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1Kvf 멈춰지는 날 애써 외면 하며 지나온 발자국의 맹신을 경계하고 평범한 삶에 대한 지나친 애정으로 다름 아닌 나를 가장 혐오하고 애정한다. ko Wed, 25 Dec 2024 05:07:23 GMT Kakao Brunch 멈춰지는 날 애써 외면 하며 지나온 발자국의 맹신을 경계하고 평범한 삶에 대한 지나친 애정으로 다름 아닌 나를 가장 혐오하고 애정한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_UILCXyaWS5DR_iU4ldx00Z3egk.jpeg /@@1Kvf 100 100 유튜브라는 숙제 만들기 - 유튭 도전기 /@@1Kvf/147 유튜브라는 숙제 만들기 뭐든 만족하고 인정하려는 버릇이 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지독한 자기 방어적인 성향 탓에 살기 위해 터득한 몸에 밴 패시브 같은 것이다. 이게 너무 빨리 와서 도전도 없고 기대도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머리로는 서른 초반에 벌써부터 체념하는 건 좋지 않다고 다독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Qc20hfkJ6QZdKT5colqvF4m3LQ8.png" width="500" /> Mon, 19 Apr 2021 15:13:20 GMT 이동진 /@@1Kvf/147 녹음 현장 - 브런치 라디오 멜론 스테에션 /@@1Kvf/143 녹음 현장 라디오 녹음 현장을 오늘 참관했다. 아침 11시 역삼 주변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진행이 되었다. 내 글이 첫 스타트라 괜스레 떨렸다. 멜론 관계자님과 만났고 서로 주고받는 덕담 속에서 웃음꽃이 피어났다.&nbsp;리코딩을 도와주시는 실장님도 인상이 정말 좋으셨다. 목소리도 나긋나긋하고 너무 친절하셔서 몸 둘 바를 몰랐다.&nbsp;조금 일찍 도착한 내가 어색하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jLV9gpw3MiyhUI4FJ4Aq63TjZlI.png" width="500" /> Sat, 13 Mar 2021 11:24:49 GMT 이동진 /@@1Kvf/143 오빠는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 없지? - 사랑 /@@1Kvf/136 오빠는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 없지?? 오빠는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 없지?? 이 질문에 나는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었다. 왜냐하면 5년 전 사귀었던 아이의 질문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그렇다고 긍정하면 그녀와 사귀었던 시간은 무어란 말인가. 그렇다고 해서 내가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다만 끝까지 갈 용기가 없었고 정신적 어떤 문제를 아직도 Sat, 06 Mar 2021 14:00:22 GMT 이동진 /@@1Kvf/136 열심인 아이 - 사랑 /@@1Kvf/140 열심인 아이 그 아이는 정말이지 열심인 아이였다. 5년 전 나는 세계여행 중이었다. 여행경비가 넉넉하지 않아 부족한 상황마다 관광을 뒤로하고 나는 경제활동을 해야 했다. 스냅사진을 찍으며 돈을 벌기도 했고 간단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밥을 얻어먹기도 했다. 나는 옷을 했던 사람이라 네가 그 날 걸치고 있던 옷들의 금액이 내 세계여행 경비보다 비싸다는 사실을 Fri, 05 Mar 2021 08:59:04 GMT 이동진 /@@1Kvf/140 화요일 - 단순 일기 /@@1Kvf/142 화요일 나는 요 몇 주 꽤나 바쁜 나날을 보냈다. 우선 집안에서의 직위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했다. 동생이 취직을 하여 집을 알아봐야 했고 신세대라 할 수 있지만 아날로그와 접점이 없는 세대도 아니다. 과거의 향수가 짙게 남아 있는 사람이기에 발로 매물을 찾아다녀야 했고 작은 짬에는 핸드폰으로 매물을 찾았다. 다행히 동생과 내 마음에 맞는 집이 있어 계약 Mon, 01 Feb 2021 15:17:13 GMT 이동진 /@@1Kvf/142 아니마(ANIMA) / 리뷰 - 연극 리뷰 /@@1Kvf/141 아니마(ANIMA) / 리뷰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선율로 극의 막이 올랐다. M이 등장했고 말을 이어갔지만 관객은 M의 소설을 읽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 소설은 M이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한 것인지 진짜 J의 입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를 다시 독자들에게 전달한 것인지는 독자들의 믿음의 문제일 것이다. 왜냐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06pZ1m0SsFj72ZSzroww4QW_-J8.jpeg" width="500" /> Sun, 17 Jan 2021 15:18:33 GMT 이동진 /@@1Kvf/141 성여 - 다큐멘터리 리뷰 /@@1Kvf/138 성여 뭐든 잘 흘려보내는 내가 살면서 딱 한번 기절이란 걸 해본 적이 있다.&nbsp;누구에게 둔탁한 흉기로&nbsp;정신을 잃어버린 그런 경험은 아니다. 때로는 아니 어쩌면 거의 모든 케이스가 외상보다는 내상이 치명적인 대미지를 준다. 