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드래곤
388. ● 자분치 : 바카라 드래곤.
귀 앞에 난 짧고 가는 머리카락.
● 살쩍 : 바카라 드래곤.
1. 관자놀이와 귀 사이에 난 머리털. =귀밑털, 빈모.
비슷한 말 : 귀밑머리.
2. 망건을 쓸 때 귀밑머리를 망건 속으로 밀어 넣는 물건. 대나무나 뿔로 얇고 갸름하게 만든다. =살쩍밀이.
* 거울 속 자분치가 희끗희끗한 자신 얼굴을 보며 '너도 많이 늙었구나'.
* 많지도 않은 것이 제일 먼저 센다. 두자니 신경 쓰이고 하자니 번거롭고. 자분치 네 녀석이 골치구나. 염색약 사러 가자, 끙.
389. ● 가살지다 : 형용사.
말씨나 행동이 되바라지고, 밉상스럽다.
● 가살궂다 : 형용사.
(~이) 말씨나 행동이 몹시 되바라지고, 밉상스럽다.
● 가살꾼. 가살이. 가살쟁이.
* 제 자식의 가살진 면도 마냥 곱게만 보이는 어미의 눈먼 사랑.
* 그녀 가살진 언행이 하룻밤만에 국민밉상으로 등극시켰다.
390. ● 거쿨지다 : 형용사.
몸집이 크고 말이나 하는 짓이 씩씩하다.
* 거쿨진 그는 의외로 자상하고 섬세한 면도 있다.
* 구 개월 복돌이는 또래에 비해 거쿨져서 종종 돌지냤나는 질문을 받는다. 무럭무럭 잘 자라주어 항상 고맙다, 울애기 사랑해,^^.
391. ● 홀태 : 바카라 드래곤.
1. 배 속에 알이나 이리가 들지 않아 배가 홀쭉한 생선.
2. 좁은 물건.
● 홀태바지 :통이 매우 좁은 바지.
● 홀태버선 :볼이 좁은 버선.
● 홀태부리 :홀쭉하게 생긴 물건의. 앞부리.
● 홀태소매 :통이 홀쭉하게 생긴 소매.
* 산란기를 피해 홀태일 때 어획하기로 합의했다.
* 홀태바지 민망한 옷차림이 거리를 휩쓸더니 최근 유행은 벗겨질 듯 헐렁한 바지가 대세 인듯하다. 극단이 아니면 성에 차지 않는 시소게임이 아슬아슬하다. 옷의 순기능이 사라진 혼돈의 시간이다.
392. ● 대추 : 바카라 드래곤.
남이 쓰다가 물려준 물건.
* 다둥이 가정에서 자란 그는 언니의 대추를 고쳐 입는 것이 다반사였다.
* 대추는 당근마켓의 원조인가 봅니다.^^
393. ● 구기 : 바카라 드래곤.
1.술이나 기름, 죽 따위를 풀 때에 쓰는 기구. 자루가 국자보다 짧고, 바닥이 오목하다. =작자杓子
2.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술이나 기름, 죽 따위를 ‘1.’에 담아 그 분량을 세는 단위.
● 박구기 :작은 박으로 만든, 국자와 비슷한 기구.
● 술구기 :독이나 항아리 따위에서 술을 풀 때에 쓰는 도구. 바닥이 오목하고 자루가 달렸으며 국자보다 작다.
[관용구] 술구기를 들다(잡다).
술장사를 하다.
* 그가 술구기를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394. ● 용수 : 바카라 드래곤.
1. 싸리나 대오리로 만든 둥글고 긴 통. 술이나 장을 거르는 데 쓴다. =추자.
2. 죄수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머리에 씌우는 둥근 통 같은 기구. =용수갓.
3. 꿀을 채취할 때 벌에 쏘이지 아니하기 위해서 머리에 쓰는, 망으로 만든 둥근 모자.
* 용수를 지른 술독에서 꽃국 한 구기를 떠서 맛을 보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395. ● 겅그레 : 바카라 드래곤.
솥에 무엇을 찔 때, 찌는 것이 솥 안의 물에 잠기지 않도록 받침으로 놓는 물건. 흔히 댓조각을 얽어서 만드는데, 임시로 나뭇개비를 걸쳐 놓기도 한다.
* 요즘 대부분 가정에서 겅그레로 쓰는 것은 찜판이다.
* 겅그레 위에 면포 깔고 예쁘게 빚은 만두를 조심스레 앉혔다. 곧 맛볼 생각에 벌써 군침이 돌았다. 만두는 겨울철 대표 낭만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396. ● 넝마 : 바카라 드래곤.
낡고 해어져서 입지 못하게 된 옷, 이불 따위를 이르는 말.
● 바카라 드래곤 : 명사.
오래된 헌 물건.
* 그 집안 살림살이는 모두 넝마와 바카라 드래곤뿐이다.
* 홀로 살다 세상 떠난 노파. 유품이라고는 옷이라 부르기 어려운 넝마 두벌과 바카라 드래곤 몇 점. 고단하게 살아온 그녀가 이제 별이 되어 안식하기를.
불쌍한 영혼 위한 진심을 기도에 꾹꾹 눌러 담았다.
397. ● 데시기다 : 동사.
(~을)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을 억지로 먹다.
* 아침으로 순댓국을 데시겼더니 속이 더부룩하다.
댓글로 우리말편의점에 동참해 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
청곡신경희/@2e1f6774b98c447
오늘나/@iami7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