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후 우리는 어떻게 보듬고 성숙해 나갈까 -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를 통해 연대의 손길, 무지갯빛 사랑이 확산되길

2024-11-09T07:13:49Z

세월호에 이은 이태원의 참사. 있을 수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의 연속이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앞에 누구도 사과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만 확인할 뿐이다. 우리는 그리고 사회는 이를바카라 두바이;nbsp;어떻게 보듬고 성숙해 나갈 것인가. 늑장 출범한 바카라 두바이;lsquo;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바카라 두바이;rsquo;가 참사 2주기를 보름여 앞두고서야, 참사 관련 기록물에 대해 폐기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도서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 - 산골에서 서울광장까지, 시민추모대회 그 한복판에 선 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

2024-10-29T05:23:22Z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대회에 다녀온 마음을 시간 역순으로 담아 봅니다. 그냥 그러고 싶어서요.... ♡이야기 하나: 사랑이여~♪ 진짜 오랜만에 기타를 꺼냈어요. 그동안 얼마나 만나고 싶었는데 꾹 참았죠. 이거 한번 잡았다간 기타와 노래의 바다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까 봐, 다른 땐 상관없지만 책 마무

밤하늘 수많은 별을 그리며 바카라 두바이;ldquo;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바카라 두바이;rdquo; -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추모하는 재난 시민들의 사랑과 애도의 목소리

2024-11-14T13:11:17Z

밤하늘 어둠 속 수많은 별을 그리며 바카라 두바이;ldquo;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바카라 두바이;rdquo; 작은 산골에서 피어난바카라 두바이;nbsp;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의 첫 번째 결실,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인쇄 감리를 마치고 산골 사무실에 돌아와 두근두근 책의 탄생을 기다리던 어느 날. 바카라 두바이;ldquo;예쁘게 잘 나왔네요. 뭔가 느껴져요.바카라 두바이;rdquo; 바카라 두바이;ldquo;엄청 이쁘게 잘 나왔더라, 감이 좋아~^^바카라 두바이;rdquo; 장수에서 파주로 연결된 인쇄 과정에 징

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의 첫 책 바카라 두바이;nbsp;그 대망의 인쇄 날! -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재난 시민들의 목소리 바카라 두바이;lt;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바카라 두바이;gt;

2024-10-29T05:25:00Z

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의 첫 책 그 대망의 인쇄 날! 전북 장수 산골에서 경기도 파주 인쇄소까지 조금은 긴 여정 속에 참 오랜만에 종이 내음 가득 행복하게 만나고 왔습니다. 사진이 다채로운 이번 책 인쇄 감리에 꼼꼼히 공들여야지, 마음 굳게 먹고 있었습니다. 출판사 직원으로 일할 적부터 오래 알고 있던 인쇄소 정문 앞에 딱 들어서던 순간 조금 시큰했어요.

애틋하고도 캐주얼하게 바카라 두바이;ldquo;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바카라 두바이;rdquo; - 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 창업과 그 첫 번째 책 이야기

2024-10-13T08:32:21Z

저를 아는 이 모르는 분들 모두에게 작은 소식을 전하여 보고 싶습니다. 네, 제목처럼요 출판사를 시작한 이야기랍니다. 창업: 2024년 3월 7일 이름: 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 대표: 조혜원 곳: 전북 장수군 산골혜원네 어머나 세상에나, 제가 개인사업자가 되었지 뭐예요. 원고에 푹 파묻힐 줄만 알던 사람이 이런저런 서류부터 오만 절차들을 하나하나 디디고

