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ㅈ heizle 사실상 의식의 흐름ㅎ /@@Sna 2015-12-01T13:22:20Z ALL I WANT FOR CHRISTMAS IS - JUST CHRISTMAS /@@Sna/117 2024-11-25T06:03:43Z 2024-11-25T06:03:07Z 나는 왜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좋아할까? 생일보다 훨씬 훨씬 더 좋다. 1년에 딱 하루뿐이지만 다행히도 유난 떠는 건 나뿐이 아니라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슬슬 만들어진다. 12월부턴 본격적이다. 추위에 치를 떠는 나지만바카라 오토프로그램;nbsp;크리스마스 덕분에 연말은 늘 설레고 행복하다. 유튜브에서 온갖 캐럴 플리를 찾아 듣는다. 그럼 행복감이 두 배다. 종교도 없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na%2Fimage%2F3jaoCqsbuwhRoTk8XrW7c5m517E.jpg" width="500" / 마라톤을 보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 경외심에 대하여 /@@Sna/116 2024-11-12T11:56:30Z 2024-11-12T10:39:48Z 토요일 날씨도 좋고 한강을 따라 아라뱃길까지 자전거를 탔다. 마침 주말 동안 마라톤이 열리는 듯했다. 내가 자전거를 타는 방향과 반대에서 배번을 붙인 한 두 명이 달려오고 있었다. 6km 입간판, 그리고 그 뒤편에 붙은 15.1km. 이들은 반환점을 돌아 지금 15.1km 즈음을 뛰는 중인 듯 보였다. 내가 처음 마주친 바카라 오토프로그램이 선두 그룹이었는지 그 뒤로 상대의 부족함은 사실 나의 탁월함일 뿐 - 바카라 오토프로그램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읽었다. /@@Sna/114 2024-10-28T07:45:57Z 2024-10-24T09:34:40Z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의 신부의 전 회사 동료이자 친구인 김혜지라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날에 축사를 맡게 돼 너무 기쁘고 또 정말 영광이에요. 신부와 저는 어쩌면 그저 그런 회사 동료로 남을 수도 있었을 텐데 다른 회사에 다니는 지금까지도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거기엔 물론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서로의 부족함과 결핍을 온전히 나누고 이모야랑 프렌치토스트 /@@Sna/113 2024-10-06T15:25:27Z 2024-10-06T12:03:19Z 과자는 절대 금지, 빵도 금지, 밥은 항상 아침 점심 저녁 세끼 꼬박꼬박 한식으로 챙겨 먹어야 하는 집에서 자란 어린이에게, 가끔 놀러 가는 이모네는 일탈 같은 거였다. 엄마 형제 사이 가장 첫아기로 태어난 나는 모든 이모와 외삼촌의 호기심과 사랑을 몇 년간 독차지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지금의 내가 온갖 친구네 아기들에게 하듯, 하루 종일 아가들 옆에 누워 손을 꼼지락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영화 바카라 오토프로그램;lt;장손바카라 오토프로그램;gt;을 보고. 스포일러 살짝 있을 수도? /@@Sna/112 2024-09-30T05:02:44Z 2024-09-29T12:42:08Z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는 순간은 대략 오백 스물두 가지 정도가 있지만, 게 중에서도 당장 일어나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을 때가 있다. 유난히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이런 마음이 들 때는, 영화의 어떤 서사나 장면이 유년 시절이나 오래된 기억 저 너머에 나조차도 잊고 있던 무언가를 떠올리게 할 때다. 무언가 익숙한데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도대체 이게 뭔지 전두엽이 떠올리 운은 그냥 만바카라 오토프로그램지지 않는다! - 분실물 찾아가셔요 /@@Sna/111 2024-09-22T14:52:37Z 2024-09-22T13:28:02Z 애인과 친구와 함께 집 앞 선유도 공원을 산책하다 잠깐 벤치에 앉았는데 뭔가 보인다. 시커먼 게 비 온 뒤 물이 고였나 했더니 휴대폰이었다. 누가 잠깐 앉았다가 떨어트리고 갔나 보다. 당연히 잠금이 된 상태라 긴급 전화 의료정보로 들어가니 휴대폰 주인의 이름과 연락 가능한 가까운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연락처가 주르륵 떴다. 친한 친구와 어머니를 통해 휴대폰 주인과 함께 여전히 사랑해 /@@Sna/110 2024-09-14T12:01:48Z 2024-09-14T08:33:02Z 이번주는 무얼 쓸까나~ 메모장을 뒤적거려 본다. 주로 글을 쓸 의지가 넘쳐바카라 오토프로그램 때는 평일이고 그건 아마도 할 일이 많은 만큼 또 다른 일에 주의를 돌리고 싶기 때문이리라. 그러다 왠지 주말에 돌입하면 오롯이 내게 집중하느라 갑자기 글 쓸 의욕이 꺾이고 만다. 