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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0. 2023
이건 병일까? 정상일까?
뻣뻣한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같은
회사 타 사무실 사람들이 출장
차 우리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오래간만에 뵙는 분, 처음 뵙는 분
나는 주인을 보고 반가운 강아지마냥 들뜨기 시작했고
감정이 격양되고 어깨와
등
쪽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느꼈다.
(
참고로 나는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좋아서 그런
건 알겠는데
그로 인해
내가
바라보는 내 행동이 부자연
스러워
진다.
과장된 억양,
끊임없
는 대화 시도와
폭풍 질문 세례
.
마치 대화간 공백을 메우려 부단히 애를 쓰고 있는 사람
같
다.
불안하고, 불편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내 행동은
이전과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지만 내가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은 확실히 달라졌다.
이건
병적
증상일까 아니면
단
순히
나
를 향한 내 시선의 변화일까?
어디까지가 병이고 어디까지가 정상
의
범위인지,
그 경계를 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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