMT 김경희 /@@1WME/70 가족은 서로를 모른다&nbsp; - 조금 더 알아갔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1WME/69 엄마는 아빠가 자식들에게 남겨준 게 없다는 말을 지금도 가끔 한다. 아빠가 재산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나는 아빠가 재산을 남기지 않고 떠난 것이 더없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빠는 재산만이 아닌 빚도 남기지 않았다. 원래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거라는 걸 몸소 보여준 셈이다. 대신 아빠는 자식들에게 흔적을 남겼다. 거울을 볼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tGdySp5h8lGnKobWarnIIsArB5s.jpg" width="500" /> Thu, 10 Feb 2022 15:39:43 GMT 김경희 /@@1WME/69 당신은 아빠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나요? - 우리의 인생에 커피가 없다면 /@@1WME/68 커피를 좋아한다. 커피 체질이라는 게 있는지 모르겠으나 하루도 커피를 마시지 않고 살아본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나는 말 그대로 커피를 입에 달고 살았다. 30대 한창 일할 땐 커피를 하루에 10잔 정도는 마셨다. 그렇게 마셔도 잠을 못 자는 것도 아니어서 아침저녁 할 것 없이 커피를 수시로 찾아마셨고 즐겼다. 커피중독. 그런데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Md_1t6Ub3IQuOhH8Lgxj47iaB1Q.jpg" width="500" /> Tue, 25 Jan 2022 16:28:21 GMT 김경희 /@@1WME/68 카프카의 변신 - 내가 암병동에서 알게 된 것들 /@@1WME/67 가장 좋아하는 소설을 꼽으라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카프카의《변신》을 꼽는다. 인간이 어느 날 갑자기 갑충으로 변하는 내용인데, 이십대 때 이 소설을 읽고 가족이란 무엇인지, 인간다운 삶이란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변신》은 소설 속 주인공 그레고르가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흉측한 해충으로 변하면서 그의 가족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yjuFOig7xlFZV3KEizEUVWOu0Ig.jpg" width="500" /> Sat, 22 Jan 2022 14:54:58 GMT 김경희 /@@1WME/67 지켜보는 딸과 떠나가는 아버지 - 아빠는 모든 딸들의 첫사랑이다 /@@1WME/66 마흔 중반이 훌쩍 넘은 나이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며 훌쩍 베트남으로 날아간 J언니가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J언니는 어찌나 계획적이고 도전적이며 진취적인지 한국어문화원 강사 자리 제안을 받자마자 곧장 베트남으로 향했다. J언니에겐 아직 대학생인 둘째를 포함해 20대가 된 아들 둘이 있었지만, 그녀는 자식과 자신의 미래를 별개로 생각하는 스타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ODaqnVzALyi7IttD1ngIYt8V4DU.jpg" width="500" /> Mon, 17 Jan 2022 16:14:03 GMT 김경희 /@@1WME/66 유전의 비밀2 - 나에게는 싸움꾼의 피가 흐른다 /@@1WME/65 유감스럽게도 주변에서는 누구 하나 믿어주지 않지만, 사실 나는 한때 싸움의 달인이었다. 물론 이십대를 지나 서른을 넘어서고 마흔에 접어들면서 나는 꽤나 괴팍한 그 성질을 내려놓았다. 그래선지 의외로 가까운 사람들이 내 얼빠진 얼굴이나 어리바리한 행동을 보며 뭐든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나는 그렇지 않다(꽤나 까칠한 편) 실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HphwfdVkAfRkCYmQj3VNBlviHHg.jpg" width="500" /> Sat, 15 Jan 2022 14:35:26 GMT 김경희 /@@1WME/65 유전의 비밀1 - 나에게는 건달의 피가 흐른다 /@@1WME/64 지금보다 철은 좀 없고 에너지는 넘치던 몇 년 전, 아이 유치원 친구 엄마인 Y와 나는 맛 집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기세로 쏘다닌 적이 있다. 한번은 굳이 한강 다리까지 건너 빵과 커피를 먹으러 가던 길이었다. 지금처럼 SNS 정보가 넘치던 시절도 아니었는데 그녀나 나나 둘 다 그런데는 정보가 빠삭했다. 그렇다고 거하게 고기를 먹으러 가거나 화려한 음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B2ZphVhFNhfiH6S4nl8XvfCuSek.png" width="420" /> Mon, 10 Jan 2022 16:02:11 GMT 김경희 /@@1WME/64 그때 우리는, 행복했을까? &nbsp; - 88서울올림픽, 그리고 칼루이스의 사인 /@@1WME/63 모처럼 일이 없는 주말, 빗소리를 들으며 누워있는데 후배 작가에게서 문자 한통이 도착했다. 5, 6년 전 EBS의 모 프로그램에서 함께 일했던 막내 작가였다. 