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캣 /@@189g 인스타그램 @sodacatbooks ko Thu, 26 Dec 2024 01:41:02 GMT Kakao Brunch 인스타그램 @sodacatbooks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XHkNVR8kx-z8XJsKHHm3oWzvh0M.jpg /@@189g 100 100 240830 /@@189g/329 여름의 기록 29 글을 쓸 때마다 늘 이렇게 써도 될까, 고민한다. 쓰고 싶은 글을 써! 라고 말하긴 쉽지만 그게 능사가 아니다. 오히려 쓰고 싶은 대로 써버리면 그 글은 흩어져 사라진다.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는 생각보다 글 수정이 어려웠다.(물론 새 글을 쓰는 것보다 수월했지만) 텀블벅 펀딩도 늦게 올렸고, 중간에 어쭙잖은 고민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Or_S0adlZkiL5__DMO6T7LH7Zik.jpg" width="500" /> Fri, 30 Aug 2024 10:22:50 GMT 소다캣 /@@189g/329 240821 /@@189g/328 여름의 기록 28 표지 감리하러 파주에 갔는데 인쇄소 이사님이 묻는다. &ldquo;이번 책은 어떤 책인가요?&rdquo; &ldquo;똑같아요. 그 나물에 그 밥이랄까요.&rdquo; 독립 출판의 가장 행복한 상황이란 책을 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 아닐까 싶다. 지금처럼 똑같이 그 나물에 그 밥처럼, 종이로 책을 만드는 이 진부한 일을 계속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 같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PvBstfUdOUrQQLcVK4Wl4-p2dHc.jpg" width="500" /> Wed, 21 Aug 2024 06:41:19 GMT 소다캣 /@@189g/328 240819 /@@189g/327 여름의 기록 26 이번 여름 내내 컴퓨터 모니터만 들여다본 것 같다. 눈꺼풀을 깜빡거리면 눈 안쪽에서 모래가 서걱거리는 느낌이다. 모니터가 놓인 책상이 창가에서 좀 떨어진 자리에 있는데 블라인드 내리는 걸 귀찮아했더니 그만 얼굴이 그을리고 말았다. 얼굴이 그을린 건 상관없지만, 눈이 안 보이는 건 좀 겁난다. 사람의 몸 중에서 가장 빨리 노화가 시작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aXBovC2CXxqfJAGSIdSgUYveY0Q.jpg" width="500" /> Wed, 21 Aug 2024 06:40:30 GMT 소다캣 /@@189g/327 240804 /@@189g/326 여름의 기록 22 ​ 가능하면 에어컨을 켜지 않고 여름을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오피스텔에서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어쨌든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시도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행운아라고 여기며 감사하고 있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진짜로 해낸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재능만으로는 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vFHsrGZRF8LRP-3uC5IJ-WFyRc0.jpg" width="500" /> Wed, 07 Aug 2024 02:08:36 GMT 소다캣 /@@189g/326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189g/325 텀블벅 펀딩 중인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의 표지 디자인과 판형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인쇄 일정 확정되었고 마무리 작업중입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최근에는 브런치에 글을 못 올렸네요. 계절이&nbsp;끝나고 또 한 권의 책이 나올 때까지 잘 견디면서 작업하겠습니다. 판형 118*180 페이지수 180p 무선 제본 가격 17,000원 htt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8el747b89v-Ce4whKxMEFtoCpGE.jpg" width="500" /> Wed, 07 Aug 2024 02:04:54 GMT 소다캣 /@@189g/325 20240719 /@@189g/324 여름의 기록 16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퇴고 작업을 하면서 요가 수련에 띄엄띄엄한 지금의 나를 반성하고 있다. 한편 그때는 정말 열심히 요가를 수련했구나, 놀라게 된다. 과거의 내가 허튼짓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요가를 업으로 삼았던 시절이니 당연히 열심히 해야 했겠지만) 요가 수련자는 므르두(약한 수행자)부터 티브라 삼베긴 아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rUlpaTqMnKBAGPJzR_pAVAA7_Cw.JPG" width="500" /> Fri, 19 Jul 2024 09:56:06 GMT 소다캣 /@@189g/324 20240718 /@@189g/323 여름의 기록 15 다음 주까지 장마 기간이다.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와 함께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될 테고 2~3주 더 지나면 이번 여름도 끝날 것이다.