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ggobak3bro
자주 계획하고 자주 좌절 하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바카라. 꼬박이들과 좌충우돌 성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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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2T14:27:바카라
싸움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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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T02:24:바카라
2024-12-23T04:18:20Z
© 노해원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과일을 내어주며 나는 말한다. “더 있으니까 싸우지 마” 아이들과 있는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그만하라고 했다.”이고 그다음으로 많이 하는 말은 “그만하라고 다섯 번째 말한다!”이다. 이렇게 말을 할 때면 나는 항상 어금니를 앙 다문 채 말하고. 아이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 할 말만 한다. 3형제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ajmSen6ehtoo5mJxlNUPJ5dCgAA.jpg" width="500" /
근육이 바카라 -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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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T15:56:41Z
2024-12-09T09:27:46Z
© 노해원 얼마 전 축구 대회에 다녀와서, 여전히 글을 쓰면서, 엉망진창인 나라꼴을 보면서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근육을 키울 수 있을까?” 지난주 올해 첫 풋살 대회를 다녀왔다. 네 번의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겼어도 예선에 올라갈 수 있었는데 승리도 골도 챙기지 못하고 반나절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한 번의 무승부도 겨우 거두었던 작년보다 준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xEEz2VEE8Ffr-BeGxMQRe9E3t7M.jpg" width="500" /
바카라 1을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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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T07:54:바카라
바카라15:27:15Z
© 노해원 계획에 없던 시즌제를 도입하게 된 것에 대한 정리를 해보려 한다. 1. 변수 가장 큰 변수는 처음 계획 했던 건축 방식이 바뀌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땅을 샀을 때, 집을 짓는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발 벋고 나서 준 친구 부부가 있다. 의심에 여지없이 우리 삶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친구들이었고, 그 친구들이 우리 집을 같이 짓고 싶다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MyyThuyd9P9HsU56aghCL_loFbo.jpg" width="500" /
스웨덴 이씨를 아시나요 - 무작정 가족여행을 바카라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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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02:45:02Z
2024-11-21T15:55:25Z
아주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얼마 전 남편이 가평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출장 겸 여행겸 다 같이 가면 어떠냐는 말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갑자기 실현하게 된 것이다. 갑자기 준비하게 된 것도 있고 1박 2일에 짧은 평일 여행이라 숙소만 정해두고 이동 거리 안에서 갈만한 곳 몇 군데를 가보자는 계획으로 집을 나섰다. “우리 얼마 만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iogsm4eYR3SJvCVuIQpyIIVngSc.jpeg" width="500" /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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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6T08:01:28Z
바카라:10:53Z
© 노해원 나의 유년은 기억나지 않는 시절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농촌에서 보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가난과 사상에 쫓겨 수십 번 집을 옮겨다닌 부모님이 부산에서 공단생활을 청산하고 시골에 살기 시작했을 때. 나는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되려던 참이었다. 부산에서 입학 통지서를 들고 강화도 도장리 작은 마을로 향하던 것이 내가 기억하는 첫 번째 유년시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WSLnkE-q-LzRHsFQ2eAkL3S7_Mc.jpg" width="500" /
바카라씨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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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T06:03:바카라
2024-11-07T07:36:13Z
© 노해원 책이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간간이 들어오던 요청 중에 종종 라디오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런 연락들은 주로 출판사를 통해서나 개인 메일, 혹은 DM을 통해 연락이 왔다. 그런데 한 번은 엉뚱한 곳을 통해 연락이 왔다. 처음 핸드폰에 ‘홍성여성농업인센터’가 찍혔을 때, 잠시 이번주에 내가 구매한 목록을 떠올렸다. 이곳에서는 주로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fyMHSm9jlBdZwmx2gwZmEUgI0dk.jpg" width="500" /
취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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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T00:55:바카라
