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이상allaboutme38사람을 현혹하는 사치품이 아닌 개인과 사회적 성격의 구성요소로서 패션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공유한다./바카라보라2020-01-04T13:10:32Z#1. 엄숙한 도발, 블레임룩의 블랙 정장/바카라보라/762024-10-24T10:12:28Z2024-10-24T08:44:13Z비주얼도 실력으로 평가받고, 비주얼이 지배권을 갖는 세상, 지금 우리는 패션 이데올로기 시대를 살고 있다. 패션은 화려하고 가벼우면서도 한편으로 진지하고 무겁다. 이같은 패션의 다면성을 전제해야 화려하거나 처참한 비주얼 이면의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다. 패션은 사람의 판단 기준이 내면이 아닌 외면에 두고 있어 진지함이 결여됐다며 평가절하되기도 <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uIvVMXdr3Do4CjS2m_D-LvzamT4.jpg" width="500" /Prologue. 패션 파놉티콘을 탈주하는 남자들/바카라보라/752024-10-22T05:21:31Z2024-10-20T23:50:25Z남성과 여성이 명확한 경계 아래 서로를 침범하지 않는 신성불가침의 구분은 위세를 잃었다. 현대 사회는 ‘성’이 아닌 ‘개성’으로 개개인을 구분 짓고 이러한 변화 흐름에서 시각적 매체로서 패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과거 패션은 성 구분의 기능적 역할에 충실한 반면 현재 패션은 개성이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면서 기능보다 표현적 요소가 더욱 강조되고<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Wsr8nD_oMzVnxRWjxLk5dAOGVis.jpg" width="500" /10. EPILOGUE ; 외로움/바카라보라/742023-11-15T02:47:51Z2023-10-22T12:05:41Z고독사. 한때는 그저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였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의 현실이 됐다. 현대인의 병으로 불리는 외로움은 더 이상 추상적 메타포가 아니다.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질병의 실체로서 현대인들의 삶을 참혹하게 만들고 있다. 영국이 2018년 외로움부(Ministry of Loneliness)를 신설하고, 전 미국 공중보건위생국장 비벡 H. 머시가 ‘우리<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73kIgsGc1zTeZIr7szumHkviEj0.jpg" width="500" /#9. 게으른 완벽주의 - 2023년 10월 20일 19:00/바카라보라/732023-11-03T12:55:14Z2023-10-22T12:05:11Z오전 5시 일찍 잠이 깼다. 다시 잘까 잠깐 고민하다 지난 금요일 저녁 일정을 마치고 나서 일지 정리를 못 한 것이 생각났다. 사실 나는 바로바로 일처리를 하지 않는다. 못한다. 일지도 마찬가지다. 인턴 시절 교수님이 상담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정리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늘 강조하셨지만, 일단 일정이 끝나면 동료들과 술을 마시러 가거나 집에 와 거실 불을<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ItS0pl3EYYLicuE5hqYhVx4Q2lY.jpg" width="500" /#8. 2%의 거짓 - 2023년 10월 6일 18:00/바카라보라/722023-11-03T12:55:15Z2023-10-22T12:04:45Z한동안 금요일 오후가 뜸했다. 일정이 없는 날은 굳이 상담소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에스프레소 바의 커피와 함께 즐기는 아무도 없는 상담소의 평화로운 저녁이 좋아 기분 좋게 집을 나선다. 2주쯤 그렇게 금요일 저녁의 충만한 평화를 즐겼다. 그런데 오늘 오전 갑자기 잡혔다는 일정과 함께 오늘은 조금 일찍 출근하는 게 좋겠다는 메시지가 왔다. 오늘<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ZWSXFtB8YCltW9zpMSSHR_SNul0.jpg" width="500" /#7. 사람을 끌어들이는 은둔자/바카라보라/712023-11-03T12:55:17Z2023-10-22T12:04:11Z상담소는 늘 조용하다. 내가 다들 퇴근한 6시에 출근해서이기도 하지만, 간혹 오전에 출근해도 금요일 저녁 혼자 있는 시간과 그리 다르지 않다. 정적, 고요, 침묵. 사실 이보다는 평온에 가깝다. 소리 없이도 오가는 잠재적 소통이 있고, 점심, 짧은 1시간에 주어지는 해방된 수다 타임, 각자 일정이 없는 막간에 ‘숨과 쉼’ 방에서 이뤄지는 탐색 타임처럼 공적<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DVoMyk0Y0YBPKGuWC1nYGbmYU90.jpg" width="500" /#6. 소리 공포 - 2023년 8월 18일 21:00/바카라보라/702023-11-03T12:55:18Z2023-10-22T12:03:21Z하루 종일 내리쬐는 햇볕이 서울 아닌 적도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그런데 해가 지고 난 후에도 땅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이런 날은 정말 질식사할 듯한데 에어컨의 냉기로 인한 두통으로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활짝 열었다. 