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보라 marmalatte 16년차 예능 방송작가 / &바카라보라;잘 쓴 이혼일지&gt; 저자 / 동네형 인간 / 주로 술먹으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씁니다 / 걸작이 되고 싶습니다 /@@6QNc 2018-11-12T00:23:19Z 바카라보라 평면도로 만들어 접히는 부분마다 점선을 그었다 /@@6QNc/85 2025-01-23T04:40:17Z 2024-10-11T01:00:11Z 당신을 평면도로 만들어 접히는 부분마다 점선을 그었더니 초보자인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구겨지는 게 싫어서 점선 부분을 모두 잘랐더니 다시는 이어붙일 수 없게 됐다 아쉬운 대로 정사각형 모양으로 잘게 잘라 어떤 것은 종이배 모양으로 또 어떤 것은 학 모양으로 접었다 당신은 말랑하고 흐물거려 좀처럼 잘 접히지 않았다 햇볕에 말리면 굳을까 싶어 베란다에 두었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_NnLjazd1dQTwTEZSWVLLoRyAac.heic" width="500" / 개미를 밟을 수는 없잖아 /@@6QNc/84 2025-01-23T06:25:42Z 2024-10-06T05:36:00Z 돈벌레는 죽이는 거 아니래. 러브버그는 익충이래. 그런 말들을 들으면 궁금해진다. 세상에 죽어 마땅한 것도 있을까. 그런 건 누가 결정하는 걸까. 언젠가부터 벌레를 바라보면 주저하게 된다. 가끔 작은 거미를 발견하면 휴지로 세심하게 감싸 밖에 놓아주곤 한다. 그런 나도 참 따져보면 이중적이다. 어떨 땐 세상 차가운 얼굴을 하고서 해충 박멸만이 유일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9474DRuNSc_2WBnmN-GMGcyvKF4.heic" width="500" / 바카라보라 씨의 꽃길 /@@6QNc/83 2025-01-23T04:44:08Z 2024-10-04T06:47:18Z 지글지글 끓는 여름이 지나고 바람이 조금 차가워질 무렵, 가을 아침이었다. 명례 씨가 고운 숨을 거두었다. 침대 난간에 매달리듯 기대어 긴 낮잠을 끝낸 명례 씨는 큰 아들이 오자 &ldquo;나 아직 살아있냐.&rdquo; 라는 질문을 건네고는 손녀인 내가 임종면회를 가려는 아침에 조금 서둘러 떠났다. 명례 씨가 떠나기 바로 전 날, 촬영이 끝나고 출연자들을 보내며 &ldquo;이별하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NSKMve30czll28NbxP0NMX4cieA.heic" width="500" / [출간 소식] &바카라보라;잘 쓴 이혼일지&gt; /@@6QNc/82 2024-10-11T22:12:08Z 2024-09-30T14:31:45Z &ldquo;나는 인생에 울퉁불퉁한 골짜기들이 생기면 그 안에 반드시 맑은 물이 고일 거라고 믿는다.&rdquo; ​ 독자님들에게 오랜만에 달콤한 소식을 전합니다. 가장 힘들고 처량할 수 있었던 시기를 가장 다정하고 올곧은 시선으로 풀어낸 &lt;잘 쓴 이혼일지&gt;가 드디어 책이 되어 더 넓은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좋은 편집자님들과 출판사를 만나 알맞게 다듬어져 많은 분들이 종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pLFcfTzF0194V3080Atheqi4boI.heic" width="500" / 안녕, 바카라보라 씨 /@@6QNc/81 2024-08-09T18:05:09Z 2024-07-15T09:52:45Z 명례 씨를 만나기 위해 주말에 요양병원을 방문했다.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는 곳에 있던 명례 씨는, 이제 데스크에 이름과 가족관계를 적고 출입을 허락을 받아야만 만날 수 있는 곳에 입원해 있다.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면회가 가능한 요양병원에서, 나는 20분이라는 제한 시간 동안만 명례 씨를 만나고 돌아올 수 있었다. 6인실의 병원은 고요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Tu0-prfGKj_fAY9-OnxjUQ9UCnM.jpeg" width="500" / 바카라보라, 내 더위를 사 가렴&nbsp; /@@6QNc/80 2024-06-19T01:56:35Z 2024-06-12T08:23:49Z 수박을 고를 때 가장 달콤해 보이는 빛깔 좋은 친구를 고르기 마련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무게가 덜 나가는 녀석으로 고르기 위해 고심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때면 나는 한없이 나약하고 기운 없는 인간이 되고 만다. 나에게는 이것을 집까지 한 손으로 들고 갈 만한 힘이 없는 것이다. 다른 수박이 조금 더 맛있고 좋아보여도 훨씬 더 무겁다면 미련 없이 포기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4tyehaTcB3w2snM7M4sOunixEU8.jpeg" width="500" / 바카라보라 멤버 모집합니다 /@@6QNc/79 2024-10-24T02:29:42Z 2024-03-21T00:11:39Z 나와 강은혜는 &lsquo;고참잘&rsquo;이다. 