까만 눈을 또르르 굴리며 작가가 되겠다고&nbsp; 말하던 그 친구는 이제 모 프로그램의 메인작가가 된 지 오래였다. 내게는 항상 귀여운 막내 동생 같은 후배인 그녀가 연락을 해온 이유는 깜짝 결혼소식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HIv1l8uNjIAdyJpvitbICIElts.jpg" width="500" /> Sat, 08 Jan 2022 13:53:28 GMT 김경희 /@@1WME/63 가출의 추억 - 안녕 부산, 안녕 나의 소녀시대! /@@1WME/62 나에게는 가출의 흑 역사가 있다. 열아홉 살 겨울이었다. 대입 시험을 보고난 직후였는데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던 나는 고교시절 내내 불만에 가득 차있었다. 주입식 교육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던 나는 하루는 일기장에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다. &lsquo;마치 사과 궤짝에서 썩어가는 짓물러진 과일 같은 기분이야&rsquo; 라고. 세상 물정은 하나도 모르면서 감히 &nbsp;이렇게는 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pQICdvoCOhEH-P9F8OwF1pDfKfI.jpg" width="500" /> Mon, 03 Jan 2022 13:15:14 GMT 김경희 /@@1WME/62 종로에 가면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 단성사, 그리고 나의 첫 영화 '장군의 아들' /@@1WME/61 내 기준으로 한때 서울의 상징은 종로였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해외여행 자율화 시대가 열리면서 당시 대학생들은 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를 필히 가야할 코스처럼 인식했고 그런 이유로 종로에는 어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곳엔 어학원 말고도 영화관이 존재했다. 당시 젊은이들은 금요일 오후가 되면 으레 모임 장소를 종로로 잡곤 했는데, 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cf-ZciovXnJP5Fknvi9FNZii4e0.jpg" width="500" /> Fri, 31 Dec 2021 15:30:37 GMT 김경희 /@@1WME/61 아버지가 싫어서 - 미워하는 마음도 모두 다 사랑인걸까? /@@1WME/60 얼마 전 SNS에서 아빠와 딸이 등장하는 짧은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겨우 돌이 지났을까 말까한 아기를 안은 젊은 엄마가 남편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는데, 멀리서 다가오는 아빠를 보자 무표정이던 아기가 신이나 비명을 지르는 영상이었다. 또 다른 동영상 속 &nbsp;아기도 현관에 들어서는 아빠를 보자마자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고 있었다. 영상 속 아기들이 너무 깜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aucGqsZBUGvjOnZUd7DPJCAOA8M.jpg" width="500" /> Mon, 27 Dec 2021 15:05:43 GMT 김경희 /@@1WME/60 응답하라 수유리 1988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이야기 /@@1WME/59 우리 가족이 수유리(지금은 수유동 혹은 도봉로)로 이사 온 것은 1980년대 초반이었다.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 당시에는 &lsquo;이리&rsquo;로 불렸던 지역에서 상경한 나의 부모님은 그 시절에는 산동네였던 미아리, 그러니까 강북구 미아동의 한 월셋방에서 나를 나으셨다. 아빠가 먼저 서울로 올라와 자리를 잡은 뒤에 시골에서 태어난 오빠와 언니를 앞세워 엄마도 뒤따라 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liiqXJDEh6z2-4gig-fWQH5epeU.jpg" width="500" /> Sat, 25 Dec 2021 14:05:52 GMT 김경희 /@@1WME/59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아빠, 언제가 가장 행복했어요? /@@1WME/58 오랜만에 아주 길고 단 낮잠을 잤다. 잠이 덜 깼을 때의 달콤함과 몽롱함을 떨치는데 &nbsp;커피만한 것이 없다.&nbsp;&nbsp;부스스 일어나 커피 포터에 물을 올렸고 선반 위 쿠키 박스에서 과자 2봉지도 꺼냈다. 잠이 덜 깬 탓인지 생각이 날 듯 말 듯 아련한 꿈 때문인지 몹시 허전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낮잠. 커피. 그리고 달콤한 쿠키!&nbsp;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기에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XWpjXuPEHD-CobbvT9qoHBKoy8s.png" width="500" /> Mon, 20 Dec 2021 14:25:33 GMT 김경희 /@@1WME/58 아버지는 변명하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 - 아빠, 외롭게 해서 미안해요 /@@1WME/57 2019년 여름, 아빠가 떠났다. 