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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너와 헤어질 결심
이제 너와 함께 하기 어렵다.
늘 끈적끈적한 느낌이 그래도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견디어 왔지만 이젠 정말 지겹다.
나무 그늘 산책길을 함께 걸을때도 넌 몇발자꾹 가지 않아 힘들다며 보채듯이 매달렸지, 너가 떨어져 갈때면 난 시원했다.
이제 더 이상은 안된다. 헤어지자. 끝이다.
너에게 이젠 미련이 없구나!
너와 함께 즐거웠던 추억도 모두 포기할테니,
그마져도 가지고 떠나라.
이젠 후덥한 너에 그 열기가 더는 맏고 싶지 않구나! 잘가라. 안녕 여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