2024-10-31T04:57:21Z
남편이 집 그림 그리기에 슬럼프를 겪고 있다. 근 몇 달간(휴가까지 써가며) 그려온 도면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건축, 디자인, 설계 등 집을 지을 때 필요한 정보나 집을 짓는 마음에 있어서 남편은 나보다 항상 앞서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안심했고, 슬그머니 한 발씩 물러나도 그럭저럭 괜찮았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휩쓸려 가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TYNYgPnz0p1ZeER6bOruJzR_ZcU.jpg" width="500" /
바카라을 닮은 집, 집을 닮은 바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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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12:55:53Z
바카라01:18:16Z
© 조조 오랜만에 축구부 친구들과 밥을 먹었다. 우리 동네 리그가 끝나고 수고했다며 조조가 식사 초대를 해주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조조네 집에 갔다. 철로 된 초록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커다란 안 마당과 안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구옥들이 있는데 그중 대문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건물이 조조가 살고 있는 집이다. 안 마당 한가운데에는 1미터 높이의 작은 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EOogwrPbF3ZrJ92R2AZ-CqN96jM.jpeg" width="500" /
바카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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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T15:29:57Z
2024-10-17T06:27:01Z
개천절, 한글날, 갑자기 생긴 국군의 날까지 연달아 연휴가 핑퐁을 했다. 우리는 이때다 싶어 궁금했던 이웃들의 집을 둘러볼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동네에 집 짓고 사는 사람들이 꽤 여럿 있어 계획을 짜기는 수월했다. 가장 먼저 전화를 한 곳은 G선생님 댁이었다. 꼭 귀농이 아니어도 귀촌을 했다면 한 번씩 집 앞에 작은 텃밭을 꿈꾸기 마련이다. 나는 12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wTBqaoJvMOHfj7Qp3I76uuwpL5A.HEIC" width="500" /
바카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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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T16:09:바카라
2024-10-10T03:10:18Z
연휴가 이어지면서 바쁘고 아픈 한 주를 보냈다. 올해 꼬박이들(우리 집 삼 형제를 총칭하는 별명)의 면역 체계가 완전히 무너 졌는지, 아니면 크려고 하는 일련의 과정 중 바이러스 침입을 무작위로 받고 있는 건지. 몇 년간 병치레 한 번 없이 잘 지내던 아이들이 몇 개월째 릴레이로 아프고 있다. 하나 아프면 다른 하나가 아프고, 하나의 질병이 끝나면 다른 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LUtg3bxq0pyGwC75erNtDkEvjWk.jpeg" width="500" /
감나무가 있던 집 - 집의 바카라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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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T04:56:32Z
2024-10-03T01:16:58Z
감나무가 있는 집에 살았던 때가 있다. 집안 사정에 맞춰 급하게 구하게 된 하숙집(부모님 지인의 집)에서 한 학기를 헤매고, 나와 비슷한 고민으로 학교 근처에 방을 구하고 있던 친구를 만나 구하게 된 집이었다. 다세대 주택 2층, 반 실내 주방과 네 평 남짓 방 한 칸, 그 안에 사람 하나 겨우 서 있을 수 있는 화장실 하나가 딸려 있던 집. 대학교 1학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P7bKrq46f8VMBCX_LycjDG3oL0E.jpeg" width="500" /
바카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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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01:41:58Z
2024-09-26T00:59:07Z
땅을 샀다.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말하자면 ‘땅만’ 사둔 상태다. 지금 우리 땅 위에는 이전 땅 주인이 지어 둔 커다란 하우스 하나와 지난여름 무자비하게 자라난 풀만 가득하다. 겨울에는 시멘트가 굳지 않아 시공이 어렵기 때문에 아마 우리 집은 빨라야 내년 6월~7월이 되어야 완성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연재를 너무 빨리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D_JQDKcpTUOOb3-vo72B6fj1E18.jpeg" width="500" /
시옷에게_1 - 잠 못 드는 밤/엘리자베스 하드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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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T22:59:57Z
바카라:24:10Z
시옷씨, 답장이 늦었습니다. 먼저 변명을 조금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프롤로그를 쓰느라 제가 생각하고 계획한 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하였어요. 이 녀석이 차지하는 분량이 적어서 얕잡아 보았는데 되려 꽁꽁 묶이는 바람에 이번주를 모두 탕진하고 말았거든요. 겨우 완성해서 출판사에 넘기고 났더니 금요일 저녁 이더군요. 이 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이 이번주 금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wGKm6CK3n6AMyM2xItt4f9DH5dE.png" width="500" /
집이 바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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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T01:51:55Z
2024-09-19T00:53:06Z
