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일여행자 /@@1PAP 여행하고 글을 쓰며 도처에서 사는 걸 배우고 있어요 ko Wed, 25 Dec 2024 06:01:32 GMT Kakao Brunch 여행하고 글을 쓰며 도처에서 사는 걸 배우고 있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s05m_Q4eW9awYoa7zP4Tdua1gk.JPG /@@1PAP 100 100 [출간] 여행이 나한테 이럴 수가 - (feat. 여행은 끝났는데 세상이 멀쩡한 거 있죠) /@@1PAP/83 1. 조금 늦었습니다. 소식을 더 빨리 전하고 싶었는데, 제가 많이 늦었네요. 지난가을 계약을 맺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조금 더 이르게 나올 예정이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이번 가을, 드디어 세상에 나왔어요. &lt;여행이 나한테 이럴 수가&gt;라는 이름으로 현재 알라딘,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nbsp;등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여행이 끝난 후 혼란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tvV71T9kCKmm2uyGysgu-gjE1DM.jpg" width="500" /> Wed, 23 Oct 2019 06:01:49 GMT 주오일여행자 /@@1PAP/83 [출간] 부칠 짐은 없습니다 - feat. 배낭없이 배낭여행 /@@1PAP/82 오랜만입니다. 새 글 알림을 보시고 &lsquo;내가 이런 사람을 구독하고 있었나&rsquo; 깜짝 놀라신 분도 계시겠죠? 인사를 전한 지 그만큼 오래인가 봅니다.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요. 프라이탁 가방에 몇 가지 물건만 넣고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lt;배낭없이 배낭여행&gt;이라는 이름으로 위클리매거진에 연재했던 오랜 여행 이야기죠.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무거운 배낭이 지긋지긋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KN-ntQmbv1otxG35WNUj6RpTMmw.jpg" width="500" /> Mon, 08 Jul 2019 07:02:47 GMT 주오일여행자 /@@1PAP/82 10화를 올려야 하는데... - &lt;여행은 끝났는데 세상이 멀쩡해요&gt; 출간 예정 /@@1PAP/81 2018년 10월 31일.&nbsp;10월의 마지막 날, 원래는 본 매거진의 10화를 올려야 하는데요... 다른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작년 10월 31일, 그러니까 2017년 10월 31일에 쓴 글이 있어요. '2016년 10월 31일, 아테네에서 팔라펠을 먹으며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1년 뒤인 2017년 10월 31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Evhnrpzkn_1AVO78T_IvFUsGnAg.jpg" width="500" /> Wed, 31 Oct 2018 08:39:41 GMT 주오일여행자 /@@1PAP/81 노래를 부르거나 인생을 바꾸거나 - 그을음 같은 우리가 포틀랜드에 모인 이유 /@@1PAP/80 포틀랜드는 적어도 반년은 비가 내리는 도시다. 특히 12월부터 5월까지는 거의 매일 비가 내린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12월의 마지막, 우리는 그렇게 비 내리는 포틀랜드에 도착했다. 도착한 포틀랜드는 비가 쏟아지는 쌀쌀한 날씨에도 꽤 따뜻하게 느껴졌다. 공항을 가득 채운 낮은 조도의 감색 조명 덕인지, 촌스럽지만 직접 만들어 정감 있는 환영 문구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omVZVOyuu0u_luITdQB-6s1oUFM.jpg" width="500" /> Thu, 06 Sep 2018 03:01:07 GMT 주오일여행자 /@@1PAP/80 그랜드-마더 - 할머니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면 /@@1PAP/79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 커다랗게 숫자 66이 쓰여있다. 