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를 다시 쓰면서 5년 전 글로 썼던 삶의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계속 고민했다. 예전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미 알고 있었구나,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 왜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x4NXlNLTYK3kE5-6Oyc801ACQXM.JPG" width="500" /> Thu, 18 Jul 2024 11:45:04 GMT 소다캣 /@@189g/323 20240712 /@@189g/322 여름의 기록 14 원래 회화과에 가고 싶었다. 결국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여러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기억에 남는 건 어머니의 극렬한 반대다. 어머니는 그림 그린답시고 결혼도 안 하고 손에 물감 묻히면서 지하실 같은 데서 사는 꼴은 죽어도 못 본다고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여러 의미를 가진 워딩이었다. 일단 주어가 없었다. 두 번째, 결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XhkSqnQt9Bu6JE3I45mYFwZnnI8.JPG" width="500" /> Fri, 12 Jul 2024 09:45:08 GMT 소다캣 /@@189g/322 여름의 기록 13 /@@189g/321 여름의 기록 13 : 어슐러 K. 르 귄 『아투안의 무덤』 작가 중 롤모델로 누굴 꼽을 수 있을까. 나는 없다. 롤모델이라는 건(비록 실제와 다를지라도) 그 사람의 어깨에 올라 더 멀리 바라보겠다는 마음가짐일 텐데 일단 그의 어깨로 올라가려면 삶의 조건과 궤적이 비슷해야 한다. 나와 비슷한 삶을 살았고 동시에 본받을만한 작가란 누굴까. 이렇게 살면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VMinMP8svGGGGkr3nTtp3VT81HA.JPG" width="500" /> Thu, 11 Jul 2024 02:52:18 GMT 소다캣 /@@189g/321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펀딩 진행중 /@@189g/320 낯선 바닷가 마을에서 온전하게 나를 채워가는 요가 선생님의 사유 노트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독립 출판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2년 동안 손을 놓았으니 실제로는 1년 남짓한 기간이네요. 남들도 그렇듯 처음에는 그저 내가 책을 기획해서 내가 출간하고 싶었습니다.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YQ5XFMnvRgM9TVhD6a0TaXkQ2BA.JPG" width="500" /> Tue, 09 Jul 2024 01:12:31 GMT 소다캣 /@@189g/320 D-1 /@@189g/319 내일(7/9) 화요일 소다캣 신간 텀블벅 펀딩이 시작됩니다. 소다캣의 네 번째 책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은 바닷가 마을에서 온전하게 나를 채워가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인데요, 허밍버드 출판사의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2019) 개정증보판입니다. 브런치에서 연재를 시작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죠. 8월 출간 예정으로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0WsZLb4QQGYmNDESH6Avm9XMlhg.JPG" width="500" /> Mon, 08 Jul 2024 04:16:35 GMT 소다캣 /@@189g/319 작업일기 20240706 /@@189g/318 투명 책갈피를 제작했습니다. 다음 주 텀블벅 펀딩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책과 함께 투명 책갈피 2종을 선물로 구성했는데요, 책갈피 제작은 처음이라 퀄리티를 미리 점검하기 위해 무료 굿즈 용도로 만들어 보았어요. 생각보다 투명(?)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종종 책갈피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자꾸 펜이라던가 엉뚱한 걸 끼워 넣는 바람에 이번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8MFs161i7dpUWUZYJcgi2zKFJrU.JPG" width="500" /> Sat, 06 Jul 2024 06:12:44 GMT 소다캣 /@@189g/318 20240702 /@@189g/317 여름의 기록 11 예전에는 나 자신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는 나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될 수가 없다. 동시에 가진 것이 없는 나는 매년 다른 사람이 된다. 작년 여름의 나는 올여름을 맞는 나를 상상할 수 없었다. 지금 나는 작년의 내가 꼽아보았던 수많은 가능성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예상에서 벗어나 있다. 지위의 이동, 경제적 불안정, 신체의 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c-6viKlHmEqFM8aK24caOxmzrio.JPG" width="500" /> Thu, 04 Jul 2024 03:02:24 GMT 소다캣 /@@189g/317 20240701 /@@189g/316 여름의 기록 10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복기한다. 