지난주 첫째 울림이가 수족구에 걸리는 바람에 내내 학교를 못 갔다. 가족들과 있을 때면 가장 시끄러운 녀석인데 둘만 있으니 집도 울림이도 아주 조용했다. 둘이 있어도 하루종일 떠드는 막내 ‘우리’와는 달리 함께 있는데도 각자의 생각에 더 많이 빠져 있는 울림이를 보며 사춘기 아들을 두었다는 것을 새롭게 실감했다. 대들고 싸울 때는 ‘빌어먹을 사춘기’라며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yS4-cA-zlvLUYMD6n0-ETsOQ_f8.jpg" width="500" /
먹는 인간 - 성공하자 책바카라 4_먹는 인간/헨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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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27:47Z
2024-09-16T14:04:바카라
방학이 무섭다. 24시간 아이들과 떨어져 있을 수 없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 더한 공포는 먹여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에 있다. 아침 먹고 뒤돌아서면 점심 먹을 생각을 해야 하고 점심 먹고 뒤돌아서면 저녁 먹을 준비를 해야 한다. 먹이기 위한 노동과 먹이기 위한 사유로 하루를 채워야만 한다. 엄마가 된 나는 이제 먹는 시간보다 먹이기 위한 시간을 필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76Jc9VjAPZ3tP5b3WKK6tEkpvn4.png" width="500" /
진짜로 생길지도 몰라 바카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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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T01:35:35Z
2024-09-12T00:59:06Z
땅을 샀다. 이렇게 되고 보니 땅을 사는 것도 결혼처럼 정말이지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일에 ‘때’가 있다는 말이 영구불변의 법칙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그 ‘때’라는 것이 고민하며 살아왔던 매일의 결과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오늘도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우리 부부는 둘 다 생각이 많고, 걱정도 많고, 겁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om0xtfDIfjPRGdfdvD0BAFY8n1E.HEIC" width="500" /
조금씩 선명해지는 - 성공하자 책바카라 3_자살론/에밀 뒤르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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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28:07Z
2024-08-26T15:50:바카라
자살이 나와 먼 곳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갓 스무 살이 된 고등학교 후배의 부고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였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날아온 문자 메시지를 보고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 문자의 내용이 진짜인지 장난인지 꽤 오래 생각했다. 장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허탈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가 진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앞<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HckpL3cOJygZ9Rtko_KAykBwxvg.png" width="290" /
매일 아침 보는 개 - 성공하자 책바카라 2_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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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28:24Z
2024-08-26T05:46:48Z
‘그밖에 어떤 잔악 행위들과 어떤 주검들을 보지 못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p.33 ‘<전쟁의 참화>가 보여주는 병적인 잔인함은 보는 사람을 자각시키고 분노하게 만들며, 감정에 상처를 입힌다.’p.71 ‘사람들은 저 멀리 떨어진 채 고통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이미지를 비난해 왔다. 마치 다른 식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기나 한 듯<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7ch4hUirPVd1cjuwvpGSVp6C-Sg.jpg" width="500" /
나이 든 바카라 시선으로 - 어떤 글방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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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28:38Z
2024-07-01T14:14:10Z
미지의 글쓰기 모임에 다녀왔다. 치밀한 겁쟁이인 나의 걱정과는 달리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 3일이나 신청을 늦게 했던 나의 걱정이 무색하게 이 모임을 온 사람은 총 네 명. 그중 두 명은 모임을 만든 사람들, 또 한 사람은 나, 마지막 한 사람은 모임 신청자의 친구. 그런 이유 때문이었는지 먼저 와있었던 모임 지기 두 명은 나를 아주 환하게 반겨 주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AiaGGhtHRovN7IPeoOj9X2826n8.JPG" width="500" /
겨울바카라 - 꼬박일기_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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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T00:22:55Z
2024-06-10T13:34:24Z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이 긴 방학을 시작했고 축구도 방학 중이다. 12월 말쯤 감독님이 ‘한파와 함께 반반FC도 방학을 갖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휴식기가 시작됐다. 그런데 약속한 방학 기간이 몇 주가 더 지났는데도 여전히 참여율이 저조하다. 다들 아직 겨울나기를 하고 있나 보다. 시골의 겨울은 길다. 실제로 긴 방학기간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시골의 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I7-UoMpbcrce07RXVSLkdvFQ7KE.jpe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