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예상과 다른 방향이다. 밀웜과 벌레라니... 인터넷 검색어를 조금 더 제안해 주기로 한다.
바카라 드래곤 판다;선생님 생각에는 '겨울 박새 먹이' 이런 단어로 검색해 보면 뭔가 나올 것같아바카라 드래곤 판다;
바카라 드래곤 판다;선생님. 박새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는 사실 '땅콩'이래요. 좁쌀도 잘 먹고...바카라 드래곤 판다;
바카라 드래곤 판다;그래? 잘 찾았네. 선생님도 찾아보니 겨울에는 곡식이나 쇠기름을 주어도 좋다고 하더구나
그런데 먹이를 어디에 주면 좋을까? 곡식을 그냥 밖에다 뿌려주면 눈이나 비가 오면 다 젖어버리거든.새먹이집이나 버드피더 bird feeder 로 조금 더 찾아보고 내가 만들고 싶은 새먹이집 스케치해 보세요바카라 드래곤 판다;
아이들은 그렇게 일주일동안 새들이 찾아올 새먹이집을 조사해 보고 자신만의 디자인을 시작하고 나는 완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버드피더를 구입하여 학교 뒷산에 매달아 두었다. 아이들이 만든 새먹이집에 새들이 바로 찾아들 수 있도록 미리 주변에 새들을 모아두려고 약간의 꼼수를 쓴 것이다. 버드피더에 땅콩 분태를 넣어 매달아 둔 지 3일이 지나자 새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몰려 들었다. 온 산의 새들이 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의 새먹이집 스케치를 바탕으로 일주일이 지난 오늘! '실과' 시간에 새먹이집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올 해는 목재를 구입할 예산이 없어서 몇 해 전 매달아 두었던 새집 중 낡아서 틈새가 벌어진 것을 나무에서 다시 떼어오고 창고에 있는 나무조각이나 다른 활동에서 남은 자투리 물건들을 총 동원해서 뚝딱 뚝딱 제작을 했다.
미술실 구석에 돌아다니던 고장난 시계를 재활용해서 만든 새먹이집
목공활동에서 남은 장승에 '장수풍뎅이' 키울 때 사용하던 젤리통을 붙였다
고장난 서랍에 붙인 젤리통 - 이 어설픈 먹이집에 새들이 제일 많이 찾아왔다는...
아이들과 함께 만든 새먹이집을 뒷산에 걸어두고 관찰을 시작했다. 지난주 미리 걸어둔 먹이통 덕분에 새들이 끊임없이 날아들었고 아이들이 만든 새먹이집에도 쉴새없이 들락거린다.
여러 종류의 박새와 딱새들이 보이고 할미새와 아직 이름을 알아내지 못한 덩치 큰 새도 몇 마리 발견하였다.이제부터는 쉬는시간마다 이 주변을 관찰하여 어떤 새들이 많이 오는지 어떤 먹이를 좋아하는지 함께 탐구해 보는 일이 남았다.
바카라 드래곤 판다;아이들에게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새집 주변에 숨겨둔 '타임랩스' 카메라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