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아직도 예쁜이라고 불러 주시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바카라 오토이 계신다. 올해 여든둘이 되셨는데도 아직 정정하게 일하시고 그림도 그리고 미사 시간마다 내 세례명 로사를 기억하며 묵주기도를 해주시는 고마운 바카라 오토이 계셔서 참 좋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시며 내 소식에 기뻐해 주시면 좋겠다.
딸에게도 항상 “자랑스러운 내 제자 리디아”라고 불러 주시는선생님이 계신다. 제주 동남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이셨던 그분을 처음 만났던 날.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에 나도 반했던 것 같다. 당시 딸의 반 학생들의 성적은 전국 꼴찌였다. 학년 초 선생님은 학부모들을 불러 놓고 다짐을 받으셨다. 바카라 오토에 대해 전권을 달라고 하셨다. 그러면 해보시겠다고. 나는 그때 내 딸에게 행운이 올 것이라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바카라 오토만 따라가자.'
대부분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네 시면 퇴근을 하셨던 것 같았는데 나는 여러 번 어두워진 교실에서 선생님을 만났던 기억이 있다. 그날의 학습량을 채우지 못한 아이를 알 때까지 가르치느라 딸은 보조 교사 역할을 자처했다. 그렇게 조금조금 바카라 오토의 실력이 향상되더니 마침내 한 학기 만에 제주도 내 제 학력 평가에서 1위를 한 날은 잔칫날이었다.
선생님의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함께 딸아이의 실력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고 언제나 2등이었던 아이가 마침내 전체 1등으로 졸업했다. 뿐만 아니라 도 내외 각종 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쌓을 수 있던 것 역시 선생님의 특별한 가르침이 있어서 가능했다. 진로 선택을 위한 여러 상담 과정에서 전바카라 오토수님들을 만날 수 있게 주선해 주기도 하여 가난한 고슴도치 엄마 힘으로 할 수 없는 많은 부분을 대신해 주셨다. 아이가 졸업하고 육지로 전학한 후에도 나는 여러 번 선생님을 찾아갔다. 그때마다 성장하는 아이의 소식에 내 자식 일처럼 기뻐해 주시는 선생님께 한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딸이 진학한 대학에는 추천서가 중요하게 작용 한다. 그냥 공부만 잘하는 학생보다 좋은 리더를 선발하겠다는 의도이다. 나는 바카라 오토의 추천서를 받기 위해 제주의 초, 중, 고 선생님들, 봉사활동 회장, 지역사회 어른, 신부님을 방문했고 흔쾌히 추천서를 받을 수 있었다. 모두가 시간이 지났어도 바카라 오토의 인성과 심성을 기억하고 미래 리더로서 손색없는 인재라고 입을 모아 칭찬해 주실 때 느끼는 감사는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특히 박 선생님의 한지에 적힌 손 편지는 감동 그 자체였다.
진학이 결정된 날 담당 교수님께서'추천서보고 꼭 합격시키고 싶었는데 성적까지 좋아서 기뻤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한 바카라 오토가 태어나서 스무 살이 안 되게 살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칭찬으로 기억되는 삶을 살았다는 것은 분명 바카라 오토가 살아온 시간이 무의미하게 먹고 자고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쏟아부은 많은 열정들과 기도 노력들 어느 하나도 평가에서 빼고 싶지 않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거 하나만 꼽으라면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가 똑같이 행복했으면 하는 것이다.
공바카라 오토 멈춤의 날을 목도했다. 교권이 실추 됐다 하고 스승이 스승답지 않다고 하며 담임 선생님을 담탱이라 하대하는 곳에서 과연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제의 정이 피어 날 수 있을지, 제대로 된 배움이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바카라 오토의 시작은 밥상머리부터라 하며 가정바카라 오토을 역설했던 부모님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다.
덧붙여 바카라 오토의 현장에서 열정을 토해 내며 제자를 키워 내는 진정한 스승과 참된 공바카라 오토이 튼실히 살아 있는 대한민국이 지속되길 진심으로 소망하며 모든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어린 시절 나는 피아노 치는 바카라 오토이 부러웠다. 그들은 나와는 다른 세상의 공주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배우고 싶다고 말한 형편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에 말 한번 내보지 못했다. 그러면서 언제고 내가 돈 벌면 꼭 피아노를 배워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직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 중에 하나가 피아노 배우기이다.
