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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뉴욕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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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목표를 이루다_241203-4

미국생활 461-2일 차



내가 1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뉴욕으로 가족들 다 데리고 왔을 때, 나에게 장대한 꿈과 계획이 있는 걸로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건 없었다. 그냥 궁금했던 분야를 공부하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여유를 가지는 게 나의 1차 목표였다. 기회가 되면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긴 했지만 둘째가 생기면서 그 생각도 일단은 접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마음이 복잡해질 때가 있다.


어제는 오랜만에 알럼나이 모임에 나갔다가, 막 일을 시작해 한창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동기들을 보았다. 그들을 보며 그래도 전공을 살리려면 지금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찾아서 열심히 할 때가 아닌가 싶었다.


오늘은 회사에서 언제 복직하냐고 연락도 왔다. 내년 인력 계획을 하면서 내 정확한 복직 시기가 궁금했단다. 그 답을 하려고 보니 여러 가지 현실적인 고민들이 떠올랐다. 정말 현실로 돌아가는 게 실감도 났다.


바카라 필승법오늘 뉴스위크지 행사(예전 쌍둥이 빌딩 자리이 들어선 원월드 센터)에 가서 본 맨하탄 야경. 뉴욕은 이런 행사도 많아서 좋았다.


괜히 학교의 취업 게시판을 훑어보며 불안감을 키웠다. 나 이대로 바카라 필승법은 건가 하고.


하지만 이내 다 바카라 필승법 싶었다. 나는 나만의 우선순위로 갈 거다. 그래도 바카라 필승법. 그렇게 가다가 흔들릴 때도 있을 거다. 그래도 바카라 필승법. 그럴만한 때다.


그런 생각을 한 스스로를 보며 안도했다. 원래 불안과 고민이 많은 나인데, 여기 오기 전에는 일에 가족 문제에 치여서 불안이 극도에 달했었다. 남들이 보기에 바카라 필승법은 상황도 나에게는 바카라 필승법지 않았다.


그런데 스스로 바카라 필승법고 생각하다니. 드디어 이 유학에서 목표한 바를 다 이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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