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숙 씨는 모든 촉각을 곤두세워 어떤 경로로 움직이면 많은 것을 보고 만족할까를 열심히 생각했다.
동선을 그려야 손수 운전바카라사이트 사람으로서 우리를 편안하게 모시고(?) 다닐 수 있을까 까지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여러 곳 수목원을 검색하고 동선을 잡고 어떡하면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을 것이다.
그러던 중에 두 명이 다쳤다. 사실 제일 먼저 작년에 경숙언니 허리 수술, 향숙 씨는 겨울 무릎수술을 했다. 12월 생일 파티는 입원 중인 병실에서 했으니까 벌서 1년이 다 되어 간다.
12월엔 나와 향숙씨 생일 달.
아파트 주차장에서 뒤돌아서며 턱에 걸려 넘어져 무릎 수술 재활 치료와 끊임없는 운동으로(원래 운동을 가장 많이 바카라사이트 분) 많이 좋아지고 있다. 장거리 운전은 무리인 것은 확실하나 정아 씨와 교대로 하기도 하지만... 정아 씨의 어깨 골절, 엉덩방아 찧어 두루 마음고생 시킨 나.
향숙 씨가 눈고생 시켜가며 찾아낸 곳은 부산에서도 가깝고 볼거리도 많다는 경남 고성으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귀한 보라색 샤프란이 반겨주어 더없이 기분 좋음.
설렘반 기대반의 날씨는 구름사이로 해님이 숨바꼭질을 하느라 자연의 풍경을 더욱 이채롭게 해주는 멋을 맛보게 바카라사이트 날. 각종 수국으로 유명한 그레이스 정원으로 향한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보고 느끼고 즐기면 되는 것.
건강이 허락바카라사이트 날까지 이렇게 좋은 벗들과 함께 바카라사이트 시간이 그저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경이로운 일이다. 글로 만나 이토록 오랜 시간(29년) 함께 바카라사이트 것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카라사이트 축제가 끝났지만 남아 있는 꽃들이 반겨준다.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고 오밀조밀한 바카라사이트 길을 걷노라니 힘들었던 세상사가 다 잊힐 것 같다.
숲 속 작은 교회도 정원과 어울리게 작았다. 구석구석 귀여운 조각상들이 물을 뿜어내어 이름 모를 사진작가의 비밀스러운 집도 구경바카라사이트 즐거움이 컸다. 도서관에서 책도 뽑아 들고 산새가 지저귀는 숲은 마치 천상에서의 독서 기분이랄까?
바카라사이트지기 주인장은 지금 잘 왔다며 메타스퀘어 길에서 단체(?) 사진도 찍어 준다.
수국이 피었을 때보다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질 때 와야 조용히 사색도 힐 수 있고 더 멋진 풍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준다. 수국 축제 때엔 많은 사람들이 꽃만 보고 가서 아쉽다고 바카라사이트 주인장의 19년 세월 동안 16만 평 규모의 척박한 토지에 30만 주의 수국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을 심고 가꾸며수행하듯살아왔기에 충분히 즐기고 휴식을 취하고 갔으면 바카라사이트 마음이 크단다.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 놓은 꽃동산에 들려 마음껏 편안한 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운치 있는 돌길을 따라 걷기도 하느라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입장료를 지불했지만 경로 할인을 받고 카페에서 음료를 무료로 주기 때문에 공짜로 공들여 가꾼 바카라사이트을실컷감상하고 나와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숲 속의 아름다운 바카라사이트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고 말랑한 마음이 되길 바라며 다음 행선지로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