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K 바카라노하우 angegardien 바카라노하우, 경험하고 글을 씁니다. 글을 쓰고 경험합니다. 곽현, brighthyun1111@gmail.com /@@2910 2016-07-07T11:03:07Z 바카라노하우, 지금 여기 +17+ - 느끼는 우리 /@@2910/536 2024-12-24T13:02:21Z 2024-12-24T11:30:30Z 토끼굴에서 홍신자 선생님의 공연이 있었다. 피에타.&nbsp;Piet&agrave; 인간을 연구하는 동생은 모두에게 주는 위로를 느꼈다고 했다. 나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존재가 비통함을 절절하게 느끼는 인간이라는 것에.. 해방감을 느꼈다고 했다. 조각상이 아주 느리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그날의 음악처럼 설명할 수 없는 가슴의 웅얼거림이 들렸다. 그래서 눈물이 난 걸까. 토끼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kiltKnTH-es3VFZXbsbOeZWIY-A.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지금 여기 +16+ - 클로즈 유어 아이즈 앤 오픈 마이 아이즈 /@@2910/534 2024-12-20T08:19:53Z 2024-12-14T14:26:22Z 지난달에 봤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눈이 감겼다. 러닝타임이 거의 3시간이나 될지 몰랐다. 끝나고 평론가 님의 GV가 또 한 시간이 훌쩍 넘게 진행될지는 더 예상하지 못했다. (한 시간 즈음되었을 때 난 나와서 뒤에 얼마나 더 한지는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훌륭한 GV였겠으나 나름 씨네 키즈였던 나도 이날은 뭔가 모르게 아. 이제 그만. 하는 느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Mp-_zKdCG3Qjb-hepPoyMFrohwg.jpeg" width="500" / 메리크리스마스 /@@2910/532 2024-12-11T02:12:41Z 2024-12-09T13:58:01Z 안전하지 않아. 믿을 수가 없어. 자신이 믿고 있는 무의식을 어쩌면 모든 눈을 통해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눈을 모두 담아야 하는 자리에 있기에 어쩌면 더 통렬하게 아프게 보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 이곳은 안전해. 나는 너를 믿을 수 있어. 존재해 줘서 고마워. 나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이 말을 중얼거리고 그가 나를 보며 같은 말을 속삭이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BYZYjN0OkD_wR3kQz-5HCedjhaM.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지금 여기 +15+ - 겨울의 눈 /@@2910/531 2024-12-20T12:22:22Z 2024-12-06T10:55:14Z 오늘, 겨울에 태어난 눈들을 떠올리며. 존재만으로 충분하다. 태어나줘서 고마워. https://youtu.be/kCxpgXqjIR0?si=vwONjJbKV4wHKg-q + 제주에 있을 때 뵈었던 미술 치료사 정은혜 선생님의 연결로 마지막에 그린 손이에요. 몇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장면이 고요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WvlrQvanyjmjYG6wbt_31ZRDwTM.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지금 여기 +14+ - 말의 눈 /@@2910/529 2024-11-16T11:46:33Z 2024-11-15T08:27:37Z 오늘은 말의 눈을 담았어요. 강진에서 말의 시선을 상상하며 쓴 이십 대 작가님의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해당글은 강진 스테이 돌담빌리지 프로그램, 문화예술 청년 프리랜서를 위한 캠프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제주에서 배를 타고 강진으로 건너온 말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그들이 보는 그곳은 어땠을까. 아래 '마량'이라는 공간은 고향을 떠나온 말의 마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dV1lZKIZQfwdu_1f2KHxTURIlm4.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지금 여기 +13+ - 눈표범의 눈 /@@2910/528 2024-11-13T07:41:08Z 2024-11-08T08:54:21Z 인도 콜카타에서 유심을 사러 간 곳에서 만난, 캐나다에서 오신 아저씨는 내게 이 책(The art of patience)을 아냐고 물었다. 이 이야기를 담은&nbsp;The velvet queen(2021)이라는 제목의 다큐도 있다고 했다. *유심 산 곳은 아래 정보가 있습니다. 콜카타에 가실 분 참고하세요. 환전도 가능! 티베트 고원에서 서식하는 멸종동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zElreYzwk_TcJDhkFi1OrDlZwaU.jpeg" width="500" / &gt;고양이의 꿈 1&바카라노하우; 콜카타 Kolkata - 소설에서 빠진 부분을 채워 넣습니다. /@@2910/526 2024-11-07T07:26:13Z 2024-11-07T04:15:14Z 고양이가 눈을 떴을 때 아주 무섭게 번뜩이는 눈 하나가 보인다. 