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게임이 봄바람을 불게 하는 것인지, 봄바람이 바카라 게임을 피게 하는 것인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봄바람 속에도 바카라 게임 속에도 하나님의 숨결이 들어있다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왜 그 작은 꽃을 창조하시고,
또 누군가를 그 깊은 산 중에 불러 그를 바라보게 하실까요?
홀로 꽃을 찾아 떠난 여행길,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걷다가
어느 누구와도 눈길을 나누지 못한 작은 들꽃을 만나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 보아주지 않아도 온 힘을 다해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감사합니다.
작은 햇살 한 줌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며 화들짝 피어있는 작은 꽃,
그들을 보면서 나는 누구인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나는 누구인가 돌아봅니다. 나는 정말 그 작은 들꽃보다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아니 감히 그 작은 들꽃을 닮을 수나 있는 것인지 돌아보게 되는 것이지요. 자연 앞에서면,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