어릴 적 나를 생각해서 내 바카라 오토에게 피아노 배우기를 권유한 적이 있었는데 두 아이 다 싫다고 했다. 강요하지 않고 하고 싶다는 태권도를 보냈다. 2년쯤 배워서 자기 몸 하나는 지킬 정도가 된 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 바카라 오토 학원 이력의 전부이다. 특히 학업에 관련된 학원은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고 과외공부는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어떤 아이는 학원에 안 가면 친구가 없다고 하던데 우리 아이들은 남매가 서로의 친구였고 엄마도 가끔 끼워 도서관 가는 걸 놀이로 생각했었다. 이외에도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축제에도 많이 갔었고 주말이면 가족 여행을 했던 기억이 많다. 여행이라야 도시락 챙겨 이웃마을 성당에 가서 미사하고 주변 사찰도 기웃거리다가 미술관 들러 작품 감상하고 해안 도로 따라 바카라 오토오면 추억 가득한 여행이 되는 것이다.
큰 도시에 살 때보다는 소도시에 살 때가 바카라 오토에게 더 편안하고 유익한 일이 많았다. 제주 시골 마을에 살 때 자연과 어울려 지낸 것을 바카라 오토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봄부터 겨울까지 새벽부터 한밤까지 자연에는 놀 거리가 천지였다. 지역에는 문화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문화가 무엇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문화라는 것은 찾아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디든 풍성하게 널려있는데….
원주, 제주, 오산, 화성에 살며 나는 지역사회에서 제공되는 많은 문화와 예술을 접했고 거기서 경제적 부담 없이 바카라 오토을 키울 수 있어서 늘 감사했다. 도서관이 놀이터였고 미술관에서 제공되는 무료 전시회가 우리 마음을 아름답게 했으며 곳곳에서 열리는 거리 음악회는 우리를 춤추게 했다.
부지런히 일정을 알아보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마음만 가지면 얼마든지 내 것으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주변에 널려 있는데 왜 학원으로 바카라 오토을 몰아대야 걱정이 줄어드는지 나는 그걸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초등 저학년에는 나와 놀이하듯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었다. 그러나 학년이 높아질수록 나의 한계는 들어 날수 밖에 없었고 역시 내가 믿을 곳은 학교. 선생님에 대한 예의를 바탕으로 한 존경심만 가르쳐 주면 바카라 오토은 학교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학업뿐이 아니라 감사하게도 사랑까지 덤으로 받게 된다.
그렇게 바카라 오토은 오로지공바카라 오토만으로 제 길을 찾아냈고 지금은 행복하게 자기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물론 바카라 오토과 나 역시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그 흔한 중2병도 사춘기도 어렵지 않게 넘기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두 바카라 오토를 키우며 난 모든 담임 선생님들께 학년 마지막 날 선생님의 이름을 각인한 만년필을 선물했다. 시작할 때 잘 봐 달라는 의미가 아니라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를 담은 이 작은 선물은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자랑하는 선물이 되었다고.
자식을 키우는데 각자의 많은 방법들이 있으니 이것이 옳다고 주장을 펼 수는 없다. 젊은 엄마들의 현명한 육아법들을 보면서 참 잘한다고 박수를 쳐줄 때도 많다. 다만 바카라 오토을 키우는 일이 짧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긴 호흡으로 지치지 않고 천천히 스스로의 육아 모델들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육아(育兒)는 어쩌면육아(育我) 일수 있다. 바카라 오토이 커 가는 것과 함께 엄마도 커 가는 것임을 나 역시 경험으로 배웠다. 가난하고 두려웠던 시절에도 꿈을 잃지 않았던 그때. 바카라 오토과 함께 성장했던 하루하루가 쌓여 지금의 행복을 만들었으니 누군가 힘들어하는 반쪽 엄마, 반쪽 아빠가 있다면 힘내서 바로 지금 한걸음 미래를 향해 걸어 보라고 응원하고 싶다.
예전 내가 두 아이 손잡고 씩씩하게 걸어온 그 길이 틀리지 않은 길임을 확인했으니 믿고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돈이 없어도공바카라 오토과 지역사회 바카라 오토이 힘이 되어준다. 비록 한자리가 비어 있다 해도 하늘처럼 바다처럼 넓고 깊은 사랑이 있다면 그것으로충분히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엄마가 믿으면, 아이는 엄마를 믿으니까.잘 될 거라 믿는다. 진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