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혜영66ee01632fcd419자연이 좋다. 사람도 좋다. 자연과 사람에게 귀 기울이며 기록하고 싶다. 영국 스코틀랜드바카라 살아요./@@cxuc2021-06-04T09:52:바카라'위대한 개츠비 바카라'에 초대되었다./@@cxuc/1862024-11-24T14:30:바카라2024-11-23T22:05:03Z위대한 개츠비의 파티에서 끔찍한 살인 범행이 이뤄졌다. 문제는 내가 그 파티에 초대되었다는 것이다. 개츠비의 파티를 생각한 주인공은 우리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친구의 아빠 리드였다. 무슨 마흔 살의 생일잔치를 이렇게 요란하게 할까? 리드가 건네준 초대장을 받고 떠오른 생각이었다. 초대장 말고도 A4 두 페이지나 되는 긴 설명서도 함께 첨부되었다. 나는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wN6RbqYe8_kvkwm4fMGrDVkQYcU.jpg" width="500" /떠오르는 영국 스타 '그리프' 콘서트 - 두 딸과 함께 - 작사바카라;middot;작곡가, 가수, 프로듀싱, 패션 디자이너 Griff (그리프)/@@cxuc/1852024-11-12T12:56:바카라2024-11-11T22:11:바카라글라스고의 금요일 밤거리는 우리가 사는 마을과 확연하게 달랐다. 강 사이를 두고 반짝이는 집들의 불빛이 화려했고 늦게까지 문을 연 펍에서는 라이브 뮤직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술 마시고 비틀거리거나 욕하며 고함치는 소리까지 몇 배나 사나웠다. 두 딸을 데리고 이곳을 나온 이상 나는 도시의 밤 주정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했다. "엄마 옆에 바짝 붙어서 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ew4eLasgMhsRYWXxMHWiA-tg0kU.jpg" width="500" /어느 바카라의 자살 - 민폐가 아니라 사랑이에요./@@cxuc/1792024-10-03T12:01:바카라2024-09-25T21:46:바카라여든두 살의 할아버지가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딸이 받아온 한 달 치 수면제를 꿀꺽 다 삼키고서 저 세상으로 떠나갔다. '약이 작아서 마무리될지 모르겠구나. 확실해야 할 텐데..' 손바닥만 한 종이에는 확실하게 죽지 않을 것 같은 염려 말고도 또 하나가 담겨있었다. '미안하다.' 빼곡하게 8줄의 글이 적힌 종이에는 7줄이 다 '미안하다'라는 말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ProdxujBPO4o6ekP4PNSK-jPQ_c" width="500" /바카라중독으로 떠난 동생, 사별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 바카라 사망율 1위인 나라./@@cxuc/1772024-11-15T12:31:30Z2024-09-02T10:18:14Z"포스 밸리(forth valley) 지역에서만 62명이 죽었어요." 처음 만난 존과 인사를 나누자마자 그가 하는 말이었다. '포스 밸리'라 하면 스털링(Stirling), 폴커크(Falkirk), 클랙만난셔(Clackmannanshire) 등 3개의 구를 묶은 지역구를 말한다. 내가 사는 마을은 클랙만난셔에 속한다. 스코틀랜드에서 3년 넘게 살면서 주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yV3uOCDKgFf5322EWNvyk0DwAUo.jpg" width="500" /기사 청탁이 바카라./@@cxuc/1762024-12-02T10:54:54Z2024-08-26T10:27:바카라오마이뉴스에 몇 번의 글을 올렸었다. 내 글이 앞면(Top)에 배치되기도 하고 반응이 좋아지면서 글 보내는 재미가 솔솔 생기기 시작했다. 작년 말에는 신년 특집으로 '세계 장바구니 물가'라는 시리즈를 할 계획인데 '영국 물가'에 대한 기사를 써 달라는 부탁이 들어왔다. 기사 분량은 A4 3장 반 내외. 순간 어떻게 저 분량을 다 채울 수 있을까 막막해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pU0Y5wzSE58Tdll0S7RSQUMP5n0.jpg" width="500" /나는 바닷가로 장 보러 간다. - 러시안 친구와 함께 세인트 모넌스 바닷가바카라/@@cxuc/1722024-08-31T00:26:26Z2024-08-19T08:20:바카라8월이면 나는 바닷가로 장 보러 간다. 작년 이맘때 말렸던 다시마가 똑 떨어지면서 세인트 모넌스(St. Monans)를 다시 찾았다. 내가 사는 틸리에서 한 시간만 차로 달리다 보면 세인트 모넌스(St. Monans)라는 작은 어촌 마을이 나온다. 내가 이 마을을 알게 된 이유는 처음 스코틀랜드로 이사 왔을 때 이 마을에서 6개월간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0eb3C9qXMPAnEjH5e1jU8ARFboo.jpg" width="500" /언덕바카라 발견한 '산삼' - 알고보니 스코틀랜드는 고사리밭 천지였다./@@cxuc/1702024-08-21T15:30:24Z2024-08-05T22:38:바카라친구 릴리가 한국에서 왔다. 중국에서 살았을 때부터 그를 알았으니 그를 안 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는 미국계 한국인이라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 다니는데 스코틀랜드는 그의 버킹리스트에 있던 나라여서 꼭 오고 싶었다고 했다. 오랜만에 만난 그에게 내가 자주 등산하는 달라(Dollar) 언덕을 보여주고 싶었다. 