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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 게임 바카라를 해보려고 해요

생각보다 어려운 게 함정

작곡 작사에, Glow글쓰기 모임에, 공부에, 시험까지.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흘렀다. 그간 버킷리스트에 담아 두었던 일들을 정신없이 해내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8월 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어찌저찌 첫곡을뽑았고10주간의글쓰기모임은한달의휴식기에들어섰으며준비하던시험을마쳤다. 그간매일같이몰두하던일들이하나둘마무리단계에접어들고있었다. 벌려놓은일들에신명나게쫓겨가며최대한알차게쉴계획을하던게엊그제같은것도아니고정말엊그제인데갑작스레찾아온여유에되려헛헛한기분을지울수없었다. 안타깝게도비행은여전히깜깜무소식. 새로운소일거리를찾기시작했다.


그러던 나에게 새로운 소스를 준 이들이 있었으니 <사회적 거리 두고, 이벤트 글의 주인공인 깡쓰와 Glow모임원 중 한 명인 구슬 언니였다.

2개월 전쯤이었을까.


댓글과 좋아요 부탁드려욥 ^^???!!!



깡쓰가 자신이 해시 게임 바카라를 시작했다며 URL과 함께 넉살 좋은 메시지를 보내왔다. 마침 쉬고 있던 터였던지라 바로 메시지를 타고 그녀의 해시 게임 바카라를 방문했다. 꼼꼼한 라섹 후기부터 플로리다 한 달 살이 후기, 주거 침입 조(?) 후기까지 다양한 글들이 게시되어 있었다. 글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깡쓰의 엉뚱함에 한참을 웃다 보니 해시 게임 바카라라는 웹에 눈길이 갔다. 시간을 낸 김에 다른 이들의 해시 게임 바카라에 들어가 몇 가지 글을 더 훑어보았다. 자료를 찾을 때 주로 이용하던 초록창과는 달리 글 내용이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느낌이었다. 흥미로웠다. 다만, 더 이상 일을 벌일 수 없어 조용히 닫기 창을 눌렀다.


기억 속에서 금방 지워지리라 생각했던 해시 게임 바카라와의 인연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얼마 뒤, 구슬 언니가 해시 게임 바카라를 시작해볼까 한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알려왔다. 자신이 짠 목차 구성이 어떻냐며 물어오는 언니에게 역으로 해시 게임 바카라가 무얼 하는 사이트냐고 물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 네이버 블로그보다 좀 더 정형화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글을 올리는 블로그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요구하는 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자유롭게 글을 올리고 편집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라 생각하면 된단다. 애드센스에 통과하면 글에 광고가 붙어 어느 정도의 수익이 창출되기도 한다고.

목차 구성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전하고 나자 언니가 내게 '우리 해시 게임 바카라 같이 해볼래?'라 물어왔다. "당장은 공부를 급해서..." 라며 말끝을 흐리는 것으로 당시의 제안은 일단락되었지만 지인들을 통해 거듭 언급된 해시 게임 바카라에 은근히 관심이 갔다. 그도 그럴 것이, 네이버 블로그는 이미 거듭 지인들에게 발각되어(?) 오래도록 이용하지 않는 상태였고 그나마 안전한 것은 브런치 정도였으나 나름 '작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글을 쓰는 공간이었기에 마냥 편하게 글을 게시할 수 없었다. 설익은 감상의 초고를 쏟아낼 공간이 필요했던 차에 우연히 만난 해시 게임 바카라는 아주 매력적인 쉼터처럼 느껴졌다.

좋아, 그렇다면 이 성수기가 끝나고 나면 해시 게임 바카라에 한 번 도전해보리라 생각했다.


해시 게임 바카라굉장히 뜬금없지만 비가 그만 내렸으면 좋겠다

그리고드디어오늘, 차일피일미루던해시 게임 바카라를개설했다.

아직익숙하지않아이용하는게편치않지만그래도꾸준히쓰고픈글들의윤곽을해시 게임 바카라를통해그려볼까한다. 그간Glow에서써왔던여행글과함께조금은힘을뺀, 소소한감상들을적어봐야지.


이렇게또하나의다하자프로젝트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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