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20억 넘게 투자받은 10명 규모의 블록체인 바카라 게임로 이직했습니다. 그런데 입사한 지 3개월도 안 되어 재정 상 이슈로 전 직원이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사직서 쓰러 오라는 DM을 받으니 참 씁쓸하더라고요.25억을 투자받았으면 10명이서 아무리 돈을 많이 써도 10억을 쓰기도 힘든데, 25억을 다 쓰고 돈이 없다니...... 바카라 게임 상황이 어렵다는 사정을 11월 초 전체 미팅 때 공표한 이후로 공동창업자 3명은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그럴듯한 안 좋은 소식만 전달했습니다.
공동창업자 간의 불화, 투자자들의 고소와 협박 메시지 내역, 현재바카라 게임 재정 상황 등... 그들이 주장하는 논리와 스토리는 나름 완벽했습니다. 단, 그동안 25억을어디에 어떻게 썼다는 것만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못했지만요.
제 스스로 선택한 바카라 게임지만 급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아들이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의구심과 분노가 가장 먼저 일었지만,이내 부정적인 감정은 사그라들고 저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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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바카라 게임과 영지식증명을 공부하겠다는 열정만으로 AI Researcher를 그만두고 바카라 게임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습니다. AI 알고리즘 개발도 재밌었지만 Software Engineering을 한번쯤은 제대로 경험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컸었고요. 무엇보다 바카라 게임 분야에서 3년 간 미친 듯이 개발하고 성장해서 AI와 바카라 게임을 모두 잘하는 Engineer가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이직했던 게 생각이 나네요.
Blockchain Engineer로 전향한 지도 벌써 2년 반이 지났습니다. ‘과연 블록체인 업계에 처음 이직할 때의 마음 그대로 열심히 했나?’ 라는 질문에 답한다면 스스로 만족할 만큼 열심히 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해고당한 이번 바카라 게임에서도, 이전 바카라 게임에서도, 그리고 첫 블록체인 바카라 게임에서도, 늘 제 행동과 퍼포먼스에 비해 이상과 기대치만 높았던 것 같아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저를 더 무기력하고 생각이 많아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때 조금 더 열심히 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들고요. 다만 이번 바카라 게임록을 쓰면서 그동안의 저를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의미있는 시기를 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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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바카라 게임록인 동시에, 블록체인 업계에 있었던 2년 6개월 간의 회고록이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출사표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제게 많은 배움과 에너지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25년에는 좀 더 많이 나누고 발전하는 Energy Giver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