노래에 흥미가 없는 음악 문외한이라 유튜브를 뒤져 쳇 베이커 연주곡을 틀고 창밖을 보며 바람의 기운을 느껴보려<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FHqaP6Td5N46m_ftzsDkTnPt5jw.jpg" width="500" /#5. 투명 인간 - 2023년 7월 14일 19:00/바카라보라/692023-11-03T12:55:20Z2023-10-22T12:02:48Z이 정도면 신의 저주가 아닐까. 정말 비가 무섭고 끈질기게 쏟아졌다. 장마철에는 정말 집 밖을 나서고 싶지 않다. 이런 날씨에는 사실 집에서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집이 물에 취약한 탓에 장맛비로 인한 피해를 크게 본 적이 있었다. 이럴 때는 공부만 하면 되던 학창 시절, 일만 하면 되던 직장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 아빠 뒤에 엄마 뒤에서 거센 풍파를<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8e5CdeOCUweQFr___Jk1Eq6GODU.jpg" width="500" /#4. 행복한 순간 - 2023년 4월 7일 21:00/바카라보라/682023-11-03T12:55:21Z2023-10-22T12:01:25Z오늘따라 유난히 한낮의 봄 햇살이 따스했다. 조금 서둘러 집에서 나와 벚꽃이 피기 시작한 근처 공원을 걸으면 산책했다. 상담소까지 걸어서 40분 남짓. 겨울이라면 엄두도 못 낼 거리지만, 싸늘함이 가신 기분 좋은 봄바람을 맞으며, 에스프레소 바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느긋하게 한발 한발 내딛었다. 바에 도착하니 원두 배송으로 우체국에 잠시 다녀오겠다는 메모가 <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XvRJj1ETHUAEWbxfUyZeHWp-CV0.jpg" width="500" /#3. 분노의 덫 ; 그 후/바카라보라/672023-11-03T12:55:22Z2023-10-22T11:59:40ZX는 상담소를 다시 찾지 않았다. 그러다 X가 상담소를 박차고 나간 지 한 세달 쯤 지나서 경찰 측이 상담소에 X에 관한 자료 협조 요청을 해 그의 소식을 알게 됐다. 사실 X는 상담소가 있는 건물 2층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X는 인터넷에 떠도는 개인의 흔적으로 지워주는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특정 고객의 흔적을 지우다 찾은 은밀한 자료를 특정<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TNwSJQfcdHDseLrLhbVepiyYyBs.jpg" width="500" /#2. 분노의 덫 - 2023년 2월 24일 19:00/바카라보라/662023-10-22T12:17:36Z2023-10-22T11:58:38Z블라인드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볕에 몸이 노곤해졌다. 6시 30분, 소란스럽게 주고받던 눈빛이 모두 빠져나가고 상담소에는 이제 햇빛만 남았다. 세상 모든 빛을 얼려버릴 기세로 한동안 계속된 서슬 퍼런 추위가 잠시 동면에 들어갔는지 갑작스럽게 찾아온 봄기운이 어색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붙들어 두고 싶다. 겨울 속 봄 햇살, 겨울에 잠시 다녀가는 봄은 순간<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Pd-YHxG2K7pEJ-q36dFR9Eyw1z4.jpg" width="500" /#1. 금요일 ; 숨과 쉼/바카라보라/652023-10-22T12:57:31Z2023-10-22T11:55:25Z금요일, 일주일 고된 삶의 긴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로, 여행으로, 혹은 깊은 잠으로 빠져들 기대에 설레 마음이 들뜨는 시간. 한시적 탈주와 탈선의 시간이 카운트 다운되는, 그래서 더 흥분되는 금요일 저녁. 이 시간에 상담소를 찾는 이들이 있을까. 우여곡절 끝에 자격증을 따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밀다 지쳐갈 때쯤 금요일 저녁 시간 자리를 겨우 <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nXPlTR7rTvQ-QPRjq1AmEWwzvnY.jpg" width="500" /EPILOGUE ; 쇼핑바카라보라 논문은 현재진행 중 - 쇼핑바카라보라에서 거짓 바카라보라까지 애나 델비 스토리/바카라보라/642023-08-05T08:04:25Z2022-10-30T07:27:21Z지도교수는 쇼핑중독을 논문 주제로 승인한 이후 나만큼이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 듯하다. 내가 마구잡이로 긁어모은 논문과 책 등의 자료 더미에 열중하며 나의 길을 잡아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고마움과 죄송함이 교차한다. 그렇지만 논문 주제를 잡고 연구 모형 설계를 위해 2개월 여간 고민 끝에 대충 방향을 설정했다. 아직 연구 모형이 정확하<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VW2sfMhnsX7Hj-E-WpLyn98eP4k.jpg" width="500" /PART 8. 2022년 가장 핫한 쇼핑바카라보라 - 물실 소비에서 경험 소비로 확장/바카라보라/632023-04-16T08:08:42Z2022-10-30T07:27:15Z쇼핑중독에도 트렌드가 있다. 