아니 정확히는 세 개. 아주 또렷하게 고양이를 응시하는 양 눈 사이에 세로로 세워진 눈 하나가 더 있다. 화려한 금빛 왕관을 쓰고 여덟 개나 되는 팔을 가진 여인, 붉은빛 옷자락이 너울너울 눈앞에서 바람을 일으키니 온몸에 털이 쭈뼛선다. &ldquo;당신은 누구인가요?&rdquo; 아주 두껍고 진한 그녀의 검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IUPnNcEYzq6Q5FVFsg8nvC3txWU.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지금 여기 +12+ - 동생의 눈 /@@2910/525 2024-11-08T09:16:57Z 2024-11-02T15:10:39Z 열두 번째 눈은 동생과 함께 걷는 시간입니다. 저의 10대, 20대가 모두 있는 공간을 동생과 함께 걸었습니다. 주말에 직원 결혼식에 참석하고 오는 동생에게 뜬금없이 연락해서 같이 본 풍경입니다. 정작 그때는 이렇게 걸어본 적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아주 멋지게 변신한 공원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동생 이름자, 찬란할 찬을 쓰는데 가을 햇살이 지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KWxz2FJ8Wksu37SML_P6XG_u43U.png" width="500" / 눈 바카라노하우 눈 +11+ - 현 /@@2910/522 2024-10-25T12:40:36Z 2024-10-25T11:52:47Z 제 눈 속의 눈을 담았습니다. 욕조에 들어간 것부터 시작이다 거기서 만져지는 세상 발 끝이라도 거기에 닿아 있으려 한다 큰 몸을 구겨서라도 거기에 들어간다 연결에 대한 갈망 타는 듯한 갈증 살고 싶어 넌 괜찮아 살고 싶어 괜찮아 넌 핏빛 물줄기 엄지 손가락 신성한 물 샤워 자장가 소리 꿈에서 깼다 바다, 빛 시간도 공간도 없는 움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ViHbdAg4ds0mw3Kieqi4JlO9cGU.jpg" width="500" / 나의 바카라노하우를 본다는 것 - 어렵다 /@@2910/523 2024-10-22T11:41:11Z 2024-10-21T09:48:03Z 어제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을 봤다. 필름포럼에서 하는 영화제에 표가 생겨서 간 것이다. 당첨되고 보니 기독교 영화제에서 주관한 폐막작이었다. 영화에서 프로이트와 루이스는 신이 있냐 없냐에 대해 치열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년기와 과거의 삶의 조각이 중간중간 끼어들어 또 이야기한다. 그렇게나 치열하게 이야기하는데 한참 듣다 보니 신이 있나 없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OaD9lDn70NH_BXR1zAA1g-j7azI.jpeg" width="500" / 카메라의 눈 +10+ /@@2910/520 2024-10-18T11:02:50Z 2024-10-18T07:14:46Z 돌담으로 쌓은 벽이 있다. 그리로 계단이 나 있다. 여자가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검은색 민소매에 민트색 요가팬츠를 입었다. 꼭대기에 올라 주위를 한번 둘러보더니 손을 흔든다. 좀 더 먼 거리로 이동해서 팔을 좌우로 크게 몇 번 더 흔든다. 여자는 같은 계단을 다시 내려온다. 여자가 계단에서 거의 다 내려왔을 무렵 계단 아래 길을 교차하여 지나가는 사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J15LPCKzVXEcU5mqihfLjn2bZ3E.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의 여정 - 브런치 팝업 전시에 다녀왔다 /@@2910/521 2024-10-14T15:51:32Z 2024-10-13T08:54:12Z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에 접속하면 늘 보이는 이 문구. 아주 처음 그러니까 8년 전에는 매우 설렜다. 아무도 안 보고 있어도 여기에 뭔가를 끄적이고 나면 '밖으로 말했다'는 자체에 몸의 모든 세포가 요동치듯 흔들리며 어떤 '감정'을 일으켰다. 혼자 일기는 써도 딱히 어떤 플랫폼도 이용하고 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9NZAR0su6hsMraPutLVuRNeUJ4c.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기억하다 +9+ - 이미 빛나고 있다 /@@2910/519 2024-10-11T11:30:58Z 2024-10-11T08:31:27Z 지난 4박 5일 동안 전남 강진에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시/공간에 기록된 이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귀한 '눈'들을 보았습니다. 각자의 이름을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걸 느껴보는 시간은 미래에서 각자가 세상에 이야기할 '고유의 테마'를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미래라고 한 그 순간은 지금에서 펼쳐지고 있었어요. 신기하리만큼 이분들은 자신의 이름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T1gR7SakpM2TRPBDUHySFAByTZs.