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가 밤하늘에서 조용히 내려오고 있었다. 동해의 골목길은 새하얗게 덮여 있었고, 그 고요함 속에서 두 청소년이 열심히 눈을 굴리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야명주처럼 눈밭 위, 두 메이저 바카라 대화와 웃음소리는 찬 바람을 타고 퍼졌다. 나는 잠시 걸음을 멈췄다.
눈 메이저 바카라과 즐거운 청소년들, 사진_ 조연섭
“눈 진짜 많이 온다.” 한 아이가 손을 비비며 말했다. “이 정도면 진짜 제대로 된 눈메이저 바카라 만들 수 있겠지?”
“당연하지!” 다른 아이가 대답했다. “눈이 딱 좋아. 이건 눈메이저 바카라 만들라고 하늘에서 특별히 내려준 거 같아.”
그들은 웃으며 허리를 숙여 눈을 굴리기 시작했다. 작은 눈덩이는 점점 커지며 언덕길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이건 몸통으로 하자. 네가 머리 만들어.” 먼저 눈덩이를 완성한 메이저 바카라 말했다.
“알았어.” 옆 메이저 바카라 답했다. “근데 머리를 너무 크게 만들면 균형이 안 맞을 텐데. 적당히 해야지.”
“너 머리만큼이면 완벽하지 않을까?” 농담을 던지며 한 메이저 바카라 웃음을 터뜨렸다.
눈을 뭉치는 손끝은 차가웠지만, 두 친구의 대화는 따뜻했다. 그렇게 몸통과 머리를 조립하고, 나뭇가지를 찾아 팔을 붙이고, 돌멩이로 눈과 입을 만들었다. 눈메이저 바카라이 점점 형태를 갖춰갔다.
“봐봐, 완벽하지 않아?” 한 메이저 바카라 말했다. “진짜 살아 있는 것 같아. 밤새 여기서 우리 대신 겨울을 지켜줄 것 같아.”
“근데 이름을 지어줘야 하지 않을까?” 키 큰 메이저 바카라 물었다.
“그래… 음, ‘하얀 친구’ 어때?” 잠시 고민하던 끝에 키 작은 메이저 바카라 말했다.
“하얀 친구라… 심플하긴 하지만 괜찮네.” 두 메이저 바카라은 눈메이저 바카라을 향해 만족스럽게 웃었다.
눈 내리는 밤하늘을 잠시 바라보던 중, 키 큰 아이가 동화 속 주인공처럼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근데 있잖아, 이 눈메이저 바카라도 결국 아침이면 녹아버리겠지?”옆의 키 작은 아이가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더니 말했다. “그렇겠지. 하지만 괜찮아. 눈메이저 바카라이 녹아도 우리가 만든 건 남잖아. 그리고 눈은 또 올 거고, 또 다른 친구를 만들면 돼.”
그 말에 둘은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었다. 밤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송이는 점점 더 두텁게 쌓였고, 그들의 발자국은 점차 사라져 갔다. 하지만 눈메이저 바카라은 하얀 동해의 밤 한가운데에 당당히 서 있었다.눈 내리는 하얀 동해의 밤은 그렇게, 두 청소년과 하나의 눈메이저 바카라이 만들어낸 순수한 이야기로 완성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