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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그(He)

아스라이 느껴지던 사소한 그 따스함이 압권이다.

그(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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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나고 온 날이면 두근거림과 설렘 속에 잠이 쉬 들지 않고, 따뜻했던 것 같기도 했고 차가웠던 것 같기도 했던 느낌! 정의롭고 편협되지 않아 다행이다. 올곧고 비굴하지 않아 신뢰한다. 유쾌한 말들에 웃기도 했고 유식한 식견에 귀 기울이기도 했던 하지만 아스라이 느껴지던 사소한 그 따스함이 압권이다. 벚꽃 흩날리던 어느 봄날, 툭 던진 한마디 단풍 든 어느 가을 “소풍 가자” 던 그 한마디로 나를 들뜨게 했던 그가 그렇게 늘 한결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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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詩는 2014년(?)즈음에 쓴 시이다.

나의 노트북을 펼치면 초고를 썼던 일자가 정확히 적혀있겠지만, 가장 최근 시집인 『와인색 코트를 샀다』에 실리기에는시기가좀 맞지 않았던...

하지만 『아이러니 너』와 『소소한 일상이 주는 작은 행복 』에 수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서 추가한 詩이다.


지인분들께서 이 詩를 성가대 단톡방에 올리시는 바람에 50명 이상이 있는 그 방의 지인들이 보시고 자꾸 '그'가 누구냐고를물으신다.

사실 그단톡방에는 우리 남편도 함께 있다. 그래서 어쩌면 조금은 난감한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詩란 에세이와는 또 다르기에...

詩란,시의 화자(話者)를 통해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질 수 있는 장르이기에...

그런 까닭이 내가 수필가가 아닌 詩人임에 더 자유로울 수 있는이유이리라.


그리고 이런 나의 상상력을 늘 지지해주는 대인배, "우리 남편 너무 고마워~~♡"





추신.

이번 2024년 시민들과 함께 하는 군포올래행복축제 기간에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전시된 나의 詩 <그(He)를 지인분들께서손수찍어서보내주셨다.

뭐가 이리 바쁜지아직 나는 가보지도 못했는데...

마음 따뜻하신지인분들께서 나 대신 보시고 사진들을 많이도 보내주셨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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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3.



드디어 오늘 10월 3일 초막골 나의 시화 앞에서~~♡
10월 3일, 드디어 내 폰으로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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