그렇다고 또 주말 내내 붙잡고 있기엔 안 한 일을 안 한 상태로 둔 채 견딜 수 없는 내 성격이 참 수많은 주소의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 우리의 우주 속에서 /@@Sna/108 2024-09-01T08:16:06Z 2024-09-01T05:54:34Z 스물둘, 교환학생에서 쓸 생활비를 벌기 위해 휴학을 하고 고향에서 풀타임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했다. 엑셀 시트에 적힌 주소와 장소가 일치하는 폴더를 찾고 그 폴더 안의 사진을 살펴보며 기지국 안테나가 제대로 설치 됐는지 간단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었다. 하루 종일 숨은 그림찾기 하듯 사진 속 안테나를 찾고 확대하고 크롭하고 복사해 붙여 넣고바카라 오토프로그램;hellip;. 일은 피눈물 흘리는 찌찌 /@@Sna/107 2024-08-25T10:11:59Z 2024-08-25T07:25:12Z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좌측에 비대칭적인 음영이 보이니 가까운 유방외과에서 진료를 받으란다. 다행히 그 외엔 모두 문제없다. 이 작은 가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야? 정말 믿을 수 없군. 회사 근처 유방외과에 갔다. 우선 초음파를 해야 알 수 있단다. 가슴 초음파는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해본다. 다른 초음파들처럼 끈적한 젤을 바르고 의사 선생님이 가슴 곳곳을 꼼 지혜로운 공존 - 셀프 세차장의 소음 /@@Sna/106 2024-08-18T21:28:49Z 2024-08-18T13:32:55Z 우리 집에서 정면으로 한 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엔 셀프 세차장이 있다. 나도 한번 가봤는데 규모가 크고 시설이 좋아 꽤 인기인 곳이다. 날이 맑은 주말이면 세차를 하려고 차들이 골목 따라 길게 줄까지 선다. 날 좋은 오후에 집을 깨끗이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소파에 푹 담겨 있을 때 바깥 세차장에선 치지직바카라 오토프로그램 바람 호스 소리가 종종 들리곤 하는데 왠지 정겹고 차나 집이나 나 여잔데 웃통 벗어도 될까 - 여자 가슴이 도대체 뭐라고 /@@Sna/105 2024-12-05T09:32:46Z 2024-08-11T11:22:50Z 하루는 퇴근바카라 오토프로그램 날이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워서 들어오자마자 옷을 벗어제꼈다. 어향가지를 할 계획이라 당장 에어컨을 틀지도 못하겠고 최대한 선풍기에 기대 요리를 시작했다. 불 앞에 있으니 더욱 덥다. 티셔츠에 이미 팬티 차림인데 몸에 후텁지근하게 붙는 티셔츠가 짜증 나 티셔츠까지 벗고 요리를 했다. 티셔츠 하나 벗었다고 이렇게 시원할 수가. 한껏 자유롭게 당신의 사소한 친절이 가져오는 것 - 운은 그냥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게 아니었다 /@@Sna/104 2024-08-05T12:54:05Z 2024-08-04T13:56:36Z 얼마 전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잃어버렸다. 정확히는 미팅 가는 택시 안에서 두고 내렸다. 평소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편이 아닌 데다 바로 미팅에 들어간 바람에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미팅이 끝나고야 알아차렸다. 일단 동료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빌려 기사님께 전화를 걸었다. 걸기 전에도 한숨부터 나왔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인터넷의 온갖 휴대폰 분실 썰들.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찾아 주 바다와 스노클 모험 - 이번 여름도 계속된다 /@@Sna/103 2024-07-28T14:03:16Z 2024-07-28T08:44:18Z 귀까지 푹 잠기도록 얼굴을 바다 안으로 밀어 넣으면 세상이 적막으로 가득 찬다. 고요하다. 세상에 바다와 나만 있는 것 같다. 스노클 막대를 통해 바카라 오토프로그램가고 뱉는 내 숨소리만 유일한 소음이다. 모든 게 적막해 모든 게 사라진 것 같은데 마치 나만 살아있는 기분이다. 이번엔 뒤로 누워 본다. 역시 귀까지 바닷속에 가득 담근다. 바닷속 물고기 떼와 산호초도 여름방학 일기 /@@Sna/102 2024-07-21T13:07:06Z 2024-07-21T12:23:06Z 아주 신나는 여름 주말을 보내고 왔다.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간 아이처럼. 친구가 예약했다고 보낸 에어비앤비 링크를 보고 처음엔 못마땅했던 숙소는 직접 가보니 깔끔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정겨웠다. 폐교 관사를 재활용한 숙소라 책이 가득했다. 폐교 복도를 걷는 것도 좋았다. 마을은 고양이 천국이었다. 