쇼핑중독 중에서도 강박 구매로 논문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강박 구매에서 패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중독 소비는 양적 소비에서 질적 소비로의 전환, 패션 소비에서 라이프스타일 소비로의 확장, 두 가지 흐름이 형성됐다. 패션 소비가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점점 과시 소비가<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iVu2HWla7O5G0jV8-9TchEcdE-Y.jpg" width="352" /PART 7. 사랑만큼 달콤하고 위협적인 쇼핑바카라보라 - 바카라보라에 의해 잉태된 또 다른 바카라보라/바카라보라/622023-03-15T01:55:05Z2022-10-30T07:27:08Z나는 여전히 패션 품목에 강하게 집착하는 특정 품목에 대한 쇼핑중독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 쇼핑중독은 패션이라는 특정 품목에서 벗어나 무한 수평 확장되고 있다. 아니 그보다 수직 확장이라고 해야 정확할까. 내 부서지기 어려운 열등감에서 유발된 수치심이라는 부정적 이차 정서의 최초 타깃이 스타일이었다면 이보다 더 깊은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hh1OWXl4SR3SmoFSps5PdNu6G5I.jpg" width="500" /PART 6. 끝나지 않은 바카라보라 - 강박 구매의 숨 막히는 긴장감/바카라보라/612023-05-28T10:49:48Z2022-10-30T07:27:00Z중독의 파고를 지나온 현재의 나는 강박적인 구매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났지만, 여전히 내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에서 시선을 때지 못한다. 가을이 깊어진 10월, 2달 만에 헤어숍에서 염색과 커트를 하고 바람에 날아갈 듯 가벼워진 마음으로 평소 좋아하던 편집숍으로 향했다. 가던 길에 가본 적 없는 편집숍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하고 들어선 순간 푸들을 연상<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SVZHGCUXfmkZyd1CrKluPf0Svpg.jpg" width="429" /PART 5. 바카라보라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자아 - 내가 만든 자아, 사회적 자웅동체/바카라보라/602023-02-15T07:02:38Z2022-10-30T07:26:51Z사람들마다 외양이 다르듯 가치관이 다르다. 누군가는 영화 ‘나인 하프 위크’ 미키 루크처럼 옷장에 똑같은 옷을 채워놓고도 늘 섹시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 365일 같은 옷을 입는다면, 강박증 환자처럼 보일 수 있다. 굳이 영화가 아니라도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옷차림이 몸에 배어있고, 사람들을 설명하고 이<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EGuBpXtXR7PunuMgGYSTxgp4바카라보라.jpg" width="500" /PART 4. 과시 혹은 자기충족적 욕망 - 100명의 쇼핑바카라보라자의 1000가지 이유/바카라보라/592023-03-30T01:54:02Z2022-10-30T07:26:29Z쇼핑중독을 논문 주제로 정하고 항목별로 분류한 폴더에 수십, 아닌 백 단위는 되는 수많은 국내외 논문을 끊임없이 쌓고, 또 쌓고 있다. 국내 논문에서 쇼핑중독 관련 연구가 수적으로는 물론 다루는 방향이 제한적이다. 결국 구글과 학교 도서관 DB를 오가며 비슷한 키워드를 연달아 입력하고 집요하게 추적해 무수히 많은 해외 논문을 찾아 무작정 저장했다. <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0O_-KkXTFs4PFJLNIg-P3JCyM24.jpg" width="177" /PART 3. 수치심이라는 상처 - 암 보다 심각한 불치병/바카라보라/582023-05-28T20:10:17Z2022-10-30T07:26:18Z중독자는 수치심을 또 다른 수치심으로 덮으려는 비합리적 시도를 반복하고, 그 과정에서 더욱더 수치스러워진다. 뭐가 그렇게 수치스럽나, 수치스러우면 하지 않으면 되지 않나, 중독에 빠져 보지 않는 사람들은 중독자들이 느끼는 수치심의 깊이를 알 수 없다. 수치심이라는 마음의 상처가 몸에 나는 상처처럼 약을 바르고 상처 밴드를 붙일 수 있는 거라면 중독이 암보<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cmctO3MXEjjEoEKFG98koMWUmCc.jpg" width="360" /PART 2. 바카라보라자의 항변 - 상처받은 자아의 숨통이 된 바카라보라/바카라보라/572023-10-07T02:04:16Z2022-10-30T07:26:02Z중독자는 자신의 변명 안에서 달콤한 위안과 씁쓸한 행복감을 경험한다. 모든 중독이 그렇듯 쇼핑중독 역시 위안과 행복감이 일시적이다. 짜릿한 행복감은 쇼핑백에 담긴 물건이 옷장으로 들어가는 순간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쇼핑백이 필요한 상태로 필요한 상태로 재부팅된다. 다음 날 아침 회사를 스치듯 지나 매장으로 직행하는 순간까지 머리에는 전날 사지 못한 옷들이<바카라보라 src= "https://바카라보라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qP%2Fimage%2FRj-Y36FCYmMoeMS5Y2WAXaENIKk.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