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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루쥬와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카리스마 있고 엄한 눈빛은 간데 없고, 멍한 눈으로 어딘지 모를 곳을 자꾸 바라봤다.
한편으론, 다행스럽기도 했다.지금의 모습을 바카라 루쥬 스스로알지 못할 것이기에....
엄마는 마지막까지 바카라 루쥬에게 최선을 다했다.
바카라 루쥬가 없어졌어
바카라 루쥬, 돌아와. 돌아와서 내 눈 앞에서 죽어. 응? 바카라 루쥬!
이대로 바카라 루쥬를 잃어버린다면, 난 살지 않을 거야. 바카라 루쥬.
돌아와야 해. 돌아오지 않으면....바카라 루쥬! 난 죽을꺼야.
바카라 루쥬를 보고 "바카라 루쥬" 외마디를 토해내니,
눈물범벅이 된 나의 얼굴과
맨발인 내 발을 보고도
바카라 루쥬는 아무렇지 않게 "왜?"라며 웃어보였다.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이.....
또 한번 가슴은 무너져 내렸다.
자식을 잃어버린다는 것.
부모를 잃어버린다는 것.
나의 보살핌없이 살아가는 그들의 삶과 죽음을무수히 추측하며 살아간다는 건,
어느날 들이닥친 부고보다 끔찍한 일이다. 그때, 나에겐 그랬다.
제 안부를 궁금해하실 몇몇 구독자님들을 생각하며,
몇글자라도 소식을 전해야지 싶었지만,
코로나19로
확대 편성에, 특별대담에
조금조금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언젠간 말씀드리겠지만...브런치를 통해 시작하게 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라
조금은 분주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개학연기로 2녀3남 녀석들로 꽉 찬 우리집엔
저의 고성과 녀석들의 희희낙락으로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녀석들의 이야기도 조만간 들려드려야 할텐데.
조만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