고참잘은 고통을 참 잘 참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입단 커트라인이 꽤 높은 바람에 아쉽게도 멤버는 아직 2명뿐인 소규모 그룹이다. 후참잘처럼 이름부터가 입에 착 붙는 이 모임은, 말 그대로 고통을 잘 참는 스스로를 자화자찬하며 탄생했다. 은혜는 나를 &lsquo;병장님&rsquo;이라고 부르는, 94년생 작가 후배다. 우리는 2년 동안 레귤러 프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i260zy0AbdRC6aD_Nkzdr2WHdHU.PNG" width="500" / 바카라보라 알코올 입스 근데 취해 /@@6QNc/78 2024-03-27T16:59:18Z 2024-03-14T00:18:22Z 나는 좋아하는 친구들과 술에 취할 때 함께 멍청해지는 기분이 들면 유독 안정감을 느낀다. 내 인생의 부족함은 술 책 영화 음악 사랑을 채우는 방식으로 보완해 왔다. 그래서 어느 하나라도 결핍되면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고 만다. 다행히 이것들은 상호보완적이라서 하나의 결핍을 다른 하나의 과잉으로 채워도 무방하지만,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평하게 각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6ukfDhsXeZrxHlNbfDlcxAcC2vI.JPG" width="500" / 작년에 왔던 바카라보라이 죽지도 않고 또 온다 /@@6QNc/77 2024-03-14T10:18:26Z 2024-03-06T23:22:48Z 일은 잘하지만 인성이 개차반인 빌런은 출근할 때 울고 싶게 만들고, 착하고 무능력한 빌런은 퇴근할 때 지치게 만든다. 유능하고 성격이 못된 사람보다 착하고 무능력한 사람이 최악이라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들이 상사라는 가정이 붙으면 사실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대외적으로는 인정받지만 알고 보면 후배들을 착취하고 비난하는 사람 VS 예쁜 표정 예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d8u8kBt1mg1lHNN72j3ioZZvoA4.png" width="500" / [출간 계약] 대머리바카라보라 열광한 바로 그 산문집! /@@6QNc/76 2024-03-31T06:38:41Z 2024-03-01T23:32:25Z 또 제목으로 환심을 샀나요.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이휘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 있어 전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저의 두 번째 책을 계약했습니다. 지금 연재 중인 브런치북 &바카라보라;대머리는 수영모를 쓰지 않는다&gt;를 읽고 새로운 출판사에서 제안을 해 주셨는데요. 역시나 이번에도 훌륭하고 단단하신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제가 글에 담는 의도와 마음들을 너무 바카라보라거나 괜찮아요 /@@6QNc/75 2024-03-14T12:37:05Z 2024-02-29T01:19:18Z 친한 가수 매니저님과 점심 약속을 잡았다. 언제 한 번 얼굴 보자는 말로는 영원히 만날 수 없음을 알기에 대뜸 &lsquo;날짜 몇 개 주세요&rsquo;라고 먼저 들이댔다. 막방이 끝나면, 여행을 다녀오면, 설 연휴가 끝나면&hellip; 과 같은 가정법들은 고갈되기 마련이고 무엇보다 말과 얼굴만 동동 떠다닌 채로 마주칠 때마다 &lsquo;바쁘시죠, 언제 한 번 봐야 하는데&rsquo; 라는 어색한 인사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yY8GCNgIrjxKmZ4gjaKWHXBl_PU.PNG" width="500" / 리산 알 가입! &바카라보라;듄 : 파트2&gt; 후기 (스포 없음) /@@6QNc/74 2024-02-29T05:18:11Z 2024-02-27T15:17:25Z 나는 그런 순간을 좋아한다. 나를 포함한 모두가 같은 마음일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 순간. 같은 지점에서 숨죽이고, 같은 지점에서 압도되고, 같은 지점에서 웃고 기뻐하고 아쉬워하는 순간. 그래서 몇 백명이 되는 사람들의 호흡이 같은 박자로 모아지는 영화관이 너무나 좋다. 단, 전제조건이 붙는다. 개봉일, 혹은 개봉전야제 아이맥스 영화관에 한해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I0M9D2-_ksWo1s2HZXVqi8NiH3c.JPG" width="500" / 고기는 싫은데 제육볶음은 바카라보라지 /@@6QNc/73 2024-10-01T07:49:11Z 2024-02-22T00:26:39Z 햄 반찬이 없으면 밥 먹는 게 재미가 없던 시절이 있었다. 나보다 열두 살 어렸던 초등학생 동생이 &ldquo;누나는 국 없으면 밥 못 먹잖아&rdquo; 라고 말했을 때 뜨끔했다. 양반 납셨네. 국과 고기와 쌀밥이 있어야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고 느끼는 어줍잖은 장녀가 여기 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매 끼니 좋은 반찬을 식탁에 내기까지 엄마 아빠의 수고로움과 경제적 고민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wvkASBTIwQHvcCpheA0zMbkJ0sQ.png" width="500" / 헬스장 일진 /@@6QNc/72 2024-02-18T08:28:39Z 2024-02-15T01:44:50Z 모든 선배들의 특권은 텃세로 발현된다. 