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리 daljasee 책과 펜과 밤과 마음을 씁니다. /바카라노하우 2015-07-01T15:11:09Z 소년의 배려, 마음이 한 뼘쯤 넓어졌다 /바카라노하우/578 2024-11-29T15:38:11Z 2024-11-29T04:19:17Z 매일 오가던 길이 평소와 달랐다. 초록불이 점멸하는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황망해졌다.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난 지하철 계단에서 아득해졌다. 낯선 두려움을 맞닥뜨렸다. 내 다리로 무사히 지날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을 당했다. 깁스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했다. 병원에 들렀다가 절뚝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4차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q23V4fGbyo7d6XDYd2RLarDuRgk.jpg" width="500" / 내 인생에 필요한 열 단어 /바카라노하우/577 2024-11-14T13:58:38Z 2024-11-14T03:25:31Z 올해가 50일 남짓 남았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 하루가 이르게 저물고 빠르게 추워지는 계절에는 마음이 갈피 없이 흔들린다. 한 해의 끝자락을 제대로 붙잡지 못하고 흘려보내고 놓쳐버리는 것 같은 기분. 올해 나는 어떻게 살았더라. 나는 행복했던가. 자꾸만 돌아보아도 뭔가 중요한 걸 잃어버린 기분이 들 때, 나는 멈춰 서서 발치에 굴러다니는 단어들을 줍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L9YLHQL-jUG2n67m7xQsTxj9wXY.jpg" width="500" / 우리 만나서 대화 나눠요 - 고수리 작가 북토크 소식 /바카라노하우/576 2024-11-14T05:48:22Z 2024-11-12T06:44:36Z 바카라노하우;ldquo;밤에 이야기 나누던 시간이 좋았어요. 조금 슬펐지만요. 내가 사람들이랑 이런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없었을 거예요. 저의 생은 좀 외로웠던 것 같거든요. 슬픈데 따뜻했어요. 서로를 잘 모르지만 애써 위로해 주려는 마음들이 느껴졌거든요.바카라노하우;rdquo;바카라노하우;ldquo;때론 모르는 사람에게만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이 존재합니다. 잘 몰라도 이해해 보려는 마음 또한 존재하고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qmFJXBxxHShKJMKPY0o9eSHs8gU.jpg" width="500" / 어떻게든 한 사람을 구하려는 이야기 - [채널예스 인터뷰] 소설 『까멜리아 싸롱』 고수리 작가 /바카라노하우/575 2024-10-29T08:10:58Z 2024-10-28T01:18:50Z 인생에서 소중한 두 사람을 잃고 자신은 행복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 청소 노동자 박복희, 행복은 돈으로 사는 거라고 고아로 버림받으며 살아온 자신에게 행복은 사치라고 믿는 백화점 직원 설진아, 전쟁고아로 살다 처음 행복을 가져다준 아내를 잃은 뒤로 행복한 순간이 가장 두렵다는 경비원 구창수, 앞뒤가 다른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단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MK-TLtyf4ec6NyB775JWV4pSsXk.jpg" width="500" / 첫 장편소설 『까멜리아 싸롱』 출간 소식 - 고수리 작가의 초심을 선물합니다 /바카라노하우/574 2024-10-28T01:25:50Z 2024-10-22T07:52:04Z 저의 초심에는 작가님이 있어요 어느 밤, 저의 처음을 지켜봐 온 오랜 독자에게 받은 메시지를 기억합니다. 2016년 첫 에세이 바카라노하우;lt;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바카라노하우;gt;를 출간하고, 이후로 계속 글을 써왔습니다. 그리고 2024년 첫 장편소설 바카라노하우;lt;까멜리아 싸롱바카라노하우;gt;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지금, 떨리는 이 마음을 저는 알고 있어요. 