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이러다 바카라 프로그램를 못 치게 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해서 미루지 않고 바로 병원에 다녀왔다.
예전에 바카라 프로그램 연습을 너무 몰아서 많이 할 때면 이런 증상이 종종 있었는데 그땐 뭔지도 모르고 지났었다. 통증의학과에 가보니 역시나 방아쇠 수지 증후군. 아, 요즘 바카라 프로그램 연습도 안 했는데 뭔가 체육인처럼 운동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다니 살짝 부끄러웠다.
앞으론 운동보다 바카라 프로그램를 더 많이 치는 음악인이 되어야지.ㅎ
늘 아프고 비싼 근육주사를 좀 과하게 놔주시긴 하지만 효과는 직방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원장쌤이 이번엔 딱히 주사도 안 놔주시고 물리치료나 자주 와서 받으라고 하시며 약을 처방해주셨다. 근데 평소 평균 분량인 3일분이 아닌, 7일이나 처방해주셨다. 아~ 너무 오래 먹게 되는 양인데...
약사쌤에게 염증 관련 약이니 약 먹을 때 술을 마시면 안 되는 거겠죠?라고 조심히 물어봤더니 당연한 듯 바카라 프로그램;네~바카라 프로그램;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흠... 그래서 다시 한번 물었다. 바카라 프로그램;그럼 술을 마실 때는 약을 안 먹는 게 낫겠죠?바카라 프로그램;라고 물으니 역시나 바카라 프로그램;네~바카라 프로그램;라고 답해주셨다. ㅋㅎ
술을 마실 땐 약을 안 먹어가며 일주일분 약을 다 먹으려면 최소 10일 이상은 걸릴 듯하다. 그래도 물리치료 잘 받으며 스트레칭 잘해주며 얼른 정상화시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