그들은 신입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신입들이 공짜보다는 유료로, 어떠한 코칭이나 멘토링 없이 셀프로 습득해내길 원한다. 인생에 수업료가 있다면 그들이 가장 먼저 세금을 떼어 가려 할 것이다. 먼저 태어나고, 먼저 학습하고, 먼저 깨우쳤다는 이유로 그들은 기득권층이 되어 유리천장 위에 있다. 커튼 뒤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Eu7irlI4Z7FY5AvMuqhepUv_JA4.PNG" width="500" / 지금 거신 바카라보라는 /@@6QNc/71 2024-02-18T22:44:07Z 2024-02-08T00:57:29Z 옛날에는 집집마다 전화기가 있었다. 그래서 친구 집에 전화를 걸 때면 전화예절을 잘 지켜야 했다. 어른이 받으시면 무조건 인사부터 하고, 내가 누구인지 밝히고, 원하는 바를 말씀드려야 한다. &lt;안녕하세요. 저 미달이 친구 의찬인데요, 미달이 집에 있어요? 미달이 좀 바꿔주세요.&gt; 조기교육의 아름다움이다. 우리는 자동응답기에 수줍거나 다급하게 메시지를 남기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SXnu8LIe48nciuB2bfrGyBzERaQ.JPG" width="500" / 방에 수류탄이 있습니다 - 한밤중에 폭발한 &바카라보라;그것&rsquo;은 무엇일까 /@@6QNc/70 2024-04-29T23:14:06Z 2024-02-01T01:37:29Z 소식좌에게 1인분의 정량이란 가혹하고도 억울하다. 위장이 욕망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찮고 알량한 위 용량을 가졌음에도 꼴에 또 &lsquo;맛의 조화&rsquo;라는 건 중요시해서 쩝쩝박사처럼 메인 메뉴 두 개에 사이드, 음료까지 야무지게 주문하지만, 남들이 한창 음식을 즐길 때 가장 먼저 패배감을 느끼며 스윽 숟가락을 내려놓는, 배달음식 한 번 시키면 은근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WTzHHV-o6eeehOHfWM6zcY0hSkI.png" width="500" / 39년생 바카라보라 씨의 챔피언 벨트 /@@6QNc/69 2024-08-11T23:38:50Z 2024-01-25T01:25:59Z 누구에게나 선호 채널이 있다. 바둑, 낚시, 스포츠, 불교 방송. 명례 씨는 그 중에서도 프로레슬링을 즐겨 보았다. 너무도 포근해서 누구든 한 번 들어갔다 하면 속수무책으로 깊은 잠에 빠지게 되는 명례 씨와 호철 씨의 황금빛의 안방에는 늘 작은 TV가 켜져 있었는데, (손주인 내가 방송국에서 일을 하는 건 당연한 순리였을지도 모른다.) 그 네모난 화면은 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BDzkVzWCzZ5g-7peiz_6afYXsYE.jpeg" width="500" / 바카라보라 수영모를 쓰지 않아도 된다 /@@6QNc/68 2024-01-25T10:05:05Z 2024-01-18T04:05:00Z 탈모 때문에 머리를 벅벅 밀고 다니는 친구와 걸을 때면 왠지 신이 난다. 내가 더 어려보일 것만 같고, 자신 있게 민머리를 드러내는 용감한 친구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특별히 하는 것 없이 걸어만 다녀도 너무나 독특하고 멋진 투샷이 완성되는 것 같아서 이거야말로 진정한 힙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주책맞게 설레는 것이다. 나에겐 오래된 탈모인 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agOz0D_maZVQTta9935GkucsgiI.jpeg" width="500" / 바카라보라 두면 될까요?&nbsp; /@@6QNc/67 2024-01-13T06:15:58Z 2024-01-01T07:55:55Z Q. &ldquo;여기에 두면 될까요?&rdquo; A. 고객님들께서 저희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품을 그 곳에 두시면 안 됩니다. 이 제품은 지정된 장소 외에 어디에도 함부로 두어서는 안 되며, 제품 자체로 존재하므로 사실상 어디에도 &lsquo;둘 수 없는&rsquo; 물건이기도 합니다. 제품은 항상 소지바카라보라 계셔야 하며, 타인에게 임의로 양도하거나 대여하실 메리 크리스마스 /@@6QNc/66 2024-01-18T15:45:41Z 2023-12-31T08:17:10Z 어제부터 저녁 모임에 입고 나갈 옷을 고르지 못하고 있다. 노란색에 오렌지 실이 조금 섞인 꽈배기 니트를 입고 나갈지, 아이보리 블라우스에 조금 두터운 회색 원피스를 입을지, 그것도 아니면 검은 일자 슬랙스에 흰 셔츠를 입을지가 고민이었다. 가만 보니 모든 옷에 딱히 위트나 유머가 없었다. 이대로라면 그냥 아무것도 안 입고 나가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마저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보라2Fbrunch%2Fservice%2Fuser%2F6QNc%2Fimage%2Fu1RdxsMCo0NbFTK5xPuIGYTZUPc.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