첫 책을 출간했던 그때의 첫 마음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CmjICLN3QQydF2_kelh2_8tUUpw.jpg" width="500" /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묻는 얼굴에게 - 뒷머리를 만져주며 실패담을 들려주던 사람 /바카라노하우/573 2024-10-21T13:55:55Z 2024-10-18T00:19:41Z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느 젊은 독자의 메시지를 받았다. 미래는 막막하고 생활은 불안하고 사랑은 떠나갔고 자신은 초라하고 마음은 부서졌다고. 견디기가 힘들다고. 메시지가 울고 있었다. 어쩌면 좋을까. 내 이야기를 건네줄 수밖에. 등허리까지 긴 머리카락을 목덜미까지 싹둑 잘라본 적 있다. 여러 면접에 낙방하고 취업 준비로 지쳐가던 시기에 실연까지 겪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PWo4D1Se6Ge0cZD3bOV9vSkhn2o.jpg" width="500" / 첫 소설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 바카라노하우;lt;까멜리아 싸롱바카라노하우;gt; yes24 펀딩 소식 /바카라노하우/571 2024-10-17T07:39:30Z 2024-10-02T01:36:12Z 고수리 작가입니다. 너무 떨려요. 첫 장편소설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작년 8월부터 10주간 브런치에서 연재했던 소설 바카라노하우;lt;까멜리아 싸롱바카라노하우;gt;이 종이책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13년차 에세이스트가 별안간 판타지 소설을?! 놀라셨던 독자님들도 계실 텐데요. 휴먼다큐미니시리즈 KBS 바카라노하우;lt;인간극장바카라노하우;gt;에서부터 다져온 구성력으로 휴먼판타지드라마를 집필해보았습니다. 브런치 1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t-wmMQXFhVU-sLzIjCgI_gyM6vk.png" width="500" / 손글씨의 위로 - 도서관에서 만난 낭만적인 필사 노트 /바카라노하우/569 2024-10-01T02:50:14Z 2024-09-28T05:08:52Z 동네 도서관에는 특별한 책상이 하나 있다. 달마다 사서가 좋은 책을 골라 책상에 올려두면 바카라노하우;ldquo;바카라노하우;lsquo;필사바카라노하우;rsquo;적 읽기바카라노하우;rdquo;라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오가는 사람들 누구나 책상에 앉아서 책을 필사할 수 있다. 노트 앞장에는 사서의 글씨가 적혀 있다. 바카라노하우;lsquo;날짜와 소감, 쪽수를 남겨주세요.바카라노하우;rsquo; 사서의 말에 응답하듯 필사가 시작된다. 앞사람이 필사를 마친 부분부터 다음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SyKwtWLQ7MV95IHRyVzsRiA_fCk.jpg" width="500" / 시장에 가면 - 호떡 장수 할머니의 바카라노하우;ldquo;투 플러스 원!바카라노하우;ldquo; /바카라노하우/568 2024-09-27T18:46:37Z 2024-09-27T00:46:01Z 살다가 사는 게 막막할 땐 시장에 간다. 빈 장바구니 하나 들고서 털레털레. 오래된 동네에 동그랗게 파놓은 굴속 같은 시장에는 온갖 푸르싱싱한 것들과 맛깔스러운 냄새와 부대끼는 소란과 억척스러운 활력이, 터질 듯이 꽉 들어차 있다. 채소 장수, 과일 장수, 생선 장수, 호떡 장수, 국밥 장수들이 좌판마다 평생 팔아온 것을 알알이 겹겹이 늘어놓는다. 할머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pMAVzUI-b6ohLO_WZppC90F5-as.JPG" width="430" / 씩씩하게 엄마 배웅 - 9년 만에 알게 된 엄마의 눈물 /바카라노하우/565 2024-09-07T07:01:19Z 2024-06-14T01:05:28Z 남동생 결혼식을 앞두고 고향에서 엄마가 올라왔다. 자기 전에 누워서 이런저런 얘길 나눴다. 손님맞이랑 결혼식 식순, 혼주가 할 일 등등. 그리고 엄마에게 결혼식 끝나면 며칠 더 딸네 있다 가라고 했다. 자식들 모두 보낸 엄마가 마음 쓰인 탓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고집을 부렸다. 결혼식 끝나자마자 고향 친구들이랑 내려가겠노라고. 