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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하늘이 아질아질
어쩌면 멀미 같고 어쩌면 꿈속 같은
시리도록 푸른 바카라바카라나 맺어진날
무엇이든 나눠갖고 무엇이든 함께 하는 길
그대가 내민 따스한 손 잡고
흔들리지 않는 하나 바위 같은 그대 느끼며
찰랑찰랑 넘치는 기쁨으로 차라리 고개 숙인 날
여윈 풀잎사귀 마다 속살 채워져
한 장 한 장 잎이 영글고
가장 맑은 햇살 한줄기
그대와 내가 이룬 보금자리에 늘 비치도록 오직 바카라 다시 맹세한 날
늘 바카라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죽어서도 함께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