달라 언덕에는 스코틀랜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캠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r34-04g7W8NZr6n36d0MW0IPobQ.jpg" width="500" /바카라의 응급실 대기시간만 7시간 10분. 미쳤다. - 그 어느 하나 내 삶에 당연한 건 없었다./@@cxuc/1712024-07-20T10:30:바카라2024-07-17T08:40:59Z어쩌다 편도염에 걸렸다. 목이 아프다 싶었는데 점점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말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나는 영국에서 독한 감기가 걸릴 때면 병원에 가질 않는다. 왜냐하면 몇 번 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15년 전 영국에서 처음으로 가정전문 클리닉을 방문하게 되었다. 영국은 개개인의 가정 전문의사가(General Practitioner: GP) 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bUeURhLSiOLUVS-W_-CQoeBRPJs.jpg" width="500" /찰스 국왕의 초청으로 궁전파티에 다녀왔습니다. - 스코틀랜드 홀리루드하우스 궁전바카라/@@cxuc/1682024-07-09T02:19:28Z2024-07-04T10:09:14Z영국에서 왕의 초청은 영광스럽게도 이번이 두 번째였다. 12년 전 만났던 찰스는 왕자의 직분이었고 이번에는 국왕으로서의 찰스를 만났다. 왕실의 상징인 왕관이 찍힌 봉투에는 영국 폐하로부터 온 초청장 위로 남편과 나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에든버러 홀리루드하우스 궁전(the Palace of Holyroodhouse)의 가든파티'초청장이었다. 파란색 입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KfB20ZeDAv587maiU8v3cMrYYGk.JPG" width="500" /바카라다섯에 자전거를 배웠다./@@cxuc/1652024-06-20T13:02:45Z바카라:17:58Z12살쯤이었을까. 부산에 있는 사직 운동장으로 자전거를 타러 갔었다. 대여 시간은 단 1시간. 1초라도 땅에 두발이 닿고 싶지 않았다. 운동장 옆으로 진열된 상점들, 지나가는 사람들을 여유 있게 쳐다보면서도 바람이 내 뺨을 스칠 때마다 씽씽 소리가 났었다. 내르막길이 다달을 때면 두 발을 공중으로 번쩍 들고선 가속도의 짜릿함을 만끽했다. 그 당시 내가 어떻<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dOW2H60cUo-nLp4VSr64DdEgE6Q.jpg" width="500" /테일러 스위프트가 에든버러에 바카라!/@@cxuc/1612024-07-22T18:37:25Z2024-06-09T21:05:15Z여름 내내 펼쳐질 15개의 영국 쇼(리버폴, 카디프, 런던) 중 첫 번째 공연이 6월 7일 에든버러 머레이 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테일러의 에라스공연은 6월 7일부터 3일간 이어진다. 그녀는 2015년 스코틀랜드에서 순회공연을 했었다. 이번 공연은 2006년도에 발표된 정규 1집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부터 지난 4월에 발매된 11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ZXElUXaUNktT-TkyRSELx1XhU24.JPG" width="500" /폐교 위기의 초등학교를 살리는 길 - 바카라 펀드레이징(기부) 문화/ 바비큐 파티/@@cxuc/160바카라:50:38Z2024-05-29T21:02:09Z6월 초, 아들이(8살) 가게 될 학교 트립이 Blair Drummond 사파리 공원이다. 기린, 코뿔소, 사자등 차로 운전하면서 와일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스코틀랜드에 사는 아이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인기 있는 장소로 꼽힌다. 아쉽게도 스코틀랜드의 정부 지원만으로는 이런 학교 트립을 갈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공립학교마다 학부모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ZgtdeEMrlF_fcsgicVNCdRRA6jo.JPG" width="500" /이런 개밥 같은 걸 먹어? - 영국 바카라 학교 급식/@@cxuc/157바카라:52:42Z2024-05-22T19:34:55Z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나오는 학교 급식은 어떨까? 궁금했었다. 큰 딸은 중 3이 되도록 계속 도시락만 쌌다. 급식이 맛이 없고 줄을 오래 서야 하니까 급식대신 도시락을 선택했다. 그러다 작은 딸이 중학교를 가면서 급식을 먹게 되었다. 점심에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스코틀랜드의 학교 급식은 초등학교 5학년까지가 무료고 그 후부터는 돈을 내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rOedQsrrRfTiPHtFEiOgtzZtCis.JPG" width="500" /한국어튜터로 고군분투 중입니다 - 영국바카라/@@cxuc/1562024-07-02T17:24:15Z2024-05-14T10:03:20Z나는 스코틀랜드(Scotland)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4천6백 명이 살고 있는 조그마한 '틸리'라는 마을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매 순간 의심을 작심으로 고쳐먹으며 동네 도서관과 게시판에다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포스터를 붙였다. SNS과 웹사이트에도 홍보했다. 