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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각을 붙잡아 시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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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레전드



지나고 나면 별일아닌 일들이

바카라 레전드처럼 마음을 돌아다녀

치우고 버려도

다시 우르르

가을빛 아래

버릴 마음과 치울일들을 모은다.


작은 바람에도떨어지는가벼움 속에

본질의무거움은사라진 것인지.

지나고 나면 별 일 아닌 것은

애초에 무겁지 않은 것인지.

더 이상 떨어질 잎이 없을 때야 비로소

가벼워지는 것인지.


줍고 버리고 줍고 버리고

그럼에도다시 떨어지고

처량이남은바카라 레전드을 줍는다.







사진 Saul Le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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