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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동 은행나무처럼...

-천연기념물 제562호, 800여 년을 살았다는...

✒그대 기다리는 이가 있나요?

곁에 있는 이에게 쉼을 얻지 못했나요?

지나버린 것은 늘 그리움인 것을요.

푸르고 무성한 여름이 가고

잎은 자신의 모든 것을 태워서 치장을 하죠.

그것이 마지막 무도회가 될 것임을 알기에더 간절하지요.

시간이 많이 흐르면 다시 올 사람이 있나요?

그대의 모든 것을 바쳐서 다 준이가요.

언젠가'나는 그래도좋으니까'라고 했던 당신,

부끄러웠던가요?보이던 그 많은 거품들이 화려하지 않아서...

하지만 언젠가는 꼭 그런 날이 올 거예요.

절대로 부끄럽지 않을 그런 날...


- 2024년 9월 2일 저녁이 올 무렵, 초고 씀.




지난 토요일 다녀온 인천으로의 나들이...

인천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에는 800여 년을 살아온 천연기념물제562호장수동 은행나무가 있다.

그 커다란 은행나무에서 바람의 손길을 타고 흐르던 가을날의 금빛 향연, 은행잎이 영상을 찍고 보니 마치 금가루처럼 신비스럽기까지 하더라.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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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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