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기억하다 +8+ - 별'들' /@@2910/518 2024-10-01T14:33:15Z 2024-09-30T08:32:49Z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고갱은 이 질문에 온 곳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고 갈 곳도 없다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것일까요. 그렇다고 해도 아니라고 해도 여기 살고 있다는 감각은 우리에게 순간의 '존재'를 알려줍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지만 '나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느낌을 알 수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VtwIcnp7U4YuBzhIalV5j1U4ROM.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기억하다 +7+ - 사라사이 미경 /@@2910/516 2024-09-23T23:01:13Z 2024-09-23T06:32:01Z 세상을 다니며 사람들의 눈을 쳐다본 지 꽤 되었습니다. 이번엔 시즌 3로 부제가 있습니다.'Remember the Future (미래를 기억하다)' 입니다.눈이 바라보는 미래를 함께 바라봅니다. 그 가능성의 세계를 지금처럼 바라보아요. 그리고 눈을 마음에 담아 시를 적어 보냅니다. 그들의 우주를 여행하지만 제 안을 여행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연히 만난 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BOTxbg4oy3mbtnGK55Dt5mrq_l8.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기억하다 +6+ - 최금옥 Jade Kilburn /@@2910/515 2024-09-19T22:14:38Z 2024-09-16T06:13:21Z 세상을 다니며 사람들의 눈을 쳐다본 지 꽤 되었습니다. 이번엔 시즌 3로 부제가 있습니다.'Remember the Future (미래를 기억하다)' 입니다.눈이 바라보는 미래를 함께 바라봅니다. 그 가능성의 세계를 지금처럼 바라보아요. 그리고 눈을 마음에 담아 시를 적어 보냅니다. 그들의 우주를 여행하지만 제 안을 여행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연히 만난 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FXXwtpGlL131lZtdAUODG8uQjQY.jpg" width="500" / 나비 바카라노하우 /@@2910/514 2024-09-29T10:15:59Z 2024-09-11T08:58:26Z 0. 오서하 작가님(현 여등 작가님)이 쓰신 '나비 엉덩이'를 낭송해 보았습니다. L에게, 안에 담긴 시들이 다 좋지만.. 눈을 보고 다니는 저에게 특별한 울림이 되는 시여서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 L 책을 읽다 까르륵 웃었어요 나비는요 엉덩이에 또 다른 눈이 있대요 엉덩이에 있는 눈으로 교미의 순간 서로의 생식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uzedF8d_HfNPY-h8eptyTLrTEhU.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기억하다 +5+ - 신용학 /@@2910/513 2024-09-23T09:57:00Z 2024-09-09T02:37:34Z 세상을 다니며 사람들의 눈을 쳐다본 지 꽤 되었습니다.&nbsp;이번엔 시즌 3로 부제가 있습니다.'Remember the Future (미래를 기억하다)' 입니다.눈이 바라보는 미래를 함께 바라봅니다. 그 가능성의 세계를 지금처럼 바라보아요. 그리고 눈을 마음에 담아 시를 적어 보냅니다. 그들의 우주를 여행하지만 제 안을 여행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연히 만난 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vA76-eLR7w64SBQJKi4O5_FgjOM.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로 귀환과 달빛 샤워 /@@2910/511 2024-10-29T07:03:50Z 2024-09-04T10:21:19Z 21세기인이 살아보지 못한 원시적인 공간, 시적인 시공간 꿈에서 본 우주 그 속을 유영하다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니 어느덧 지구에 도착했어. 두 발을 땅에 디디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이 보여. 지구에서 보는 달, 동그랗고 환한 저 달의 반대편은 지구에서는 영영 볼 수 없다지만 어쩌면 본 것도 같아. 이 여행의 종착지, 그 마지막은 북극성이라고 했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_ayc0ZjTXZJ5u5XBQ8bfDrd9LDI.jpg" width="500" / 바카라노하우 기억하다 +4+ - 곽현 /@@2910/512 2024-11-02T16:42:37Z 2024-09-02T09:26:02Z 세상을 다니며 사람들의 눈을 쳐다본 지 꽤 되었습니다.&nbsp;이번엔 시즌 3로 부제가 있습니다.'Remember the Future (미래를 기억하다)' 입니다.눈이 바라보는 미래를 함께 바라봅니다. 그 가능성의 세계를 지금처럼 바라보아요. 그리고 눈을 마음에 담아 시를 적어 보냅니다. 그들의 우주를 여행하지만 제 안을 여행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연히 만난 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바카라노하우FQ31QyJ3Ah2I5Z_YnA2LERZfB-54.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