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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카라 토토은 멍미

멍미 일기

안녕하세요?

제 바카라 토토은 멍미랍니다.


다들 제 바카라 토토을 들으면 제 바카라 토토과 같은 반응을 보여요. '뭥미?' 이런 식으로 말이죠. 저도 처음엔 '뭥미' 했지만 지금은 포기했어요. 그런가 보다 하고 말이죠.


실은 제 바카라 토토엔 얽힌 슬픈(?) 사연이 있어요. 처음 제 바카라 토토은 이게 아니었거든요. 뭔가 그럴싸한 여러 바카라 토토으로 불리었어요. 게 중엔 영어도 있었던 거 같은데, 여하튼 좀 부르기 어려웠어요.


그런데 바카라 토토이란 게 부르기 어려우면 역시 잘 안 불리잖아요. 이리저리 피터니 잭슨이니 하다가 안되다 보니, '야!', '너!' 하다가 어느새 바카라 토토이 바뀌었어요. 그게 멍미예요. 물론 뜻도 있어요. '멍멍이'라던데, 제가 살짝 들어보니 '멍청하고 미운 짓해서' 그랬다는데...... 속상했어요. 어린 시절 흑역사 없을 수 없잖아요.


물론 제가 가구 다리를 좀 물어뜯고, 전선을 씹어 먹기도 하고, 신발을 모두 다 난도질해놨지만. 그땐 저도 제 안의 제가 통제가 안되던 시절이에요. 지금은 나름(?) 잘 조절해요. 어쨌든, 엄마가 아끼던 신발을 물어뜯은 날 제 바카라 토토이 멍미로 바뀌었어요. 그건 미안하게 생각해요. 비싼 거라던데.....


어쨌든, 저는 지금 캐나다 리치몬드에 살고 있어요. 엄마랑 형 둘이 있는데, 매일매일 에피소드가 끊이지 않아요. 대체로 엄마와 형들의 이야기지만, 엄마 눈엔 저도 만만찮은가 봐요. 저야 그냥 잘 먹고 잘 자고 응도 잘하는 것뿐인데 말이죠. 그래서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어요. 저의 억울함도 좀 밝힐 겸! 저는 진심으로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왼쪽의 캐나다인, 오른쪽의 중국인, 뒤쪽의 인도인들과 잘 어우러져서 말이죠. 이웃들과 얽힌 이야기들을 잘 풀어볼게요.


그럼. 오늘은 일요일이니 열심히 뛰놀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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