시린 마음 포근히 어루만져 주는 작두콩차바카라 두바이;nbsp; - 이리 보아도 어여쁘고 저리 만져도 탐스러운 연둣빛 콩

2024-10-07T19:15:27Z

이리 보아도 어여쁘고 저리 만져도 탐스러운 고운 연둣빛 작두콩. 예전엔 미처 몰랐네, 이 콩이 요로코롬 사랑스러울 줄이야~ 조금 덜 익은 작두콩 잘게 썰어 해님께 맡겨 며칠 만에 바짝 말라 주면 장작불로 달군 덖음솥에 고이 볶아 작두콩차를바카라 두바이;nbsp;빚어내나니. 이 차는 비염에 좋다는데 감기 드문 여름철에 아침마다 몸에 들인 건 차분하고 담백한 그 맛을 입이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맬 때 곁에 있어 준 책 - 바카라 두바이;lt;꽃도 꽃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바카라 두바이;gt;

2024-07-05T14:10:54Z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맬 때 곁에 있어 준, 고마운 친구 같은 책 봄이 어느새 많이 지났습니다. 조금 어렵던 시간들도 같이 흘러갔네요. 사월과 오월 그사이에 마음을 토닥토닥 보듬어 주는 책을 보았습니다. 어찌나 위로와 힘이 되던지.... 덕분에바카라 두바이;nbsp;힘들었던 몇몇 순간들을 그런대로 넘겨 보낼 수 있었어요.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맬 때 곁에 있어 준, 친구 같은

마음만큼은 바쁘지 않도록 천천히, 느리게 - 김근희, 이담 화가의 바카라 두바이;lt;느리게 산다바카라 두바이;gt;를 마음에 들이며

2024-07-03T10:47:09Z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내 삶에 스미도록 하고픈바카라 두바이;nbsp;책을 만났다. 김근희, 이담 화가 부부가 멈추고 비우며 써내려 간 바카라 두바이;lt;느리게 산다바카라 두바이;gt;. 이 책을 읽다 보면 스코트와 헬렌 니어링 부부의 조화로운 삶이 떠오르고 바카라 두바이;lsquo;나락 한 알 속의 우주바카라 두바이;rsquo;라는 생명 말씀을바카라 두바이;nbsp;세상에 뿌린 장일순 선생님도 생각나며 법정 스님이 남긴 말씀과 삶의 흔적들이바카라 두바이;nbsp;시나브로 겹쳐지기도 한다. 담담

삶이 내게 준 것들에 감사하며 농사를 시작합니다 - 마음에 평화를 안겨준 말 바카라 두바이;lsquo;호오포노포노바카라 두바이;rsquo;와 함께

2024-05-05T23:47:08Z

감자를 심었어요. 올봄 첫 농사입니다. 좀 더 천천히 해야 하나 싶었는데 앞집 할머니부터 마을 분들이 움직이시기에 발맞춰 보았습니다. 다들 지금 하는 까닭이 있겠지, 싶어서요. 감자는 싹이 난 뒤가 살짜쿵 마음이 쓰여요. 사월 들어 서리를 맞으면 여린 싹이 사그라들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때를 비켜 가기는바카라 두바이;nbsp;쉽지 않더라고요. 그러자면 아예 늦게 심어야 하

인생 속도의 빠름과 느림, 그 중간을 찾는 길에 - '예기치바카라 두바이;nbsp;못한'바카라 두바이;nbsp;따스한 인연 덕분에 다시 보는 바카라 두바이;lt;살짜쿵 휴양림바카라 두바이;gt;

2024-03-07T02:00:54Z

'예기치 못한' 따스한 인연 덕분으로 참 오랜만에 바카라 두바이;lt;살짜쿵 휴양림바카라 두바이;gt; 표지를 바라봅니다. 바카라 두바이;ldquo;급할 것 없잖아, 천천히 걷다 보면 새길이 보이니까바카라 두바이;rdquo; 제가 참 좋아하는 글귀가바카라 두바이;nbsp;작은 글자로 눈에 들어오네요. 뭔가 복잡하고 어려울 때면 저 문장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곤 했어요. 아, 그런데 인생 여행은 마냥 천천히만 흐를 순 없잖아요. 빨리도 걷고 뛰기도 하다