최저 시급을 받으며 시간제 노동을 해야 했을 때 하루하루 죽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실제로 사라지고 있었다. 책은 정확하게 그 반대의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럼 밥벌이하느라 힘들 때 책을 읽어.라고 하겠지만(쇠고기로 소에게 먹일 사료를 만들자는 발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알 것 같다) 사람이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7L4d7AkrLxayun4fWTa6BU9yQXI.JPG" width="500" /> Tue, 02 Jul 2024 03:37:32 GMT 소다캣 /@@189g/316 20240630 /@@189g/315 여름의 기록 09 『편집 후기』는 황인숙 선생님에게 받은 에세이다. 선생님은 만날 때마다 먹거리와 고양이 사료와 헌책들을 한 아름 안겨 준다. 선생님 물자가 나에게 옮겨지는 과정에서 내 취향 따위 철저하게 (개)무시된다. 이러쿵저러쿵 불평을 늘어놓은 덕에 최근엔 비교적 깨끗한 책을 받는다. 그전에는 선생님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면 분리 수거함으로 직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ItJVqqaFVFl9h_tZLanrX9A3rdk.JPG" width="500" /> Sun, 30 Jun 2024 02:08:18 GMT 소다캣 /@@189g/315 20240629 /@@189g/314 여름의 기록 08 무언가 내게 딱 맞는 걸 찾아가고 싶다. 나에게 맞는다는 건 그렇게 무거운 의미가 아니다. 어느 소설에서 취향이란 나는 저 사람과 다르다, 나는 타인과 다른 고유의 무엇을 가지고 있다,라는 자아의 표현라고 했다. 고유한 나의 취향이란 실은 이 사람에게서 한 가지, 저 사람에게서 한 가지 가져와서 누더기처럼 기운 조각 맞추기에 불과하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o8ljJDb_X-TmxE6-xdiW41fI0iY.JPG" width="500" /> Sat, 29 Jun 2024 03:56:01 GMT 소다캣 /@@189g/314 20240628 /@@189g/313 여름의 기록 07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노동의 신성화를 경계하는 인문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노동뿐 아니라 경제, 교육, 정치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에세이다. 불온하지만 틀린 말이 없는. 신랄한 지성이 유쾌하다. 1935년, 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출간된 책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거의 모든 챕터가 지금의 상황에 적용해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kcdaiVNyYLvPLcskyAyMRXFEwGY.JPG" width="500" /> Sat, 29 Jun 2024 00:50:28 GMT 소다캣 /@@189g/313 20240626 /@@189g/312 여름의 기록 06 &ldquo;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이 만들고 서른 살의 얼굴은 삶이 만든다. 하지만 쉰 살의 얼굴은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rdquo; - 코코 샤넬 샤넬은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싫어했다. 그녀 자신이 마르고 각진 체형이라 남자 옷이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오래된 사진 속의 그녀는 미인과 거리가 멀다. 이제는 전설이 된 샤넬 스타일은 모두 그녀의 출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9oMTGy703UTQgkqhERu0It3qRRI.JPG" width="500" /> Wed, 26 Jun 2024 05:10:38 GMT 소다캣 /@@189g/312 20240625 /@@189g/311 여름의 기록 05 해방촌 문학서점 고요서사의 &lsquo;마지막 월요일 저녁때&rsquo;는 매달 마지막 월요일 황인숙 시인과 함께 소리 내어 책을 읽는 윤독회다. 인원은 10명 남짓, 3월에 시작했고 이번이 네 번째. 6월 도서는 『교양으로서의 시』였는데 예상보다 일찍 마감되는 바람에 황인숙 선생님의 지인 찬스로 참석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자발적으로 그리고 순전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WsInA3AtUIRvb6hBBiQxJawBfC8.JPG" width="500" /> Tue, 25 Jun 2024 04:03:41 GMT 소다캣 /@@189g/311 20240622 /@@189g/310 여름의 기록 04 날씨가 어둑어둑한데 콧등과 인중과 눈 아래 뺨이 따갑다.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이 내리쬔다. 일주일 전에 햇빛을 피하기 위해 책상을 옮겼다. 블라인드를 절반쯤 내리고 벤자민 나무 잎사귀로 그늘을 만들어도 자외선을 완전히 막을 수 없었다. 괜한 짓을 한 걸까. 이제 와서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기도 애매하다. 에너지를 그렇게 허투루 써버리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9g%2Fimage%2FAL5KNP1hYVkesSQMg76ax29rRWI.JPG" width="500" /> Sat, 22 Jun 2024 05:01:22 GMT 소다캣 /@@189g/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