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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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옮기는 바카라 공식 생활자 이해란입니다
바카라 공식(行間)
1. 쓰거나 인쇄한 글의 줄과 줄 사이. 또는 행과 행 사이.
2. 글에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 아니하나 그 글을 통하여 나타내려고 하는 숨은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알다가도모르겠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나는 왜 여기 들어와 이러고 있을까요.글자 꽁무니만따라가기에도 버거울 때가 있으면서, 어쩌자고 걸핏하면바카라 공식에 발을 드리우고 동동 굴러대는 걸까요.막막한데, 힘들고 지난한데.
다만 언제나 확실한 사실은 쓰는 고통이 쓰지 않는 불안보다 낫다는것, 쓰는쾌락이쓰지 않는 안락보다 달콤하다는 것. 백지앞에서 멀리 달아났다가도 정신을 차리고 보면 다시 제자리로돌아와있는 까닭 또한 이런 연유겠지요.
나는 알면서, 또 모르면서생각합니다.
그날이 언제든 목숨의 마감이 닥치기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와나누고 싶은 감정을 완전하게 풀어낼 수 있을지.
부디 내가마감에 앞서 지치지 않기를 빕니다.
*본 글의 서두를 연 '바카라 공식'의 정의는 <국립국어원 표준어국어 대사전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