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 책이지만 글과 사진만 제 것이지 표지부터 삽화, 종이의 종류까지 모두 관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100% 만족할 만한 결과물은 아니라 여러분에게 자신있게 소개하지 못하고 며칠 고민하다가 이제야 말씀드립니다. 특히 사진의 선명도가 너무 떨어져서 저희 바카라 드래곤들을 많이 사랑해 주셨던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저 너그러운 마음으로 초보 작가의 초보 작품으로 이해해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물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서영 드림
[어느날 머리 상처에서 구더기가 나온다며 길고양이 하나를 보호자분이 주워오셨다. 세상에 이렇게 작은 바카라 드래곤가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것이다.]
[집에 개가 있어서 키울 수 없다는 보호자는 이 작은 생명체를 병원에 두고 가셨다. 그리고 이 작은 바카라 드래곤는 나에게 밥을 내놓으라고 저 작은 입으로 빽빽 울었다.]
[그 바카라 드래곤의 이름은 수리. 어릴적 머리가 다 까져있어서 대머리 독수리에서 수리만 따왔다. 지금은 세상 예쁜 올화이트 고양이가 되어 다른 바카라 드래곤들과 잘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