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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드래곤 판다 속에 진짜 나

지하철독서-1887

바카라 드래곤 판다
바카라 드래곤 판다


페르소나는

인격과 성격을 뜻하는 영어 단어

‘personality’의 어원이기도 하다.

고대 에트루리아의 어릿광대들이 쓰던

바카라 드래곤 판다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는

이 말은 ‘바카라 드래곤 판다’에 빗대어 ‘외적 인격’ 또는

‘바카라 드래곤 판다 쓴 인격’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있다.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허규형/오리지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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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몇 개의 바카라 드래곤 판다 쓰고 있는가?


역할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바카라 드래곤 판다 바꾼다.


바카라 드래곤 판다 쓴다고

다 나쁘지만은 않다.


역할에 책임을 지는 것이고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고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기에.


하지만 단 하나

잊지 않아야 하는 게 있다.


어느 순간

바카라 드래곤 판다 쓴 내가

진짜 나의 모습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바카라 드래곤 판다 속에 있는

진짜 나를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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