꽃망울 움트는 매화나무 그리고 희망 - 새봄이 활짝 열리는 삼월 첫날에

2024-03-01T08:16:50Z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활짝 열렸네요! 지난해 매화나무 묘목을 심었거든요. 글쎄, 연둣빛 새 가지들 사이로 고운 꽃망울이 피었더랍니다. 신기하고 어여뻐서 보고 또 보았어요. 그동안 매화나무를 몇 번이나 심기는 했는데 땅심이 모자라서인지 잘 안 되었거든요. 이번처럼 싹트는 모습을 본 건 산골살이 10년 만에 처음이에요. 참으로 고맙고 귀한 일이죠.

바카라 두바이;ldquo;내 삶은 글에 빚졌다바카라 두바이;rdquo; - 바카라 두바이;lt;쓰기의 말들바카라 두바이;gt;에 그은 오래전 밑줄을 다시 들여다보며

2024-02-29T07:30:55Z

어떤 유튜브 영상을 설거지하면서 듣다가 한 문장이 확 귀에 들어왔다. 물 묻은 고무장갑 냉큼 벗고 얼른 메모지에 받아 적었다. 영상 속에서 말하길 그 글귀는 바카라 두바이;lt;쓰기의 말들바카라 두바이;gt;이라는바카라 두바이;nbsp;책에서 가져온 것이란다. 어? 그 책이라면 나도바카라 두바이;nbsp;재밌게 봤는데바카라 두바이;hellip;. 읽은 지 한참 지난 책. 꺼내어 펼쳐 보니바카라 두바이;nbsp;종이가 누렇게 바랬다. 오래되긴 했구나. 프롤로그부터 연필로 그은

봄 하면 냉이고, 냉이 하면 봄이지!

2024-02-20T05:10:46Z

비 잠깐 멈춘 사이 텃밭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와~ 냉이가 보이네! 으미 반가운 거.^^ 촉촉하게 부드러운 흙 속에 손가락 푹 집어넣어 작은 뿌리 하나 뽑는다. 향긋한 냉이 내음이 확 퍼지면서 봄이 내 안으로 쑤욱 들어오네. 역시 봄 하면 냉이고,바카라 두바이;nbsp;바카라 두바이;nbsp;냉이 하면 봄이지! 손에 묻은 보드라운 흙도 반갑긴 매한가지. 밭에서 살살 몸 부릴 새봄이, 흙과 더

동치미와 봄 - 팔순 시어머니, 아픈 큰언니가 사랑한 산골 겨울 김치

2024-02-16T17:57:00Z

겨울비가 촉촉이 오십니다. 날씨가 푸근해서 봄비처럼 느껴져요. 비님 나리기 전 동치미 담근 항아리를 열었더니바카라 두바이;nbsp;그새 바닥이 보입니다. 그 많던 걸 거의 비웠으니 진짜로 봄이 코앞이구나 싶습니다. 자주 그랬거든요.바카라 두바이;nbsp;동치미 다 먹을 무렵이면 봄바람이바카라 두바이;nbsp;살랑살랑바카라 두바이;nbsp;불어오곤 했어요. 더부룩한 속에 답답한 마음까지 시원하게 적시면서 풀어 주는 동치미. 올해는 어느

일어나요, 바닥 친 내 마음! - 짠하기 이를 데 없는 중년 만화가 바카라 두바이;lsquo;강귀찬바카라 두바이;rsquo;과 함께

2024-01-09T06:42:44Z

- 스마트뱅킹, 시도조차 안 해 봄. 인터넷뱅킹은 꼬박꼬박 컴퓨터를 켜야 함. - 모바일 결제, 어떻게 하는지 모름. 커다란 컴퓨터 화면으로 물건을 봐야만 안심하고 돈을 지불할 수 있음. - 카카오페이, 이름만 들어 봄. 에, 또 뭐가 있더라바카라 두바이;hellip;. 허걱, 너무 많구나! ㅠㅜ . . 어쩌다 한 번 곱씹어 본다. 남들 다 한다는데 시작도 못 해 본 것들.