원인은 바로 억울함 때문이었다. 이게 정말 신기한 게 너무 억울해서 피가 거꾸로 솟을 정도로 내가 어찌 말 한마디 풀 수조차 없다고 판단 Tue, 12 Jan 2021 13:51:47 GMT 이동진 /@@1Kvf/138 첫눈 - 관계 /@@1Kvf/135 첫눈 첫눈이 내렸다. 첫사랑의 정의가 재각각이듯 나에게 첫눈이란 천지가 새하얗게 뒤덮여 설경이라 일컬을 수 있는 풍광을 뜻한다. 아스라하게 낙하하는 힘없고 유약한 결정들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서정적인 무언가를 안겨준다. 첫눈의 추억. 내 연식이 30년을 조금 넘었으니 그 사이 서른 번의 첫눈과 조우했으리라. 고작 첫눈 오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dzEeC53kdkc9EdXmU8GQMe1akhs.jpg" width="500" /> Thu, 07 Jan 2021 03:30:10 GMT 이동진 /@@1Kvf/135 심해에서 산다는 것 - 심리 /@@1Kvf/133 심해에서 산다는 것 아주 오래된 기억 중에 하나다. 이 기억을 하고 있는 경위는 얼마 전 조제라는 영화를 보았기 때문 일거다. 그렇다고 사랑 이야기는 아니다. 전역 후 팔 개월 가량 복학 기간이 남았다. 집 근처 하나로 마트 농수산물 코너에서 일을 했었다. 일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전동차나 지게차를 운전해서 판매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QbpXBaNSeXzhb2nOUM-Od0xjoAI.jpg" width="500" /> Mon, 04 Jan 2021 07:58:09 GMT 이동진 /@@1Kvf/133 열정의 장치 - 심리 /@@1Kvf/132 열정의 장치 이틀 전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었다. 나는 마지막 날이면 이상한 기분에 휩싸이곤 했다.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확실하게 실감할 길이 없다는 거다. 1초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거지. 다행히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해면 술, 담배를 떳떳하게 할 수 있다던지, 이제는 어리광 같은 거 통하지 않는 진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5WoWFq8PHF6nu65OEzBG6uc-f_8.jpg" width="500" /> Sat, 02 Jan 2021 14:17:23 GMT 이동진 /@@1Kvf/132 내가 잠시 살았던 집 - 가족 /@@1Kvf/128 내가 잠시 살았던 집 우리 집은 삼 남매인데 모두 다 우량아로 태어났다. 누나가 우량아로 태어나니 자연스럽게 나도 우량아가 되었고 내가 우량아라 동생도 자연스럽게 더 큰 우량아(4.5kg)가 되었다. 어려서는 그게 그냥 그렇게 태어난 줄 알았다. 누나와 나는 자연분만의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엄마는 버티셨고 내 동생은 아예 제왕절개로 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72rf6q-Y2L5i2YvRlNbRofSWcWE.jpg" width="500" /> Sun, 27 Dec 2020 10:22:31 GMT 이동진 /@@1Kvf/128 메리 크리스마스 - 심리 /@@1Kvf/127 메리 크리스마스 요 며칠 정리를 했다. 우선 책상 위에 몇 개월째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박혀 있는 책들을 뽑아내어 새로 들인 녀석들이랑 같이 컬러별 장르별로 보기 좋게 안착시켰다. 좋아했던 포스터를 떼어내고 올해 트렌드인 기하학 패턴의 포스터를 하나 붙일까 하다가 휑하니 두어도 나름의 여백의 미가 생겨 포스터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 두었다. 언제부턴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wWp6Nj6_StHtlA54Xj-Nng7gPpQ.jpeg" width="500" /> Fri, 25 Dec 2020 14:39:04 GMT 이동진 /@@1Kvf/127 너의 목소리를 그릴 수 있다면 - EBS / Brunch /@@1Kvf/122 너의 목소리를 그릴 수 있다면 드디어 책이 도착했습니다. 올해 여름 EBS와 브런치가 함께한 공모전에 글을 올렸고 당선이 되어 녹음까지 할 수 있어 저에게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책까지 거기다.... 너무 이쁘게 편집까지 해서 전국 서점에 깔린다고 하니 기성작가들의 마음을 살짝 발가락 담그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BS에서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oA0m5N4xMxSEHpO15UQzHK9rDp4.jpg" width="500" /> Fri, 18 Dec 2020 09:54:46 GMT 이동진 /@@1Kvf/122 화요일 - 심리 /@@1Kvf/121 화요일 어제 저는 오랜만에 외출을 했어요. 하용수 삼촌의 양아들 태양이 형의 부탁으로 동대문을 다녀와야 했어요. 연말까지 재택근무라 밖이 좀 그리울 찰나에 온 부탁이라 그리고 옛 생각도 좀... 나고 그래서 흔쾌히 다녀왔죠. 저는 서른 전까지 의상을 디자인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동대문은 제 손바닥 보듯 훤히 보여요.