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화 /@@18bH 구술생애사 작가, 편집자. 여성 생계부양자 이야기 &lt;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gt;, 망원시장 여성상인들의 구술사 &lt;이번 생은 망원시장&gt;(공저) 저자. ko Sun, 29 Dec 2024 07:08:36 GMT Kakao Brunch 구술생애사 작가, 편집자. 여성 생계부양자 이야기 &lt;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gt;, 망원시장 여성상인들의 구술사 &lt;이번 생은 망원시장&gt;(공저) 저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QBrA6tTbMiz_An6R1NYDDOHsmo /@@18bH 100 100 부모로서 가난하다는 감각 - '아파트병'에 걸린 어느 빌라 거주자의 넋두리 /@@18bH/53 &quot;내가 아는 어떤 여자(37세, 독립적이고 똑똑하다)는 부동산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됐다. 집을 사고 싶어 하고, 집을 욕망하고, 자기가 살 수 있는 가격대를 한참 벗어난 집들을 보려고 차를 몰아 찾아간다. 이렇게 집을 찾아다니는 일이 실질적이라기보다는 은유적이란 걸 자신도 이해하고 있고, 그런 지리적 이동으로는 자기 인생의 다른 구멍들을 메우지는 못하리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fJw7JV0kzoh71PUkaAL1o0r4aF4.jpg" width="500" /> Fri, 31 May 2024 06:00:23 GMT 김은화 /@@18bH/53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 나의 역사를 쓴다는 것(feat. 다시 만난 세계) /@@18bH/52 상담을 시작할 무렵, 나는 절망에 빠져 있었다. 나를 둘러싼 객관적인 상황은 분명 나아진 듯 보였다. 폭력과 가난의 시기는 지나갔다. 아버지의 손아귀에 있었던 10대, 등록금 걱정과 취직난에 허덕이던 20대, 불안정한 프리랜서로 지내던 30대 초반도 지나갔다. 나는 절대 빈곤을 벗어났고, 구술사 작가이자 편집자로서 커리어를 쌓고 있었으며, 의지할 수 있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08oFrucBQJCoa2TQeGujGf4Wu-8.jpg" width="500" /> Wed, 12 Oct 2022 08:33:28 GMT 김은화 /@@18bH/52 불안을 타고 달리는 서퍼가 되고 싶어 - 계획되로 되는 일은 없을지라도,&nbsp;하쿠나마타타! /@@18bH/51 인생에서 계획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nbsp;&nbsp;어떤 슬픔이 어떤 기쁨을 불러올지,&nbsp;&nbsp;어떤 우연이 또 다른 우연으로 이어질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nbsp;&nbsp;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시간을 받아들이는 것.&nbsp;&nbsp;그러다 어는 순간에는 모든 게 고맙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 김하나, &lt;힘 빼기의 기술&gt; &nbsp;중에서 영화 &lt;헤어질 결심&gt;에서는 사람을 두 가지로 분류한다. 산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V3CNRY3zPXoGH-Op52x6lsgPhv0.jpg" width="500" /> Mon, 10 Oct 2022 11:05:39 GMT 김은화 /@@18bH/51 벼랑 끝에 나를 세웠더니 죽고 싶어졌다(2) - 등록금이 없어서 등록금 대출 센터에서 일하게 된 아이러니한 사연 /@@18bH/50 이전 글&nbsp;읽고 오기 : 벼랑 끝에 나를 세웠더니 죽고 싶어졌다(1) 총장 신부님은 커다란 원형 테이블로 나를 안내하며, 인자한 목소리로 물었다. &ldquo;그래, 무슨 일로 나를 만나자고 했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구나.&rdquo; 방어적인 자세로 잔뜩 긴장해 있던 나는, 그 한마디에 얼음이 녹듯 무장해제되었다. 지금껏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어른은 없었는데&helli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bz1xSqnozMGp0nzBf8LQh4JEGOI.jpg" width="500" /> Fri, 30 Sep 2022 10:22:53 GMT 김은화 /@@18bH/50 벼랑 끝에 나를 세웠더니 죽고 싶어졌다(1) - 등록금을 구할 수 없었던 그해 여름의 이야기 /@@18bH/49 &ldquo;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rdquo; 화진화장품의 박형미 부회장이 쓴 자기계발서의 제목이다. 90년대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우리 집에도 굴러다녔다.