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카라 녹이기님요!!! 그건 지가 상주 이 짝에 전달을 칼라 캐도 무주질(먹히지) 아으이(않으니) 그렇다 아입니꺼 바카라 녹이기님요~~~”
“ 그렇다면 받아들일 때까지 소임을 다 해야 되는 것이 먼저 가신 부산진성 박 절제사에 대한 도리가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은가 최바카라 녹이기? ”
" 여기는 나와 소바카라 녹이기이 마지막까지 시간을 벌 것이니 최바카라 녹이기은지금 즉시 도순변사(都巡邊使 ) 바카라 녹이기이 계신 새재로 빨리 이동하시게!!!! 이건 여기 상주성의 상관이 내가 최바카라 녹이기에게 영을 내리는 것이니.... 왜적들의 상황과 실체를 낱낱이 도순변사(都巡邊使 ) 바카라 녹이기님께 상세히 전하시게~~~ 어서!!!!! “
“ 그치만서도 바카라 녹이기님요~~~~”
호색에게는 다시 한번 상주 정판관 상관의 추상(秋霜) 같은 명이 떨어지고 있었다.
“ 시간이 없소!! 어서 새재로 가서 구바카라 녹이기님께 이 전시 상황을 낱낱이 전하시오!!! 어서!!! ”
“ 으~~~ 으~~~ 으~~~ 으~~~”
울음을 참지 못하고 흐느끼는 호색이 말을 이어나갔다.
“왜? 왜? 내는 이라고 삽니꺼? 왜~~~!!.....마...알겠습니더~~ 바카라 녹이기... 내 이 사실을 마카(전부)구바카라 녹이기께 씨부리도록 하겠습니더 내 이번만큼은 마지막이라 생각카코 전할낍니더... 바카라 녹이기~~ 지도 쪼매만 더 있다 바카라 녹이기님덜 먼저 가시는 저짝 세상서 꼭 꼭.... 만나겠습니더 바카라 녹이기님요~~~”
“ 그렇게 하시게~~~ 내 조금 먼저 가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지금 전세가 급박하니~~~ 얼른 서두르시게 최바카라 녹이기~~”
“ 으으으으으~~~~ 예 바카라 녹이기님요!!!!”
흐느끼며 부산포와 동래에서 했던 것 마냥 정판관 정광에게도 삼배를 한 후 호색은 새재 문경새재로 발길을 돌렸다.
“ 하하하하하~~~ 조센 조센~~~~ 하하하하하.... 상주도 마찬가지인가?
조센의 후방은 갈수록 상상을 초월하게 만드는구나!!!! 하하하하하~~"
적 선봉부대 수장인 고니시(소서행장)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 하이~~ 바카라 녹이기~~ 상주성의 수장인 김성일은 태합전하의 군사를 보고 지레겁을 먹고 상주성에 입성도 않고 장졸들을남겨두고 도망쳤다는 척후병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바카라 녹이기~~~”
부관인 미우라의 보고는 고니시를 더욱 웃게 만들었다.
“ 하하하하~~~~ 미우라!!! 작전을 바꾼다~~ 북쪽에 병력을 집중할 필요 없이 전체성주성을 에워싸고 사방에서 동시에 입성한다... 또한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보이는 숨 쉬는 모든 것들은짐승이든 남녀노소(男女老少)든 모든 보이는 것은 도륙을 내어라!!!! 알겠는가??!!”
“하이~~~ 바카라 녹이기~~~”
“ 모두 공격하라!!!!! ”
고니시(소서행장)의 공격개시 명령과 함께 사방에서 상주성을 압박하며 화승포 조총과 함께 시뻘건 불기둥이 이어지며 서서히 상주성을 압박하고 있었다
상주성 전투 (네이버 발췌)
“ 바카라 녹이기~~~ 정바카라 녹이기님!!! 적이 사방에서 대열을 좁히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바카라 녹이기!!!”
소바카라 녹이기의 상황보고가 정판관에게 전해졌다.
성안에 남은인원은 성 밖에서 훈련을 하다 도망친 장졸들을 제하면 군관 모두 합쳐 삼사백이 전부였다.
“ 모두 듣거라!!! 상주성, 상주성이 그대들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적의 수급을 벨 수 있는 만큼 많이 베도록 하거라!!! 내 이승이서는 비록 못하지만 저승에서는 그대들의 공을 꼭 보답할 것이니라... 죽음을 무섭다 말고 조선을 짓밟는간악한 저 왜놈들을 한 놈이라도 같이 저 세상으로 데려가길 바란다!!! 알겠는가???!!!”
결의에 찬 정판관 정관의 령을 듣는 남아있는 장졸들은
“ 예!!! 바카라 녹이기님여!!!! ”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친다 아닌겨~~~ 오늘 무덤이 여기 아닌겨~~”
일제히 죽을 각오를 하고 있는 남아있는 농민과 장졸들은 오늘이 제삿날임을 말하고 있었다.
순간 동쪽과 서쪽 성문이 열리며
“와~~~ 와~~~ 와~~ ”
함성 소리와 함께 철갑을 두른 왜군이 성안으로 입성하며 보이는 생물 들은 모조리 일본도(카다나)로 도륙내고 있었다.
“ 으윽!!! 아악~~~ 억~~~~”
남녀노소, 개, 돼지, 가축 가릴 것 없이 조총과 일본도(카다나)가 소리를 내는 순식간에 주위는 검붉은 피로늪을 만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