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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는 바카라 내추럴나인

20240402

여름에 태어나 바카라 내추럴나인 한가운데에 멈춰 선 너.

그날 이후로 나의0105지나가지 못하고 있다.달리고 달려 도착해도설국인 그곳에내가있다. 너와 본 영화에서처럼검은 코트에빨간 목도리를 하고 하늘을 보며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를 외칠 용기도 없다. 괜찮지 않아서.아니, 괜찮아서.

괜찮지 않은데 괜찮게 살아간다.그렇게 남아서 네 빈자리내 자리에앉아있다. 설국바카라 내추럴나인인 줄 알았던바카라 내추럴나인가속도를 내며 봄을 시작으로계절을 달려 다시 바카라 내추럴나인에 다가간다.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03언제부턴가 바카라 내추럴나인를 잠시 멈추고 내려꽃향기도 맡고, 바다에 뛰어들고, 낙엽밟기도 하며계절을 즐기며 살아간다.바카라 내추럴나인 안에서매 순간 떠올리던 너를이젠간간히드러내고 다시 바카라 내추럴나인로 달려간다.그렇게 다다른 바카라 내추럴나인 역시 지나가지만 지나가지 못하고 돌아온다.이렇게 달리다 보면어느 바카라 내추럴나인에는 너에게 닿겠지.


잘 지내니?
보고 싶다.
그 바카라 내추럴나인이 빨리 오면 좋겠다가도 아직은 오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미안해.
바카라 내추럴나인


#한달매일쓰기의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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