바카라노하우;ldquo;친구들이 차 대절해서 온다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EMmy5GvcmZ0bmnrjaXPG49A8vjo.JPG" width="430" /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한마디 - 동아일보 [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바카라노하우/563 2024-07-09T13:11:19Z 2024-04-19T05:56:54Z 엄마는 신기하다. 계절마다 딸네 집에 올 뿐인데 10년쯤 산 나보다도 우리 동네 사정을 잘 안다. 하루는 개운하게 말간 얼굴로 말했다. 바카라노하우;ldquo;골목에 허름한 목욕탕 알지? 굴뚝에 옛날 글씨로 바카라노하우;lsquo;목욕탕바카라노하우;rsquo; 쓰여 있잖아. 여기 올 때마다 가잖아. 겉은 허름해도 안은 70, 80년대 옛날 목욕탕 그대로라 좋아. 새벽 시간엔 주로 시장통 할머니들이 오시더라. 그래도 몇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9umF9_5JjXyr6cS4zkbYHxy2eO4.jpg" width="500" / 하루 중 1초만 떼 간직한다면 - 동아일보 [관계의 재발견] /바카라노하우/561 2024-03-22T11:42:58Z 2024-03-22T05:28:55Z 휴먼다큐 작가로 일할 때, 대선배 피디와 편집실에서 나눴던 대화. 꼬박 20일간 한 가족의 일상을 담아 온 방대한 영상을 훑어보면서 선배가 물었다. 바카라노하우;ldquo;고 작가라면 어떤 장면을 골라 붙이겠어?바카라노하우;rdquo; 나는 고민하다가 가족들이 둘러앉아 저녁 식사하는 장면을 골랐다. 바카라노하우;ldquo;자연스러워서요. 대단한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니지만 평소 이 가족의 진짜 모습 같아요.바카라노하우;rdquo; 가족들 간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6ISvvVCnqP5_w9MBY-q_2REt3jw.jpg" width="500" / 날갯짓이 아름다운 사람 - 동아일보 칼럼 [관계의 재발견] /바카라노하우/560 2024-03-05T19:28:33Z 2024-03-05T02:17:55Z 태어나 처음으로 발레 공연을 관람했다. 샹들리에가 빛나는 웅장한 공연장이 낯설어 두리번거렸다. 유니버설발레단 무대를 직관하다니. 무대에서 춤추는 발레리노가 나의 제자라니. 가슴이 뛰었다. 모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칠 때, 첫 제자로 스물두 살 발레리노를 만났다. 여섯 살 때부터 시작한 발레는 그의 인생 전부였다. 그저 좋아서 계속 춤을 췄다. 열두 살에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7SOMkf-LlUBh-920D-Ll2n7mpag.jpg" width="500" / 따순 데 맘 붙이고 살면 살아져 - 동아일보 [관계의 재발견] /바카라노하우/554 2024-02-09T10:58:51Z 2024-02-09T02:56:35Z 단골 분식집이 있었다. 대학가에서도 오랜 명소 같은 분식집, 덮밥으로 유명했다. 제육, 오징어, 잡채덮밥이 단돈 삼천 원. 손님들은 분식집 주인을 바카라노하우;lsquo;이모바카라노하우;rsquo;라고 불렀다. 바카라노하우;ldquo;이모, 제육덮밥 하나요.바카라노하우;rdquo; 그러면 이모님이 대접에 밥을 산처럼 퍼담고는 쏟아질 듯 수북하게 제육볶음을 덮어주었다. 손 큰 이모님은 손맛도 대단했다. 밑반찬도 단무지만 달랑 주는 법이 없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I6mAHc3OcEj1IIekcH4GF3yR3yM.jpg" width="500" / 허방의 시간, 홀로의 시간 - 박완서 바카라노하우;lt;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바카라노하우;gt; 오마주 에세이 /바카라노하우/553 2024-10-10T16:02:58Z 2024-02-07T00:02:57Z 글쓰기 허방에 빠졌을 땐 어김없이 박완서 작가의 글을 읽는다. 소설보단 에세이나 대담집을 찾아 읽는다. 작가의 진솔한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40년은 꾹꾹 쓸 이야기를 눌러 담고, 나머지 40년은 뜨겁게 훌훌 풀어낸 작가의 마음이 궁금하다. 귀를 기울이면 다정하면서도 명랑한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너무 초조해하지 말라고. 