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에게 한번 여쭤보고 싶다. 여러분들 중에서 이 바카라사이트는 정말 나의 찐 바카라사이트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 ※ 오늘 글에서의 바카라사이트는 같은 나이 또래뿐만이 아니라 선후배까지 확장한 광의의 바카라사이트이다.
늘작가의 경우는 고향 바카라사이트는 3명, 고등학교 바카라사이트는 딱 한 명, 대학교 바카라사이트(학과)는 3명, 회사 바카라사이트는 꼴랑 2명뿐이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만난 바카라사이트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특히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내 주변 많은 바카라사이트들 중 누가 찐 바카라사이트인지 확인을 하게 되는 전화위복의계기가 되었다.
나의 찐 바카라사이트인지 아닌지 알게 되는 때는 언제일까? 그 기준을 나는 이것으로 생각한다.
어려울 때 바카라사이트가 찐 바카라사이트이다.
바카라사이트 (출처 : 픽사베이)
나는 59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아주 어려웠을 때가 몇 번 있었다. 그 첫 번째가 IMF 다음 해인 1998년(결혼 2년 차) 내 잘못으로 전 재산을 말아먹고 반지하 단칸방으로 갔을 때였다. 그때 나는 엄청난 빚(1.3억 원. 당시 강남 은마아파트 1채 값)을 지고 있었다. 빚을 갚기 위해서 바카라사이트들을 찾아다니면서 "나에게 돈을 좀 빌려달라. 100만 원 아니 50만 원이라도 좋다. 내가 시중 이자도 쳐주겠다.빚계약서도 적겠다." 그런데 당시 수많았던 초중고대학교 바카라사이트 중 나에게 돈을 빌려준 바카라사이트는 극소수였다. (빌려준 바카라사이트들 돈은 2년 내모두 갚았다.)
물론 아무리 친한 바카라사이트라도 돈을 빌려주긴 쉽지 않다.지인 간에 돈거래는 관계가 끊어짐을 각오해야 한다.당시 한 명은 나에게 돈을 빌려줄 수 없어서 우리 집에 와서(당시 아내는 첫째 출산으로 처갓댁에 가있었다) 한 달 정도 머물면서 밥을 해 준 바카라사이트도 있다. 또 한 명은나에게네가원하는금액까지는빌려주긴힘들고작지만이 금액너에게그냥주는것이다.이것이라도도움이되었으면좋겠다고한 바카라사이트도있었다.
돈을 빌려주고 빌려주지 않고는 중요한 것은 아니다. 내가 어려웠을 때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격려를 해주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당시 나의 망한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좋아한 바카라사이트도 있었다 ㅠㅠ)
참고로, 부모형제간이라도 돈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꼭 도와 주고 싶다면, 돈을 빌려주지 말고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본인이 감당하는 선에서 그냥 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 관계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나는 그렇게 돈을 준 케이스는 몇 번 있다. (이 지인들 모두 내가 준 돈 다행히 다 갚았다)
그리고 케이스가 좀 다르긴 하지만 2020년 회사에서 보직 팀장에서 물러나고 부장 팀원이 되었을 때 사내에 그 많았던 선후배, 동료들 중에서 지금까지 나와 교류하는 사람은 딱 2명뿐이다. 회사 인맥이라는 것은 이렇게 부질없는 것이다. 이 글 읽는 분들 중 직장인들 많으실 텐데, 회사 퇴사한 이후 본인이 파워가 없으면 그 많았던 회사와 외부 업체 사람들 99%는 다 사라진다.
그리고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보면서 또 한 번 절실하게 체험을 하게 되었다. 늘작가가 늘푸르게 필명으로 활동하는 네이버 블로그와 부동산스터디카페에 정치 성향을 나타내는 글이 올라가자 상당히 많은 분들이 나를 손절하였다.나를 만나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다 치지만 대주주로서 수년동안 나를 직접 만나본 사람들이 단지 정치 성향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손절하는 것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버릴 수 없었다. 나는 그분에서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물론 이 일을 계기로 나를 더 신뢰하고 믿어주고 격려해 주신 바카라사이트들이 훨씬 많다.
정치성향 글올린 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수정 : + 잘못했다고는 생각한다)앞으로는 그런 글은 올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철저히 회색인간-중도-으로 가정을 먼저 챙기고,우리끼리만 돈을 버는인간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독자생존의 삶을 더 철저히 하면서...
어려울 때 바카라사이트가 되지는 못할 망정 나를 떠나버리는 것을 보면서 새삼 세상이비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뼛속 깊이 체험을 했다. 어디 나뿐인가? 이 나라를 이끌어 간다는 수많은 우리나라 리더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면서 어려울 때 도와주는 바카라사이트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등에 칼을 꽂지만 않아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어른들께서 평생 진정한 바카라사이트 단 1명만 있어도 그 사람 인생을 성공한 것이라고 했던 것이다. 여러분 곁에 지금 자신 있게 이 바카라사이트는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고 지지하고 믿어주는 바카라사이트가 몇 명 있을까요?
바카라사이트 (츨처 : 픽사베이)
비상계엄 후 지금이 어쩌면 우리 주위에 누가 찐 바카라사이트이고, 누가가짜바카라사이트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