바카라 두바이;lsquo;작은 것이 아름답다바카라 두바이;rsquo;! ^^ - 텃밭이 키운,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큰 가을무 앞에서

2023-12-24T02:00:39Z

텃밭이 키운,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큰 가을무. 손에 쥐고 보면 참 이쁜데 다듬기가 영 번거롭다. 그래도 세상에 난 몫을바카라 두바이;nbsp;지켜내고 싶다. 음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정성껏 갈무리한다. 같은 날 심었어도 하늘과 바람은 공평했을지라도, 무씨는 저마다 다른 크기와 모습으로 자랐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던 어느 늦가을. 더 미루지 못하고 무를 죄 뽑던

내 사인이 담긴 책을 헌책방에서 만나다니! - 산골 혜원 작은 행복 이야기 바카라 두바이;lsquo;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바카라 두바이;rsquo;

2023-12-05T00:38:32Z

집안 행사로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쏘냐. 어찌어찌 틈을 내 헌책방에 들렀다. 책과 사람 가득한 풍경과바카라 두바이;nbsp;그 품에 안기는 아늑함. 얼마 만이던지. 얼마나 그립던지! 빠듯한 일정 속에바카라 두바이;nbsp;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황금 같은 분초를 귀히 여기며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눈과 마음에 온갖 책들을 보고 또 담는다. 사야 할 것들 몇 권

힘든 때도 괜찮은 날에도 다시금 꺼내 보고 싶어 - 나를 안아준 책, 내가 안은 책바카라 두바이;nbsp;바카라 두바이;lsquo;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바카라 두바이;rsquo;

2023-12-02T15:32:13Z

사람 사는 내음이 따스하게 풍기는 이야기, 이 책을 만나는 밤 시간이 좋았다. 푸근해진 마음으로 한 쪽 두 쪽 넘기다가는 어느 순간 벌떡 일어났다. 안 되겠다, 연필을 가져오자!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이 자꾸바카라 두바이;nbsp;나타나는 게 아닌가. 그러길 잘했지. 여기도 좍, 저기도 죽! 이건 마음에 새겨야 해. 힘든 때도 괜찮은 날에도바카라 두바이;nbsp;다시금 꺼내 보고 싶어. 아리

호박죽과 바카라 두바이;lsquo;한 사람바카라 두바이;rsquo;을 위한 마음 - 산골 늙은호박이 안겨 준 희망과 행복 그리고 사랑

2023-11-29T14:00:24Z

한여름 커다란 호박잎 사이로 군데군데 달린 늙은호박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꽉 찼습니다. 그 곁으로 다가설 때면 바카라 두바이;ldquo;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온다바카라 두바이;rdquo;는 속담이 여지없이 떠오르면서, 이 둥글넓적한 생명이 저한테 분명 복덩이가 돼 줄 것만 같았어요. 시나브로 가을이 왔어요. 주황빛으로 물든 늙은호박을 거둡니다. 단단하고 묵직한 데다가 신데렐라 동화 속 호박마차를

첫서리 앞에서 단단하게 바카라 두바이을 여밉니다 - 삶이 안겨 준 숙제들을 살포시 껴안으면서 살아야지

2023-11-29T14:02:52Z

산골에 첫서리가 오셨어요! 온 텃밭이 은은한 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배추랑 무 곁으로 가 봅니다. 서리 내린 모습이 추워 보이기보다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어젯밤 추위를 기꺼이 맞이하고 견뎌낸, 견디고 있는 어떤 당당함이 서려 있는 듯했어요. 아바카라 두바이;hellip;. 배추처럼 무처럼 제 앞에 다가올 시간들을바카라 두바이;nbsp;추운 산골 겨울도, 씩씩하게 받아들이고 또 헤쳐 나가

산골짜기 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