너무 일찍 작가인 척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0rifovWP4b3A3jIfjzTMWt8CRvM.JPG" width="500" / 귀한 사람, 올해도 참! 잘했어요 - 동아일보 [관계의 재발견] /바카라노하우/535 2023-12-29T23:11:39Z 2023-12-29T02:35:56Z 연말이라 시상식이 많다. 올해 우수한 역량을 펼친 빛나는 이들이 환호 속에 레드카펫을 걸어간다. 하지만 빛나지 않더라도 걸어갈 수 있지. 특별했던 레드카펫을 기억한다. 아이들 유치원에서 운동회가 열렸다. 원아들의 형제자매 부모 조부모까지 총출동한 가족운동회였다. 다 같이 바카라노하우;lsquo;통천 펼치기바카라노하우;rsquo;라는 활동을 했다. 카펫처럼 돌돌 말린 기다란 천을 펼쳐서 부모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K78v6CUds4e507UuOAYkx3KI7e8.png" width="500" / 우리는 테이블에 마주 앉아 - 동아일보 [관계의 재발견] /바카라노하우/533 2023-12-27T15:26:31Z 2023-12-26T07:56:04Z 지금도 그리 유명한 작가는 아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대전에 어느 책방을 다녀왔다. 널따란 나무 테이블 하나와 의자 열 개가 전부인 작은 책방. 테이블을 중심으로 한쪽은 서가를 꾸려둔 책방, 한쪽은 음식을 만드는 부엌이었다. 테이블은 때때로 책을 읽는 책상이기도 음식을 나누는 식탁이기도 했다. 테이블에 둥글게 마주 앉은 사람들은 책과 음식, 그리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mKbLYmffwW8j5deN4zXcX1GAOrk.jpg" width="500" / 존중받는 기분이 들 때 - 동아일보 [관계의 재발견] /바카라노하우/532 2023-12-28T05:38:10Z 2023-12-26T07:49:32Z 동네에서 낯익은 이를 마주쳤다. 한때 우리 집을 방문했던 정수기 관리원 아주머니. 일곱 살 쌍둥이 형제가 꾸벅 인사하자 아주머니가 반색하며 웃는다. 바카라노하우;ldquo;기억해요, 고객님. 갈 때마다 환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거든요. 아드님들 많이 컸네요. 어쩜 든든하시겠어요.바카라노하우;rdquo; 아주머니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다. 아이들이 태어난 지 백일 무렵, 엄마가 도와주러 올라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fvEPvX99bMCPp9EHhElf_WIttDo.jpg" width="500" / 교보문고 북토크와 바카라노하우;lt;써드림 첨삭소바카라노하우;gt; - 고수리 작가가 직접 글을 첨삭해드립니다 /바카라노하우/528 2023-12-10T14:00:57Z 2023-11-30T06:14:10Z 안녕하세요. 고수리 작가입니다. 교보문고와 함께 신간 바카라노하우;lt;선명한 사랑바카라노하우;gt;관련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한 번 둘러보실래요? 1. 교보문고 유튜브 바카라노하우;lt;써드림 첨삭소바카라노하우;gt; 고수리 작가편, 첨삭 글 모집 작가들이 직접 글을 첨삭해주는 교보문고 바카라노하우;lt;써드림 첨삭소바카라노하우;gt; 아시나요? 대학강의때 학우들에게 여러 편 공유했을 정도로 작가들의 좋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lyICteuKGJnTBp5lW-46Xc8IpkY.JPG" width="500" / 25년 만의 모교 방문 - 작고 아름다운 모교 도서관에서 /바카라노하우/527 2023-12-08T07:32:29Z 2023-11-29T05:26:21Z 엄마와 이모들, 그리고 내가 졸업한 모교에 강연을 다녀왔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자 학교가 한눈에 들어왔다. 운동장을 빙 둘러 별관으로 향했다. 학관과 별관을 잇는 구름다리를 지나가면 음악실과 과학실, 도서관이 있었다. 청소년 소설을 습작할 때, 이상하게도 중학교 곳곳이 떠올라 여길 배경으로 쓰곤 했다. 과학실과 음악실, 구름다리와 운동장 스탠드, 그리고 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iAh2mV3o0flmmeTxq6fgptb9V28.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