이렇게 한국어 티칭을 시작한 지 벌써 1년 반이나 지났다. 정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8Pl1E5t9NGSYITkhY36smmgt0Cc.jpg" width="500" /차 사고가 났었다. - 여리고 성처럼 무너져야 할 것들./@@cxuc/155바카라:51:44Z2024-05-07T10:28:17Z회전 로터리(round·about)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 회전 로터리에는 신호등이 없다. 도로가 만나서 자동차가 회전하려는 도로에 도착할 때까지 빙글빙글 돌아가는 로터리를 '라운드 어바웃'이라고 한다. 도시가 클수록 라운드 어바웃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차로가 5-6개나 되기 때문에 크게 돌아야 하지만 우리 마을은 3개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v8IVDtbGeAItgU8JmJKWWTMM19Q.jpg" width="500" /부모 면허증바카라?/@@cxuc/1532024-03-12T15:16:바카라2024-01-28T21:48:바카라12살 딸이 5초 만에 만들어 낸 예상문제 치고는 제법 괜찮았다. "저번에 OO상점 앞에서 욕을 한 바가지나 퍼붓던 엄마가 있던데. 애가 얼마나 불쌍하던지.. " 딸의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혀를 끌끌 찼다. "아이 목숨이 달렸으니 부모도 공부를 해야지." 왠지 정답처럼 느껴지는 아이의 확고한 말에 나와 남편도 고개를 절로 끄덕였다. 만약에 부모면허증이란 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RCIQN95Bu3sCCK3wGOr9sma_Bp4.jpg" width="500" /'사이좋은' 엄마바카라 말/@@cxuc/1522024-01-28T22:06:54Z2023-10-25T00:00:바카라“엄마 사랑해” 아이가 내 품으로 콕 안기며 하는 말이었다. 사이좋은 엄마가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도 덧 붙였다. 3일 전만 해도 내 의견이 듣기 싫다며 문을 쾅 닫고 나갔던 딸이었다. 그 땐 정말 충격이었다. 내 의견이 중요하지 않다니. 마음이 덴 것처럼 쓰려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나중에 딸이 미안하다고 다가왔지만 왠지 진심이 아닌 것 않아서 안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iEURfEeW1ClLws7seehmDAagrxM.png" width="500" /새 관리라면서 닭을 죽바카라?/@@cxuc/1432024-10-24T16:05:31Z2023-10-20T14:19:16Z아껴야 했다. 걸을 수 있는 거리는 걷고 가끔 친구들과 갔던 커피숍도 집바카라 만나기로 했다. 워낙에 외식을 하지 않지만 식성 좋은 세 아이들을 키우며 일반 식비마저 줄인다는 게 좀처럼 쉽지 않았다. 영국은 지금, 물가, 난방비, 기름값. 죄다, 수상스키에 모터라도 단 것처럼 누가 누가 이기나 미치도록 질주하고 있는 것 같다. 남편의 월급으로는 몇 달째 튜브붉은 다람쥐의 멸종위기는 사람 때문이었다. - 소바카라담비의 부활/@@cxuc/1492024-10-26T13:56:21Z2023-09-05T21:18:34Z방과 후 아들은 나에게 보여줄 게 있다며 붉은 다람쥐가 살고 있다는 나무로 나를 데리고 갔다. 빽빽한 나무들로 둘러싸인 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유난히도 키가 크고 날씬한 나무 앞에 멈춰 섰다. 아들은 이 나무가 도토리나무라고 알려 주었다. 한두 발짝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대추알만 한 초록 도토리들이 널따란 이파리 사이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기다란 가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ouT5pWpIm1C2I8RVqlBhspj_qQA.jpg" width="500" /'리광명을 바카라' 책 출간 - 제45회 샘터 동화 우수 작품집/@@cxuc/1382023-10-05T23:47:바카라2023-08-17T21:15:48Z이번 샘터 동화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리광명을 만나다'가 책으로 나왔다. '리광명'이라는 이름부터 어림 짐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북한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북한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몇 년 동안 그곳에서 살았다. 둘째가 한 살이었을때 처음으로 그 땅을 밟았으니 아이들에게 북한은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스코틀랜드에서 살면서 북한이 생각날 때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FUkQuYWTNL74XDui8YI3L7Yy0VvI.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