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는 엄마가 산 책이었다. 분유값을 벌기 위해 화진화장품에 입사했다는 그녀는, 매일 죽을 각오로 방문 판매를 다녔다고 한다. &ldquo;오늘 나는 50만 원 어치 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rugDATk6XOKmI1DDvRUhzwi_jzM.jpg" width="500" /> Fri, 30 Sep 2022 10:07:43 GMT 김은화 /@@18bH/49 상담이라는 시간 여행 - 질병코드 F41.9로 인해 얻은 것들 /@@18bH/48 위안이 되는 사실은&nbsp;이제 내가 정신병을 그냥 여러 병 중 하나로 여기고,&nbsp;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거야.- 빈센트 반 고흐,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lsquo;불안장애&rsquo;라는 믿음직한 딱지 질병코드 F419. 정신과에서 받은 진료확인서에 적힌 정체 모를 번호를 검색해보니 &lsquo;상세불명의 불안장애&rsquo;라는 진단명이 떴다. 의사로부터 불안장애라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IxHK12iYIQ5usfE2oSpO-gJORP8.png" width="500" /> Thu, 22 Sep 2022 14:45:56 GMT 김은화 /@@18bH/48 나의 미친 집단 상담기 - 솔직하지 못한 자들이 가는 지옥 /@@18bH/47 나는 심리학을 전공했다. 졸업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강의가 있다. 바로 &lsquo;집단 상담&rsquo; 수업이다. 절대 평가 18명, 한정된 인원으로 구성된 그 수업의 커리큘럼은 이러하다.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만난 아이들(대게 초등학생)에 대해 간단한 리포트를 제출하고, 수업 시간에는 거기서 활동하는 동안 느낀 소감을 말하면 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MHiWNcTXIvtYKUVFWdy4wp-4zxM.jpg" width="500" /> Mon, 19 Sep 2022 08:56:28 GMT 김은화 /@@18bH/47 무례한 중년 남성에게 맞서는 자세 - 당신에게도 싸울 수 있는 몸이 있다 /@@18bH/46 싸움은 기세다. 아무리 체구가 작을지라도 매섭게 달려들면 한 대는 때릴 수 있다. 쫄지 말자. 눈을 커다랗게 뜨고 노려보자. 누구도 나를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걸 타오르는 눈빛으로 알게 하자. 나를 함부로 대하는 무례한 중년 남성에게는 더더욱. 싸우거나 혹은 도망치거나(Fight or Fly). 적을 만나면 우리 뇌에서는 자율신경계에 명령을 내린다. 비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X2WElsl3pFxVAfMtXOczBwhkFLQ.jpg" width="500" /> Fri, 26 Aug 2022 11:45:09 GMT 김은화 /@@18bH/46 반지하에도 '삶'이 있다 -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거짓말에 대해 /@@18bH/45 신대방역 도림천 근처의 다세대주택 반지하, 사진만 봐도 어느 골목인지 대충 짐작이 갔다. 나는 2005년에서 2016년까지 10년 남짓, 이 동네 반지하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다. 이번 폭우로 신림동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 세 명이 참변을 당한 것을 보니, 마치 나의 일부가 잠긴 것 같았다. 지난 일주일간, 나는 비만 오면 잠 못 이루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TuIVVLlaophrUIXEuKKHXM2lK2M.jpg" width="500" /> Sat, 20 Aug 2022 16:03:55 GMT 김은화 /@@18bH/45 오토바이를 타고 온 구세주 그녀 - 낯선 도시와 안면을 트기까지 /@@18bH/44 강화도를 떠나 서울로 오던 날, 강화대교를 건너는데 진눈깨비가 내렸다. 어설픈 고체들이 한강에 닿기도 전에 공중에서 흩어졌다. 1.5톤 트럭에 기사 아저씨, 나, 엄마 셋이 나란히 앉아 앞 유리로 쏟아질 듯 들이치는 진눈깨비를 감상했다. 떠나기에 적당한, 을씨년스러운 날씨였다. 그 섬에 사는 동안, 나는 늘 &lsquo;엮여 있다&rsquo;는 느낌을 받았다. 