새로운 삶을 찾아 황무지로 떠나던 이주민들과 자신도 모르는 무언가를 찾아 무작정 여행을 떠났던 예술가들이 태어난 이천 마일의 길, 루트 66이다. 존 스타인벡은 &lt;분노의 포도&gt;에서 이 길을 마더 로드 Mother road라 불렀다. 세상의 모든 길이 이 도로에서 잉태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_uwZudLViweBtwDksn-Mb57EXuw.JPG" width="500" /> Fri, 24 Aug 2018 03:14:31 GMT 주오일여행자 /@@1PAP/79 여행의 끝 - 우리가 조슈아 트리 아래서 찾으려 했던 /@@1PAP/78 우리는 델마와 루이스가 된 것처럼, 그래서 우리에게 남은 건 딱 오늘뿐인 것처럼 달렸다.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황량한 대지가 우리를 향해 걸어왔다. 광활하다는 단어로는 부족한, 망망대해처럼 드넓은 황야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양분하는 두 개의 사막이 마주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공원을 반으로 딱 접어, 동쪽으로는 저지대의 덥고 건조한 콜로라도 사막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l_KRii_cNRb7fiFnYTzcbS5yEIk.jpg" width="500" /> Mon, 06 Aug 2018 05:01:17 GMT 주오일여행자 /@@1PAP/78 지금은 밤이고 -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의 혼란한 별이니까 /@@1PAP/77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비 오는 캠핑장에서 단단히 자리를 정비하는 사람과 비 맞으며 술이나 마시는 사람. 대게 전자가 세상을 이끄는 편이고, 후자는 열차 꼬리칸에서 싸움이나 하는 축이다. 내일을 주시하며 사는 사람과 어제를 흘깃거리며 사는 사람 사이. 나는 어디 있냐고? 애석하게도 혹은 당연하게도 후자다. 그 여름 캠핑장에는 운무가 가득한 산 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HPWaFqmj2MBfzK9AoDGfa0L7OgA.jpg" width="500" /> Tue, 10 Jul 2018 02:03:32 GMT 주오일여행자 /@@1PAP/77 여행이라는 병 - 할 수 없을 때까지 해보자, 이 여행 병자야! /@@1PAP/76 아무래도 병세가 심각하다. 날로 악화되는 증세에 명약도 소용이 없다. 어느 날은 동네를 베를린 어디쯤으로 착각하고 슈퍼에서 독어로 얼마냐 물었다가 슈퍼 아주머니께 등짝 스매싱을 맞았고(아야- 아파요, 아줌마), 동전 지갑에 유로 동전과 태국 동전을 잔뜩 넣어 들고 나갔다가 울면서 돌아왔다. (살 수 있는 게 없어요. 응, 아니야. 여기 유럽 아니야. 태국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sF2ZGcCIDwZN8VIgVPYo1Jg0KzQ.jpg" width="500" /> Tue, 19 Jun 2018 02:02:41 GMT 주오일여행자 /@@1PAP/76 불행하게, 오래오래 - 어쩌다 한번 행복하면 그걸로 된 거야 /@@1PAP/75 서울이다. 2년 만이다. 얼만큼의 시간이 흐른 걸까? 휴대폰 약정 기간이 진작에 끝났고, 동생이 살던 원룸의 계약 기간도 끝이 났다. 옹알이만 겨우 하던 조카는 네이티브 스피커가 다 됐고, 함께 직장을 다니던 동료는 초고속 승진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결혼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고 그럴 나이가 되었다. 잠깐 우주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aS125hrg6lH5AhoGNmbBeg6_6QU.jpg" width="500" /> Tue, 29 May 2018 01:00:06 GMT 주오일여행자 /@@1PAP/75 엄마, 나 왔어 - 엄마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 /@@1PAP/74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엄마와 마실 소주를 사러 동네 슈퍼에 들렀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매일같이 들르던 곳이었다. 퇴근하는 길에 들러 소주 한 병, 비 오는 오후에는 막걸리 하나, 술에 잔뜩 취한 여름밤에는 차가운 맥주 한 캔을 샀다. 