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는 미노타우르스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0qa4dcEb3wo16vEebuFcENl_PxI.jpeg" width="500" /> Wed, 16 Dec 2020 05:16:56 GMT 이동진 /@@1Kvf/121 아빠와 산책 - 가족 /@@1Kvf/119 아빠와 산책 이른 아침 인적을 피해 아빠와 산책을 나선다. 중간 지점에서 마실 따뜻한 커피를 보온병에 담고 도토리 쟁겨 두는 다람쥐처럼 매일 쟁겨두셨던 할머니의 청포도 사탕도 아빠의 당을 위해 준비한다. 날은 영상 6도로 이게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포근한 날이지만 아빠의 반신은 죽어있는 세포가 많아 방심은 근물이다. 두툼한 기모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bjyK6DqVihmJBu4fPQHKEaGhYd4.jpg" width="500" /> Sun, 13 Dec 2020 14:45:16 GMT 이동진 /@@1Kvf/119 토요일 - 가족 /@@1Kvf/117 토요일 저희 집은 주말에 일정 시간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 법이 있습니다. 그건 당연히 아버지가 만든 법이고 가족에 소속된 이상 거부권은 없습니다. 국민의 4대 의무와 같이 이(李) 가의 절대적 의무인 셈이죠. 저는 어려서 진짜 그게 너무 싫었어요. 자유를 박탈당한 것만 같고 그 시간에 나를 기다리는 수많은 걸들이 아니고 세상으로 나가 생산적이고 거국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A3dFjkwMAE4Xmk3YdTw_muoblQA.jpg" width="500" /> Sat, 12 Dec 2020 11:32:40 GMT 이동진 /@@1Kvf/117 타협할 수 없는 아침밥 - 가족 /@@1Kvf/116 타협할 수 없는 아침밥 평화로운 수요일 아침 아니 새벽 우리 집에서 가장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젊은것들도 아닌 엄마다. 주방에서 들려오는 도마와 칼날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핸드폰의 기계음보다 먼저 나를 깨운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에 손을 가져가 시간을 확인해 보니 나는 인생에서 한 시간이라는 시간을 벌었다. 엄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기 위해 간단한 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anpxSd3zn1uy5CH2EHlAIj3vI6g.jpeg" width="500" /> Thu, 10 Dec 2020 07:45:15 GMT 이동진 /@@1Kvf/116 무엇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 - 심리 /@@1Kvf/114 무엇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 뭐든 거창하게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이 버릇으로 나는 소심해지기도 하고 뿌듯해지기도 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어떤 한 개인의 행동과 말을 이해하려 하다 보면 거창해진다는 것이다. 이게 다시 무슨 말인가 하면 내가 타인의 행동과 말을 어떻게든 이해하려다 보니 거의 전인류적으로 접근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어찌할 수 없는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Bx92SZBMA3kdWJCPFNyU7TdPclA.jpg" width="500" /> Mon, 07 Dec 2020 14:21:11 GMT 이동진 /@@1Kvf/114 불타는 금요일 - 독서로 - 심리 /@@1Kvf/113 불타는 금요일 오늘은 집에 조금 일찍 왔어요. 지금 시간을 보니 평소보다 한두 시간쯤 집에 일찍 도착했네요. 저는 디자인 일을 하고 있는데 적성에 맞지는 않지만 다들 그러하듯이 그냥 하고 있습니다. 그냥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치열했지만요. 인생에 있어서 거대한 꿈을 품고 달렸던 시간도 있었지만 누구나 다니엘이 될 수 없고 되지 못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8n1mTgY7Y1hzLe99y9n0Pnpmxkg.jpg" width="500" /> Fri, 04 Dec 2020 10:19:58 GMT 이동진 /@@1Kvf/113 만원의 호강 - 가족 /@@1Kvf/112 만원의 호강 저와 아빠의 회사 거리는 버스를 타고 다섯 정거장 정도 거리에 있어요. 문득 점심을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에 연락을 드렸죠. 자주는 아니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이런 생각이 납니다. 아빠는 언제나 긍정에 대답을 주시며 하트를 빼놓지 않아요. 아빠와 아들의 카톡 대화는 아주 단출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아빠는 보수적인 분이 시고 세상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vf%2Fimage%2FpJqomV7C46xW2rMdWJdQiAGp01M.jpg" width="500" /> Wed, 02 Dec 2020 08:47:58 GMT 이동진 /@@1Kvf/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