열흘 전쯤부터 큰 태풍이 여러 차례 지나갔다. 그날도 아침부터 날이 잔뜩 흐렸고 뉴스에선 태풍 6호가 지나는 중이라는 속보가 흘러나왔다. 날씨는 하늘의 기분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그 말이 맞는다면 하늘의 기분은 2주째 변화무쌍한 게 틀림없다. 날씨에 꽤 민감한 나는 태풍이 다가오고 지나가는 동안 내내 기분이 들쑥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wur5lhhZVhvI_SrxsNVGFByyeg.jpg" width="500" /> Fri, 17 Dec 2021 16:07:54 GMT 김경희 /@@1WME/57 아버지를 인터뷰하다 - 딸은 과연 아버지의 인생을 이해할 수 있을까? /@@1WME/56 2018년&nbsp;5월&nbsp;24일 오전 9시 30분. 아빠와의 인터뷰를 잡아놓고 솔직히 후회를 했다. 데면데면한 아버지와의 인터뷰라니, 괜한 짓을 하는 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약속 시간을 삼십 분 앞두고 아빠에 대해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아무리 기억을 되짚어도 그와 5분 이상 대화를 해본 기억이 없었다. 한번은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SkSyOqn86J4U7K6loLrY4IhMd58.png" width="500" /> Mon, 13 Dec 2021 13:49:05 GMT 김경희 /@@1WME/56 Hello? stranger (안녕? 낯선 사람) - 서울여자 도쿄여자 #29 /@@1WME/55 도쿄여자 김민정 작가님 긴 연휴기간 동안 내내 가족들 뒤치다꺼리만 할 순 없죠. 그래서 몇 가지 계획을 세웠어요. 첫 번째는 아이와 당일치기 기차여행(6학년인 제 아들이 KTX를 타고 도시락을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해서 까짓것 들어주기로!) 두 번째는 44살의 싱글인 지인 언니와 가볍게 서울나들이, 그리고 마지막은 혼자서 영화보기입니다. 당연히 세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5pMunUB8T1Qp2G9qC1tBsrcvu_w.jpg" width="500" /> Sat, 06 May 2017 14:09:35 GMT 김경희 /@@1WME/55 황금 연휴가 너무해! - 서울여자 도쿄여자 #28 /@@1WME/54 도쿄여자 김민정 작가님 벌써 5월! 봄인가 싶더니,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도쿄는 더 하겠죠? 참, 수족구에 걸린 막내는 좀 어떤지 궁금하네요. 아이가 아플 때는 잘 모르다가 다 낫고 나면 제가 몸살이 심하게 왔던 기억이 나네요. 작가님도 건강 잘 챙기기 바라요. 아이도 중요하지만 내 몸도 중요하니까요. 가정의 달 5월, 황금연휴가 Sat, 06 May 2017 14:06:43 GMT 김경희 /@@1WME/54 이케아에 취직해 볼까요? - 서울여자 도쿄여자 #27 /@@1WME/53 도쿄여자 김민정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도쿄에서의 번개 만남 이후 이렇게 또 2주가 지나갔네요. 지난 번 동경에서는 정말 즐거웠어요. 한국 사람과 말을 해본지 2주 만이라고 하셨나요? 그날 작가님의 수다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지난번처럼 일이 있을 때 마다 도쿄에 들러서 작가님의 폭풍 수다를 Tue, 25 Apr 2017 07:33:07 GMT 김경희 /@@1WME/53 야간열차를 타고 - 서울여자 도쿄여자 #26 /@@1WME/51 도쿄 여자, 김민정 작가님! 야간열차를 타다...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말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가 파스칼 메르시어 작가의&lsquo;리스본행 야간열차&rsquo;입니다. 그 소설은 그냥 제목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볼&nbsp;때나 책을 고를 때, 저는 제목이나 이름이 중요합니다. 아주 어렸을 때 집에서 오빠 언니와 부루 마블 게임을 하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ME%2Fimage%2FIcEvTqnJGI-mMdWQ_lBi9D-pqwY.JPG" width="478" /> Mon, 27 Mar 2017 07:40:53 GMT 김경희 /@@1WME/51 자기만의 방 - 서울여자 도쿄여자 #25 /@@1WME/50 도쿄 여자, 김민정 작가님! 신주쿠에 작은 사무실을 얻으셨다고요? 셰어 오피스라니! 한국에도 요즘 막 유행하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어요. 한 달에 10만 원 정도를 내고 공동으로 쓰는 사무실인데 커피나 음료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7-8년 전에 아파트 근처의 작은 상가에 셰어 오피스를 얻은 적이 있어요. 같은 방송 일을 하는 작가 Mon, 27 Mar 2017 06:31:57 GMT 김경희 /@@1WME/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