그럴 때마다 슈퍼 아주머니는 집에 안주는 있냐고, 속 든든히 채운 후에 마시라고 무심히 한마디 건네고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nrAqU-NPENZJ3jgjvWkji7CAhEU.jpg" width="500" /> Thu, 17 May 2018 02:25:08 GMT 주오일여행자 /@@1PAP/74 미안하지만 그건 불행이야 - 시속 80km의 삶과 시속 4km 삶 /@@1PAP/73 _ (갑자기 잠에서 깨며) 엄마야! 아... 맞다... 여행 끝났지 (머쓱)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잠에 들지만, 언제나 발작하듯 잠에서 깬다. 광고 속 한 장면처럼 아침 햇살에 아름답게 기지개를 켜면 좋겠지만, 늘 무언가 못 볼 꼴을 목격한 사람처럼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깬다. &lsquo;혹시 오늘 체크아웃이 아침 9시는 아니었나? 예매해 둔 비행기표가 있었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Xm0mK-CEemBJIe0oUjsCzcTITuo.jpg" width="500" /> Thu, 26 Apr 2018 02:53:47 GMT 주오일여행자 /@@1PAP/73 여행이 끝나도 세상은 멀쩡해 - 돌아온 여행자들은 모두 어디에 숨은 걸까? /@@1PAP/72 _ 지옥에 돌아온 걸 축하한다! 소감이 어때? _ 얼떨떨했는데, 웰컴 투 헬이라고 하니까 도망가고 싶어 졌어요. 방금. _ 농담! 2년 가까이 여행했는데 어때? 뭘 느꼈어? 재취업은? _ 글쎄요. 여행이 끝났는데도 세상은 멀쩡하다는 거? 승진했다고 제법 중간관리자의 포스를 풍기는 대학 선배를 2년 만에 만났다. 헤어진 애인에게 취중 문자를 보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koh8EEu5dutvedC3Q0hWULo_TMg.png" width="500" /> Wed, 11 Apr 2018 04:00:13 GMT 주오일여행자 /@@1PAP/72 산책하듯 가볍게 - 짐 없이 여행한 6개월, 무엇이 변했을까? /@@1PAP/71 집으로 가는 길 _ 이 비행기 한국으로 가는 거 맞지? 영 실감이 안 나네. 그냥 또 다른 곳으로 여행 가는 것 같아. _ 난 조금 두려운 느낌도 들어.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 걸까 봐. 6개월 내내 입어 목이 축 늘어진 티셔츠 자락을 만지작거리며 나는 바쁜 숨을 가다듬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는 중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uwwd73BYBqIh8WfSnTDcO_6N2GI.jpg" width="500" /> Sat, 03 Feb 2018 15:00:00 GMT 주오일여행자 /@@1PAP/71 나랑 여행해줘서 - 너와의 여행, 우리의 동행 /@@1PAP/70 방콕의 맥주와 스누피의 명언 방콕 시내는 한참 달아오르고 있었다. 머리 꼭대기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듯 강렬한 태양에 나는 숨이 팍 죽은 시금치처럼 기운이 없었다. 원래는 사원에 가려고 나왔는데 금방 더위에 지쳐버린 나 때문에 우리는 그냥 동네나 어슬렁거리기로 했다. 집 근처의 한 식당에 들어가 생맥주를 주문했다. _ 여기, 창 맥주 하나랑 콜라 하나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s32SQfi8MAx4AI--1p329bG40LU.jpg" width="500" /> Sat, 27 Jan 2018 15:00:00 GMT 주오일여행자 /@@1PAP/70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 흘러가면 흘러가는 대로, 여행하기 위해 /@@1PAP/68 &lsquo;대만'이라는 시장 대만에 도착하자마자&nbsp;시장부터 찾았다. 들뜬 마음으로 찾아간 대만의 야시장은 명성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몸 돌린 틈도 없이 사람으로 가득 찬 길을 휩쓸리듯 걷다 보면 작은 노점상들이 물결처럼 흘러만 간다. 들판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처럼 빼곡한 사람들 틈에서 몰래 꼬치를 한입 베어 물었다. 