가난한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hGTQjFvHvPALxsNoVqC_XdvWpAA.jpg" width="500" /> Mon, 25 Jul 2022 09:37:59 GMT 김은화 /@@18bH/44 돌봄과 함께하는 창작 생활 분투기 - [엄마이자 창작자로 살아간다는 것③] 서지형*맹현 작가의 한판 수다 /@@18bH/43 엄마이자 창작자로서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임신 6개월 차, 1인 출판사 대표인 나는 매일 뭔가를 하나씩 포기하고 있다. 임신 초기 극심한 입덧으로, 올해는 책 출간을 접었다. 외주 작업도 거의 받지 않는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육아 경험자들은 말한다. 뱃속에 있을 때가 그나마 편할 때라고. 아이가 태어난 다음에는 더 큰 관문이 차례로 기다리고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WtgYvsQ2FeER47QGavzgFQjFvwE.jpg" width="500" /> Tue, 19 Jul 2022 07:41:33 GMT 김은화 /@@18bH/43 타고난 이야기꾼, 출판사 대표가 되다 - [엄마이자 창작자로 살아간다는 것②] 맹현 작가 인터뷰 /@@18bH/42 이전 인터뷰 보고 오기 /@orogio/41 엄마 창작자 인터뷰의 두 번째 주인공은 맹현 작가다. 맹현 작가는 출판사 핌의 대표로, 공동육아에서 만난 엄마들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동화 에세이 &lt;어쩌면 너의 이야기&gt;를 첫 번째 책으로 엮어 내놓았다. 마음의 우물에서 이야기를 길어올린다는 그녀의 동화 에세이 워크숍을 통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hFAWOHE9PU9X-QTBO3ZGYUv09sQ.jpg" width="500" /> Tue, 19 Jul 2022 07:14:57 GMT 김은화 /@@18bH/42 큐레이터의 정점에서 작가로 돌아오기까지 - [엄마이자 창작자로 살아간다는 것①] 서지형 작가 인터뷰 /@@18bH/41 엄마이자 창작자로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돌봄과 창작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춰갈 수 있을까. 임신을 확인한 순간부터 내 머릿속을 사로잡은 질문들이다. 그간 내가 지켜온, 1인 출판사 대표이자 구술생애사 작가라는 정체성을 위협하는 일생일대의 '사건'을 마주하고 나니, 새삼 작업실의 동료들이 다르게 보였다. 나와 함께&nbsp;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에서 창작 활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7WTARFEq5aWwluW0dUdAv1VHbaM.jpg" width="500" /> Tue, 19 Jul 2022 06:45:37 GMT 김은화 /@@18bH/41 악인을 이해하려 오랜 시간 거울 앞에서 보낸 나에게 - 열여덟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18bH/39 &ldquo;용서하는 게 아니라 가여워해줘.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의 너를.&rdquo;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의 초입, 강화도의 식당에는 손님들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숭어가 돌아오는 2월이 오기 전까지는, 관광객으로 북적대던 풍물시장도 한산할 것이다. 엄마가 다니던 장어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루에 12시간 설거지를 해도 쏟아지는 그릇을 감당 못하던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lOi9RyN-0hCJ4Bc7htQqztqdYPg.jpg" width="500" /> Tue, 21 Jun 2022 09:58:44 GMT 김은화 /@@18bH/39 부모는 아니지만 나를 돌봐준 어른들에게 - 학교 밖 청소년을 품어준 도서관의 거인들 /@@18bH/38 열여덟, 모부는 이혼했고 나는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엄마, 오빠, 나 세 식구는 파주를 떠나 강화도로 이주했다. 혹여 아빠가 찾아올까 봐 우리는 섬으로 꽁꽁 숨어들었다. 우리는 강화 경찰서 뒤에 있는 어느 슬레이트 지붕 집에 세 들어 살았다. 그 무렵 엄마는 장어집에서 12시간씩 설거지를 하며 돈을 벌었고, 나는 도서관을 다니며 홀로 수능시험을 준비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wF1qJg5qWzcPgu-UdE6VJEBkqgM.png" width="500" /> Mon, 09 May 2022 05:58:57 GMT 김은화 /@@18bH/38 (6)진상 편집자가 되고 말았다 - 리커버도 아닌데, 표지를 두 개나 만든 사연 /@@18bH/37 고백컨대 나는 진상 편집자였다. 