얼마 전 태어난 새끼들이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며 우릴 따라다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na%2Fimage%2FIHI6LEjuufjYG5y4BFmVMra2MK0.jpg" width="500" / 물 한 잔 드실래요?라는 말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Sna/101 2024-07-14T13:37:03Z 2024-07-14T12:47:43Z 내가 생각하는 동생의 장점 중 하나는 넉살이다. 애가 어떻게 그렇게 능글 맞고 넉살이 좋은지. 대문자 E인 동생은 어딜 가나 처음 본 바카라 오토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리고 주변에 사람이 늘 시끌하다. 바카라 오토프로그램에게 실없는 소리도 잘한다. 그에 반해 나는 가까운 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사이에서나 그렇지, 보통의 상황에선 낯도 가리고 넉살이라곤 없다. 살면서 넉살을 장착해야 할 일이 그리 떠날 수 있을까? - 영화 바카라 오토프로그램;lt;퍼펙트 데이즈바카라 오토프로그램;gt;를 보고 /@@Sna/100 2024-07-08T13:29:56Z 2024-07-07T13:23:28Z 요즘 들어 다 던져 버리고 저 멀리 바닷가 마을에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카라 오토프로그램;quot;도시 vs시골?바카라 오토프로그램;quot;이라며 묻던 수많은 무의미한 질문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바카라 오토프로그램;quot;아 당연히 도시지바카라 오토프로그램;quot;라고 답했었는데. 내가 어떻게 도시에 올라왔는데. 라고 하기에 나고 자란 곳도 사실 도시지만. 글쎄다. 전형적인 '도시에 염증을 느끼는 증상'일까. 진부하고 대체 왜 내게 이런 일이? - 바카라 오토프로그램;lt;나만 예외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통이 온다바카라 오토프로그램;gt; /@@Sna/99 2024-06-30T14:33:26Z 2024-06-30T05:25:50Z 전에 구독하던 뉴스레터 작가님이 최근 덴마크 스반홀름에서 생활한 이야기를 담은 뉴스레터 연재를 시작했다. 최근 뉴스레터에서는 정희진 선생님의 팟캐스트를 들으며 느낀 점들로 이야기를 열었다. 지금까지 작가님께 감사란 바카라 오토프로그램;rdquo;이만하면 다행이지바카라 오토프로그램;rdquo;라는 태도였는데 정희진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감사란 아주 다른 차원이란다. 정희진 선생님은 바카라 오토프로그램;lt;나만 예외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na%2Fimage%2Fs5ldaW9kxJe2qy0B5X5IKAn7PEs.jpg" width="500" / 진짜 이러다 죽는 건가? - 스페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있었던 일 /@@Sna/98 2024-06-23T23:22:37Z 2024-06-23T13:57:26Z 진짜 이러다 죽는 건가 생각이 든 건 지난해 스페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이었다. 비행기를 나름 탈 만큼 타봤지만 그렇게 심한 터뷸런스는 처음이었다. 비행기가 좌우로 미친 듯이 흔들렸고 약하지만 뚝 뚝 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간간이 느껴졌다. 가뜩이나 당시 불안장애가 심했던 터라 호흡을 정돈바카라 오토프로그램 나쁜 생각을 차단하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런 난기류는 이탈리아 비데의 모든 것.. /@@Sna/97 2024-06-17T02:37:57Z 2024-06-16T14:02:30Z 작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때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숙소 화장실에서 가끔 조그마한 변기처럼 생긴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을 난생처음 마주했을 때가 정확히 언제인진 기억에 있지 않은데, 세면대라기엔 너무 낮고 그렇다고 변기라기엔 변기가 옆에 있는 데다 물을 내리는 게 없어 발을 씻는 덴가 골똘히 고민했던 기억만 있다. 찾아보니 그건 바로 비데였다. 포르투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 오토프로그램UWBNlaJ2KWmyzgDrKP60PCukwik.jpg" width="500" / Live my Pace /@@Sna/96 2024-06-03T05:22:45Z 2024-06-03T00:45:30Z 요즘 가능한 매일 달리기를 하려 한다. 꾸준한 요가로 근력도 꽤 붙고 있지만 체지방율을 낮추기 위해 더 이상 유산소를 미룰 수 없다. 무엇보다 체력을 위해 유산소는 필수니까! 대망의 첫날, 여전히 왕초보긴 하지만 그래도 런데이 왕초보 한 달 코스 완성자가 아닌가^^ 5km는 그래도 이 악물면 뛸 수 있지 않을까 하였으나 4.5km 정도에 고지를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