주룩- 빠져나오는 구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rBRO1ZmxCviRI6_QvQbBkrYaqms.JPG" width="500" /> Sat, 20 Jan 2018 15:00:00 GMT 주오일여행자 /@@1PAP/68 9년 동안 우리는 - 미얀마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1PAP/66 9년이 지나고 하여간 비자받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방콕에 위치한 대사관에 몇 번이나 방문했고 완전히 비자가 나오기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자라는 이유로 비자를 받지 못했던 한 미국인은 끝내 대사관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2008년, 미얀마를 여행하기엔 여러모로 힘이 들고 무엇이든 소용없는 때였다. 무해해 보이는 학생 신분이었고 게다가 조금 순진해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waIJNc07LRngEwXphvDlrxJOQp4.jpg" width="500" /> Sat, 13 Jan 2018 15:00:00 GMT 주오일여행자 /@@1PAP/66 길 위의 집 - LTE 무제한과 세탁기는 필요 없다는 안내판 /@@1PAP/65 우연인지, 운명인지 _ 올라가는 길이긴 한데, 생각보다 힘드네요. 좀 쉬었다 가려고요. 어디서 오셨어요? _ 그래, 좀 쉬었다 가도 괜찮겠어. 오늘 엄청 덥네. 우린 다윈에서 왔어. 호주지만 발리나 동티모르랑 더 가까운 동네지. 하하. 두브로브니크는 정말 더웠다. 나와 친구들은 헉헉대며 땀을 흘리다 정상에서 먹기로 한 도시락을 길 중턱에서 까먹던 참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DGiKcQe7iAWZs9Lupj7JrynuRg.JPG" width="500" /> Sat, 06 Jan 2018 15:00:00 GMT 주오일여행자 /@@1PAP/65 '여행을 떠나야해, 서른이 되었을땐' 입고 소식 - 책이 입고된 독립서점을 소개합니다! /@@1PAP/67 안녕하세요, 주오일여행자입니다 :) 지난 12월 종료된 텀블벅 프로젝트를 통해 [여행을 떠나야해, 서른이 되었을땐]이 드디어, 출판되었습니다.&nbsp;펀딩 종료 후, 약 한 달여간의 최종 수정 및 인쇄 과정을 거쳐 출판되었는 데요.&nbsp;후원해주신 분들에게 부디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길 바랍니다 :) 펀딩이 종료된 이후 책을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해주신 분들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TjkvBFOHDtqaBS28hrgk_gTlIzY.jpg" width="500" /> Fri, 05 Jan 2018 03:59:52 GMT 주오일여행자 /@@1PAP/67 지금 이 순간만이 - 운동화 신고 바다로 간다 /@@1PAP/63 떠날 준비, 여전히 1분 도착한 발리의 덴파사르 공항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자주 보이는 한국 관광객들이 반갑고 의아할 정도로 많은 호주 관광객들은 낯설었다. 둥그런 발음의 문장, 여행자들과 뒤엉켜 흥정 중인 택시 기사님, 새벽임에도 축축하게 덥혀진 공기 냄새를 맡으니 우리가 도착한 곳이 전혀 새로운 대륙임이 실감 났다. 땀으로 질척해진 운동화를 고쳐신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39iPwlXb4R7nCGU3o1nDeK6y_mU.jpg" width="500" /> Sat, 23 Dec 2017 15:00:00 GMT 주오일여행자 /@@1PAP/63 여행이 한 편의 영화라면 - 도입부는 언제나 흑백의 파리에서 시작된다 /@@1PAP/62 날씨의 법칙 여행을 하면서는 누구나 맑은 날씨와 파란 하늘을 기대한다. 날이 흐리거나 비라도 오면 괜히 여행을 망치는 기분이 든다. 매일 술래가 된 기분으로 파란 하늘과 숨바꼭질을 하는 셈이다.&nbsp;실내 박물관에 가거나 숙소에서 쉬는 날이면, 꼭! 해가 반짝 떠 날이 기가 막히게 좋은 거다. 참 얄궂은 여행의 법칙이다. 그럴 때면 잔뜩 샘이나 토라진 중학생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AP%2Fimage%2FSy8Y3zIPQQozH4Gylf6qepZqBPc.jpg" width="500" /> Sat, 16 Dec 2017 15:00:00 GMT 주오일여행자 /@@1PAP/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