이번 책 &lt;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gt;를 만들면서 지난 3개월간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없이 수정을 요청했다. 그들의 작업물은 환상적이었다. 나는 표지를 받아보고 물개박수를 치며 그들을 안도하게 만들어 놓고는, 뒤돌아서서 안절부절하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한 번 더' 수정을&nbsp;요청하곤 했다. 편집하는 동안 책의 컨셉이 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Zv3GzOXaX91nZ52WWdCs-rWVTFQ.png" width="500" /> Sun, 06 Mar 2022 12:52:25 GMT 김은화 /@@18bH/37 (5)텀블벅 수치사 - 예정보다 빠르게 공개된 프로젝트에, 부끄러워서 죽고 싶었던 사연 /@@18bH/34 &quot;프로젝트의 자동 공개일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quot; 텀블벅에서 온 메일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예상했던 날짜에 비해 프로젝트 공개일을 일주일가량 미루기로 했는데, 정작 텀블벅 웹사이트에는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이 메일을 보지 못하고 지나쳤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미처 준비도 못한 상황에서 프로젝트가 만천하에 공개됐을 것이다. 잽싸게&nbsp;텀블벅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Uy5vuh0_sK0jJ5KtHmd9WfSUPyM.png" width="500" /> Mon, 01 Nov 2021 18:11:16 GMT 김은화 /@@18bH/34 (3) 제목만 정하면 표지는 일사천리? - 편집자가 갈지(之)자로 헤맬 때 /@@18bH/32 드디어 제목을 정했다.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로. 이 문구만큼 저자의 세계관을 잘 보여주는 제목은 없다.프롤로그는 이렇게 시작된다. &ldquo;삶에서 희망을 버리면 살기가 싫어진다.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 지금은 힘들지만 이걸 끝내고 나면 더 나은 곳에 가 있겠지 하는 작은 희망을 붙들고 우리는 살아간다. 나 역시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하지만 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2B77QTEngcV5s6l_WqjSJLjdutw.png" width="320" /> Mon, 04 Oct 2021 16:06:35 GMT 김은화 /@@18bH/32 (4) 흔들리는 리더라면 &lt;스우파&gt;의 허니제이처럼 - &quot;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quot; /@@18bH/33 요즘 &lt;스트리트 우먼 파이터&gt; 보는 재미로 살고 있다. 한국의 내로라 하는 스트릿 댄서들이 모여 경연을 벌이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화려한 무대뿐만 아니라 댄서들의 환희와 눈물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은 거친 말로 기 싸움을 벌이고 공격적인 댄스로 상대방을 잡아먹을 듯이 굴다가도, 막상 누군가가 탈락하면 뒤돌아서서 휴지로 눈물을 찍어내고, 짐 싸는 데 찾아가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CHSxkEnRDuIGRbqWEHVsstWXVAY.png" width="500" /> Mon, 04 Oct 2021 15:49:53 GMT 김은화 /@@18bH/33 나의 사랑, 나의 자전거(feat. 다시 만난 세계) - 내 청춘의 유일한 목격자, 미야타 자전거에 대하여 /@@18bH/31 &lsquo;잘 지내니^^' 카카오톡에 &lsquo;야호&rsquo;라는 별칭의 사람이 구 남친스러운 멘트를 날려 왔다. 이상하다. 내 기억에는 연락이 올 만큼 아름답게 헤어진 애인이 없다. 혹시나 싶어 카톡 프사를 보니, 호영 (가명)선배다. 그로 말할 것 같으면 구 남친의 절친으로서, 내게 10년 전 자전거를 빌려준 호인이다. 가끔 잊을 만하면 그는 이렇게 자전거가 잘 있는지 안부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bH%2Fimage%2FW4H_xQvSCOK6KccRxp_d-vHgwxE.jpg" width="346" /> Thu, 05 Aug 2021 08:12:22 GMT 김은화 /@@18bH/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